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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욜의 짧은 서평 22 - 신형철. 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정확한 사랑의 실험. 그러나 정확하게 표현되지 못한 진실은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지만, 정확하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고통을 느낀다. 해석학이라는 명칭 안에 전령사 헤르메스의 이름이 섞여있는 것은 해석이라는 행위의 본질이 전달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보입니다. 작품이 잉태하고 있는 것을 끌어내면서 전달하는것 잠재적인 유에서 현실적 감각적 논리적 유를 창조해냅니다. 더 좋은 해석 덜좋은 해석의 차이는 생산된 인식의 깊이 입니다. 해석으로 생산된 인식이 심오하면 그 해석은 거꾸로 대상작품을 심오하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품을 까는 것이 아니라 낳는 일입니다. 해석은 인식의 산파술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해석자는 가장 좋은 해석을 꿈꿉니다. 정확한 사랑에 도달하는 일입니다. 인간이 과연 어띠까지 섬세해..

어쩌다 서평 45 - 박재원, 구혜진 . 핀란드 부모혁명

박재원, 구혜진 . 핀란드 부모혁명 어릴때 동화책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책은 한 학교에 관한 이야기인데 당시 국민학생이었던 저에겐 신선한 내용이었습니다. 입학한 아이들은 당황했습니다. 학교시설이 너무나도 좋았기도 했지만, 선생님들은 공부하란 소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합니다. 먹을 것도 충분합니다. 간식이든 식사든 먹고 싶은 것은 식당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놀이 시설도 충분합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오락실도 있습니다. 컴퓨터도 있습니다. 공부를 할 수 있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당연히 학교이기에 교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음껏 선택하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은 두말 할 것 없이 오락실, 게임에 달려갑니다. 농구도 하고, 축..

어쩌다 서평 44 - 박기현. 차이나는 유대인 엄마의 교육법

박기현. 차이나는 유대인 엄마의 교육법 요즘 유행하는 하브루타가 얼마나 극성인지 여기서도 저기서도 난리다. 그런데 청개구리 생각인지 나는 거기에 손도 안갔다. 유대인의 교육이야 뻔하지..성경을 벗어날까? 이런생각이 든 것이다. 이렇지 않을까 너무 익숙하기에 너무 좋은 평가를 받으면 오히려 접근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는 것. 그런 심통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교육이 폭망한건 알겠는데 다른 나라 교육법은 처다보기 싫은 그맘 있지 않은가.. 그러다가 하브루타 수업을 어쩌다가 받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교육과 뭔과 반대의 성향이 강해서 맘에 들었다. 앞서 얘기 했듯이 청개구리라고 했잖은가? 이 책은 그토록 요즘 유행하는 하브루타 스타일의 공부법이 들어 있다. 오히려 하브루타만..

어쩌다 서평 43 - 서은국. 행복의 기원

얼마전에 읽은 인지심리학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추천을 하길래 읽어 봤는데, 아..최고의 행복 심리학자가 다윈을 만났다 라는 책 표지를 먼저 읽어 봤어야 했는데. 읽는 내내 이건 뭐지 하는 불편함이 절절히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리되어서 앞에 읽었던 인지 심리학 책의 저자의 내 속의 평가 마저 내려갔습니다. 엄청 나쁜책 읽어서는 안될 책 그런건 아닙니다. 다만, 행복이라는 것을 단지 진화론에게서 유추한, 생존에 한 방편정도로만 치부해 버리다니..물론 기독교에서도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다가 아닌 것을 얘긴 하는데 이처럼, 뜬 금 없이 생존과 연관 시켜서 생존에 필요하기 때문에 행복이란 개념이 첨가된 삶이 우리의 삶이라고 얘기 하는 건 좀 선을 넘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이것입니다. 마음..

어쩌다 서평 42 - 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 마음의 법칙

폴커 키츠, 마누엘 투쉬. 마음의 법칙 심리학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소중한 시간을 다양한 일에 쓰면서도 이 질문은 그다지 다루지 않습니다. 어떤 문제보다도 우리에게 절박한 질문인데. 심리학은 우리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이런 지식은 실용적입니다. 마음의 법칙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있는 사람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더 유리합니다. 심리학이 가르쳐 주는 몇가지 요령만 터득하면 우리의 일상은 한결 더 편안하고 성공적입니다. 이런 요령을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데 쓰든, 그것은 오로지 배운 사람의 몫입니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사는지 안다면 적어도 자신의 인생을 통제 할 수 있습니다. 이책은 그..

