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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85

어쩌다 서평 104 - 유은실. 순례 주택

유은실. 순례 주택 순례 주택은 순례라는 할머니가 주인인 주택이다. 순하고 예의 바르다란 순례에서 순례자의 그 순례로 개명했다. 때밀이 이모로 살다가 때값이 오르고 그돈으로 주택에서 살다 그 동네 땅 값이 올라서 새 주택을 지어 세를 주고 살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이전 형편을 알기에 늘 정직하고 겸손하게 살려한다. 그리고 그 할머니와 가장 친한 손녀뻘 여자아이가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이다. 순례씨에게 최측근이라 불린다. 주인공의 외할아버지는 이 순례씨와 오랫동안 연애를 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만다.  갈등은 여기서 시작된다. 사실 이 순례 주택에 사는 분들은 다 어른이다. 어른이 나이로서 어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명언이 나오는데, 어른이란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들이라고 ..

어쩌다 서평 103 - 통풍

통풍. XXX 한의원 최근에 신장이 안 좋아 지다 보니 이 나이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병이 까꿍하고 얼굴을 내민다.  반갑지도 않고, 보기도 싫은데 이게 뭔지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책을 한권 읽어 보았다. 평에는 광고만 빼면 볼만하다고 해서 지은이의 자기 가게 광고를 빼고 읽어 보았는데 의외로 내가 왜 아픈지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의미로 통풍이라고 부른다. 한의학에서는 백호역절풍이라고, 호랑이가 무는 듯한 통증이 온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통증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통풍의 기본증상이다. 보통 관절이 아프기 때문에 류마티스와 연결해서 보기도 하는데 전혀 관련 없으며 일어나는 원인도 다르다. 요리조각으로 관절을 쪼개듯이 찌르는 느낌이 간헐적으로 심하면 가만히 있..

어쩌다 서평 102 - 노은혜. 말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성경을 잘 풀어 놓고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한 교리가 웨스트 민스터 교리 이듯이 심리학은 사람들의 복잡한 마음과 상태와 상황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한 학문이다. 그러나 워낙 사람의 마음이 다양하고 방대하여 심리학 책도 잘 설명하는 것도 있고 속이 답답한 경우가 없지 않아 있다. 멘탈이 약한 나는 가끔 심리학 책을 읽는다. 그리고 이들이 연구한 통계 가운데 내가 바로 잡아야 할 기준을 다시 세우곤 한다. 믿는 이들에겐 성경이 기준이 된다. 그러나 조직 신학이 일반인이 고개를 갸웃하듯, 성경 속에서 심리학을 찾기는 어렵다 사람의 마음을 찾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 만큼 쉽지 않다. 그래서 잘 풀어 헤친 책이 필요하다. 부모이든 누구이든 세상 가운데 정서적 학대를 당한 사람들은 내면화 하거나 ..

어쩌다 서평 100 - 김선태 . 충주맨 김선태 6급 사생활

이제껏 공무원이 이렇게 뜬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은 거의 이전의 군인에 육박한다. 꽉 막히고, 널널하고, 철밥통이다. 문제는 이런 의식이 자기들 끼리 즉, 공무원 사이에서도 있다는 것. 그런 압박과 가치관 속에서 한 공무원이 일을 낸다. 티비를 비롯해 유튜브에도 출연하여 자신의 영역을 알리기 시작한다. 재밌는 것은 위에서 시켜서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공무원의 빡빡함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굳은 머리의 윗분들 사이에서 성공한 케이스는 많은 직장인들과 취준생들을 열광하게 한다. 이 책은 그런 열광 가운데 과감하게 질문하고 성의 없이(?) 답하는 충주 6급 공무원의 직설을 담은 책이다.  이전 같으면 혼자서 끙끙 앓으며 혼자 화병으..

어쩌다 서평 94 - 조경국. 필사의 기초

조경국. 필사의 기초 필사는 늘 하고 싶지만 시간을 내기 어려워 실행하기 어려운 행위다. 그리고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필사에 대한 의견이 많이 다르다. 중정으로 모아지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 궁극의 독서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필사는 언제 어디서나 필사하기 좋은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하기를 원한다. 요는 이것이다. 즐겁고 기쁘게 할 수 있는 것도 몰아붙이게 되면 노동이 되고 힘이 든다는 것.  그리고 단순히 글을 베끼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자연을 보고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면에서 필사도 결국 노트이고 메모이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메모도 문장으로 써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여러갈레 찢긴 자산 어보를 받아 바르게 필사하는 것을 자세로 한다면 필사는 베끼는 것 이상의 책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필..

