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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60 - 김종원. 말의 서랍

김종원. 말의 서랍 자존심과 설득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혼자 외롭게 사막에 남겨진다는 현실뿐이다. 말을 위한 서랍을 만드는 것. 순간 순간의 상황을 위해 지혜롭게 이야기 하기 위한 준비를 보는 듯 합니다. 이전에 에디톨로지라는 책을 읽으며 아이디어와 글을 위해 카드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책을 읽거나 아이디어를 얻을때 영감이 생겼을때 그저 글을 끄적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카드를 만들어 차곡 차곡 만들어 놓고 나중에 그 카드를 이리 저리 조합하다 보면 훌륭한 자기만의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말이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디어의 말 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람은 아름다운 말을 해야 하고 따뜻한 말을 해야 하고 품어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좋은 말을 하며 살기도 벅찬 짧..

어쩌다 서평 59 - AKI, 나쓰메 레몬, 네코산, 하즈키 나쓰, maru. 케릭터 디자인을 위한 머리카락 그리는 법

이번에도 방사에서 이벤트로 지원을 받게 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반다이도 지원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흠흠.. 그림을 취미로 그리든 전문으로 그리든 최대 난관 중 하나가 머리카락 그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초보인 저에게는 뭐든 다 어렵습니다만, 게다가 머리를 그린다는 것은 머리카락의 뿌리가 시작되는 부분과 내려오는 부분을 생각하지 않으면 간략하게 그리지 않는 이상 어색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머리카락을 그리는 방법이 이전까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늘 부족하다 느끼던 차에 이 책을 알게 되었고 받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일러스트를 그리는 분들 분만이 아니라 메이크업을 전문으로 하는 아티스트의 감수가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머리를 그리는 것에 대해 ..

어쩌다 서평 58 - 한국바르트학회. 바르트 신학연구

한국바르트학회. 바르트 신학연구 한국내에서는 특히는 바르트 신학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심지어 바르트 신학을 전공하신 분들도 뭔가를 잡아보려는 시도조차 하기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냥 생각나는 단어가 바로 자유주의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자유주의라고 하는 분들은 바르트의 신학, 논문, 책 조차 읽어보지 않고 다른 사람이 적은 글들을 읽고 곡해하고 폄하 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바르트는 윤리는 인간 중심성의 신학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 실존을 향해 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신학조차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긋나면 왜곡될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적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 안에서 성령을 통해 만나는 그분의 행위를 이 만남 안에서 마주섬으로 일어나는 ..

수욜의 짧은 서평 28 - 박영호. 시대를 읽다 성경을 살다

박영호. 시대를 읽다, 성경을 살다 광야에서 한 방향으로 걷다보면, 때로 높고 험한 골짜기에 막히기도 하고 건너기 힘든 강을 마주하기도 하비다. 넘어야 할때도 있지만, 돌아가야 할때도 있고, 홍수로 불어난 물이 줄어들 기를 무작정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통과 하기 힘든 적대적인 마을을 만나면 여행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착각들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제대로 현실을 살아보지 않았고 성경 읽기의 문제 의식이 교회라는틀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살기 시작하면, 나의 해석의 불완전함과 부적절함이라는 고민을 끊임없이 마주하게 됩니다. 교회가 시대에 뒤쳐지는 것은 비교적 큰 문제가 아닙니다. 저기 앞서 나가는 사람들에게 말씀의 빛이 비추지 못한다는 것이 보다 심각한 문..

어쩌다 서평 57 - 예나 렘키, 김두완. 도파민네이션

예나 렘키, 김두완. 도파민네이션 거리를 걷다보면 곳곳에 전자 담배를 비롯하여 담배를 피고 계시는 분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가끔이었지만 요즘은 많이 젊은 분들이나 여성분들이 물고 있는 것도 보입니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 뭐다를 얘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피곤한 이 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낼 수 밖에 없는 사회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그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어 과학자 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척도로 도파민을 사용합니다. 도파민은 일종의 보상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뇌의 보상 가운데 도파민의 양이 많으면 많을 수록 중독성이 커집니다. 과거에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대상을 구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풍요가 흘러 넘쳐 중독이란 개념이 달..

어쩌다 서평 56 - 최종원. 수도회 길을 묻다.