카테고리 없음 2023.07.06

수욜의 짧은 서평 21- 신형철 . 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시라는 것이 참 좋은 것은 알겠는데 접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렵고 풀이하기도 어려운 장르라 여겨 잘 건드리질 못합니다. 읽어도 뭔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마치 나 혼자 끄적거리며 SNS에 글을 올려두었는데 읽어 본 분이 혼자 감명 받고 해석을 달아버리는 경우가 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작가 본인이 지금까지 겪었던 시에 대한 해설과 감명깊은 생각들을 서술하여 정리한 책입니다. 그렇기에 앞에 글은 짧은데 평은 길어지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면서 그 시에 들어 있고 녹아있는 많은 생각들을 알게 됩니다. 일반 글이 작가가 다양하듯 시도 그 작가의 성향이 다양합니다. 게이, 레즈비언, 여인 , 남자, 성경의 인물, 도를 닦는 인물, 민족운동을 하신분, 희대..

어쩌다 서평 41- 김용섭. 결국 Z 세대가 세상을 지배한다.

Z세대를 모르지는 않을것입니다. 미디어든 SNS든 아니면 SNL이든 MZ를 예기하는 것이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Z가 좀비의 Z를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 보통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응? 왜 MZ라고 하지 않지? 이 책은 일단 그것부터 바로 잡습니다. 그 MZ세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기존세대가 이들을 바라보는 편견에 의해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베이비 붐 세대와 X세대를 합쳐 부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심플해집니다. 기존 세대의 못마땅한 시선이 눈을 가렸고 그래도 기득권이자 힘이 있는 그 세력들이 Z세대에 대해서 잘못 말한 것이 미디어나, 여러 소식통을 통해 잘못 알려졌고 잘못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뭐? 라고 따지기 전에 우리가 이것으로 시시비..

어쩌다 서평 39 - 김경일. 마음의 지혜

김경일. 마음의 지혜 인지심리학이란 내가 나의 심리를 숫자로 표현할 정도로 나를 인지하고 있느냐에서 기인합니다. 어떤 식으로 사람을 인지 하고 상황을 인지하고 그것에 대처하는 지혜를 얻느냐 이 책은 그것을 얘기해주려 합니다. 일반적인 심리학 책 보다는 좀더 지적인 것을 요구하는 책이고 자신에 대해 좀더 관리를 잘 할 수 있을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사람을 대하는 지혜, 행복을 만끽하는 지혜, 일을 해나가는 지혜, 사랑을 지키는 지혜, 돈에서 자유로울 지혜, 성공을 꿈꾸는 지혜,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 정도를 나누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순간 순간 자기 만의 판단을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것을 했을때 후회가 되는 결정이 있고 그 결정이 아닌 다른 지혜로운 선택을 통해 더 풍요로운 결과..

수욜의 짧은 서평 20 - 이광주. 담론의 탄생

이광주. 담론의 탄생 왜 하필 카페이며 살롱, 클럽일까. 그간 역사란 필경 문화의 이야기, 문화의 흐름이라는 생각을 간직하면서 독일 및 유럽의 교양계층ㆍ교양문화를 연구 주제로 설정하여 내 나름대로 유럽 문화에 접근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유럽 문화 또는 문명을 다른 문명권과 본질적으로 구별 짓는 특징의 하나로 고대 그리스 이래의 자유로운 담론문화의 전통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 담론문화는 머리말에서 지적하고 본문에서 밝혔듯이 근대적 언론의 자유와 의회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선진 유럽 사회와 문화 발전의 기폭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앞서서 자유롭게 말하는 인간이 존재했다. 그 가장 바람직한 모태와 요람, 진정한 토포스는 바로 살롱과 클럽과 카페로 생각된다 - , 이광주 지음 자..

어쩌다 서평 38 -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전에 한참 이책이 뜰때 도대체 무슨 책인가 하며 전체를 흝어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서평은 이제야 써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함으로 읽었다를 위한 기록의 글입니다. 글의 배경은 일단 일상과 환타지의 조화입니다. 장르소설을 즐겨보는터라 이런 배경은 낯설지 않지만 장르소설이 아니라 기존 소설의 느낌이 강합니다. 오히려 외국계열 소설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건 단지 삽화가 그렇게 그려져서 때문은 아닐 겁니다. 이 도시의 시민들은 잠옷 차림의 외부 손님들과 섞여 지내는데 외부손님들은 대부분 찾아 오는 이유가 꿈을 구매하기 위해서입니다. 걔중에 꿈을 파는 상점중에 제일 잘나가는 곳이 달라구트 꿈 백화점이라는 곳인데, 주인공인 페니는 이곳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취직하는 이들이 다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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