어쩌다 서평 90 - 리베카 리. 편집 만세

리베카 리. 편집 만세 처음에 책은 필사로 시작했다 당연히 책과 책간의 오류가 있었고 지금의 책이 되기까지는 많은 역경이 존재했다. 모든 책이 저자의 마음속에서 고유한 기원을 가지고 있듯, 독자들의 손으로 향하기까지의 여정 역시 저마다 다르다. 좋은 글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이 두 지점 사이를 종종걸음으로 오가며 저자의 의도와 이를 받아들이는 독자의 능력과 의지, 그 어느 것도 시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 , 리베카 리 - 밀리의 서재 편집자가 책에 보태는 것은 없다. 기껏해야 저자의 하인 역할을 할 뿐이다. 자기 자신이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 편집자는 기껏해야 에너지를 방출하는 존재일 뿐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는다 94p 책이란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할 말이 ..

어쩌다 서평 89 - 배고픈판다. 회귀한 마왕은 착하게 산다.(스포 없음)

배고픈판다. 회귀한 마왕은 착하게 산다.(스포 없음) 이전에 듬성 듬성 읽다가 도저히 내용이 궁금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쭈욱 읽게 된 장르 소설이다. 제목에서 나왔듯이 회귀한 마왕의 이야기인데 단순히 마왕이 회귀해서 능력발휘하는 이야기를 넘어서서 착하게 산다는 이야기를 포함시켰다. 무슨 제목을 붙이더라도 요즘 장르소설이 워낙 회귀니 환생이니 마왕이니 강하디 강한 것은 다 붙이고 시작하는지라 감흥이 없는데 제목에 끌린 이유는 '착하게' 이다. 보통 회귀를 하고 환생을 하면 복수를 감행하거나 마무리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거나 뒤틀린 것을 잡는 게 대부분인데, 여기선 착하게 라는 주제로 함축해서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시작은 이렇다. '힘의 마왕'이라 불린 지크 모어는 용사 그랜 제너드의 칼에 쓰러지면서 용사에..

어쩌다 서평 87 - 필립얀시.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필립얀시.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이 책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이 책은 하나님 앞에 살아가다 쓰러지고 자빠지고 넘어지고 하면서 하나님을 믿었었는데! 하며 실망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신학생도 있고 목사도 있으며 성도도 있습니다. 나름 경건하고 신앙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무슨 망측한 책이냐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을 표현한 책입니다. 이 책은 기독교인들이 정말 궁금해 하고 묻고 싶은 세가지 질문에 집중합니다. 불공평하신가? 침묵하시는가? 숨어계시는가? 다르게 얘기하면 왜 나에게 를 붙여야 합니다. 왜 나에게 불공평한가? 왜 나에게만 침묵 하나? 왜 나에게서 숨박꼭질을 하는가의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인생을 동일시 할때 정확하게 인생에 살..

어쩌다 서평 85 - 김용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김용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만족스러운 돼지보다 불만족스러운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 불만을 느끼는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 권력에 대항하여 자유를 획득해 나가는 과정 13 지성인은 집단적 권위에 대한 맹신을 비판 합니다. 집단적 권위의 문제점과 함계를 지적하고, 개인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잇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개인들은 정신적 노예 상태에 빠진채 집단적 권위를 비판할 때 받게 될 위험을 미리 염려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지성인은 개인의 생각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에서 자유와 권력의 다툼이 까마득한 옛날부터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역사 초기에는 한 사람 혹은 한 부족, 한 계급이..

어쩌다 서평 84 - 전대진.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

세상에는 일을 벌리면 반드시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반드시 해내는 사람이다. 무명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자신을 일궈가게 되었고 그 일궈간 과정이 있었기에 자신 주변에 일어나는 일을 허투로 보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멘토가 되어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려고 한다. 단순히 책 제목만 보면, 긍정적인 힘, 믿음으로 이뤄내었다를 얘기 하는 듯 하다. 그러나 이 책에는 저자의 치열한 전투가 숨어 있다.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 배웠고, 인간관계를 다루기 위해 나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웠으며 자신의 어긋난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용기를 가졌으며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넘어지기 쉬운 이 세상 가운데 버틸 멘탈을 다듬어 간다. 많은 자기 개발 책들은 일부만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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