최종원. 수도회 길을 묻다. 우리는 수도원 수도회라고 하면 저 산에 올라가 수행을 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수도회는 운동이라는 단어와 의외의 친밀성이 있습니다. 기성교회의 주춤에 이끌어 줄 수 있는 운동이 됩니다. 수도원이라는 표현대신에 수도회를 쓴 이유는 수도원이 개별적이고 정적인 이미지라면 수도회는 역동성과 운동성을 포괄하기 떄문입니다. 먼저 수도원과 그 구성원인 수도사들이 사회와 격리되어 고립된 채 살아가는 공동체가 아님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수도회는 생각 이상으로 현실 세계의 삶과 깊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도회라고 해서 영성이 핵심어가 아닙니다. 이 책은 탄생, 역사, 유산 이렇게 3부 구성입니다. 1부는 동방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시작한 초기 수도회의 배..

어쩌다 서평 55 - W.휴미실다인. 몸에 밴 어린 시절

이책은 그리 쉬운 책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읽어 봐야 겠다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제가 제 자신에 대해 좌절하고 부부 생활가운데 좌절한 가운데 나 자신을 찾기 위해 방황하기 위해 상담을 했을때 상담자가 추천해 준 책입니다. 상담 자체는 그리 많은 도움은 되지 못했지만, 적어도 그 시간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가는 시간이 되었기에 헛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도 거기에 도움이 된 책입니다. 한때 우리가 거쳐 온 어린 시절은 까마득한 옛날의 일이 아니라 어른이 된 지금도 생활습관이나 직장 생활, 대인 관계 결혼 생활등 모든 면에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라고 어른이 되어 가면서 어른 스러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그 어린 시절을 잊으려 하고 무시합니다. 그러나 이들..

수욜의 짧은 서평 27 - 기윤실. 정의로운 기독시민

기윤실. 정의로운 기독시민 이 책은 시민과 기독교인은 어떤 관계인지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기독교인의 모습에 대해 연구와 토론을 거듭하며 만든 책이라 합니다. 주제는 무려 정의로운 기독시민입니다. 기독인으로 시민으로 살아간다는 의미를 적어 보고 팠나 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기독교인이 세계 속에서 추구할 것이 정의임을 드러냅니다. 기독교적인 덕으로서의 사랑과 시민의 덕으로서의 정의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삶을 살아내는 기독교인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냥 받은 것이니 그냥 주는 사랑의 삶을 실천하는 존재가 기독교인이고 사랑의 구체적인 실현은 정의로운 실천일때 가능하다 합니다. 학술적인 내용이며 강의 형식으로 7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윤리와 정체성:도덕의 구조 논의를 중심으로 한국의 시민사회 ..

수욜의 짧은 서평 26 - 크리스 파커. 처음 만나는 기독교 세계관

크리스 파커. 처음 만나는 기독교 세계관 이 책은 언제든지 쓰여 왔고 잘 아는 내용일수도 있지만 신앙을 교양으로 가볍게 보고 싶고 알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책입니다. 일상의 얘기 가운데서 우리가 알고 있을 가치관과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서 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진지하게 읽어 볼만한 책입니다. part1 개구리와 물고기 1. 우리가 헤엄치고 있는 물 물에 대해 알고 싶다면 물고기에 묻지 말라고 합니다. 푹 잠겨 있기에 사실 물에 대해 모릅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가 사는 세계의 문화에 푹 잠겨 있고 그 문화를 통해 형성됩니다. 그런데 확고한 이 문화와 반대되는 이야기를 들을때에 그리고 그것이 선함을 일으킬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Part2 우리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질문 이런 ..

어쩌다 서평 53 - 김민희. 이어령, 80년 생각

김민희. 이어령, 80년 생각 저자는 기자이자 이어령의 제자이기도 합니니다. 자서전을 쓰지 않으려고 고집하는 어르신의 고집을 꺾지 않으며 창조적 질문을 통해 회상하게 하고 80년을 되돌아 보게 하며 그글을 적어 나갑니다. 단순히 이 책은 한 사람의 역사를 적은 것이 아니라 한사람의 천재라고 불린 사람이 어찌 그런 생각을 이뤄나갈 수 있으며 그 창조적인 생각들이 어떤 반향을 일으키고 만들어나갔는지 차분히 보게 되며 다시금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어령 교수님은 세상 곳곳에 자신의 창조물을 보이지 않게 녹인 분입니다. 교육자이자 작가, 행정가, 문명 비평가 등으로 전방위 영역에서 활동하며 굵직한 창조물을 배출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창조적 인물을 알아보는 눈 밝은 사람이었습니다. 비디오 아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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