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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87 - 필립얀시.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예예파파 2024. 4. 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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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얀시.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이 책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이 책은 하나님 앞에 살아가다 쓰러지고 자빠지고 넘어지고 하면서 하나님을 믿었었는데! 하며 실망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신학생도 있고 목사도 있으며 성도도 있습니다. 
나름 경건하고 신앙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무슨 망측한 책이냐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을 표현한 책입니다.

이 책은 기독교인들이 정말 궁금해 하고 묻고 싶은 세가지 질문에 집중합니다. 불공평하신가? 침묵하시는가? 숨어계시는가?
다르게 얘기하면
왜 나에게 를 붙여야 합니다. 
왜 나에게 불공평한가? 왜 나에게만 침묵 하나? 왜 나에게서 숨박꼭질을 하는가의 의미입니다.

하나님과 인생을 동일시 할때  정확하게 인생에 살을 때리는 물리적 현상과 하나님의 공의를 혼동하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엄청난 실망을 누리게 됩니다. 
삶의 상황과는 상관 없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나가야 나의 주변이 무너져도 계속 그 관계가 유지 됩니다. 그렇기에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제일 불공평했던 사람을 따지자면 예수님입니다.
십자가는 인생이 공평할 것이라는 기본 전제를 무너뜨려버립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부르짖을떄도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곤경에 처한 우리가 하나님을 찾을때 그는 바로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그토록 기대하고 바라마지않는 기적은 깊은 믿음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제자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명확한 인도하심이 목적에는 도움이 될지언정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진짜 숨어계시나? 성령의 모습으로 우리 안에 계십니다. 성령을 통해 계시며 우리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결국 굳이 하나님께 응답을 요구하는 것도 기적을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고난을 통해 순종함을 배웠다고 히브리서는 말합니다.
나의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책의 세가지 질문을 이미 그는 그 외침에 담아 내셨습니다. 우리 이전에 담아 내셨습니다.

그 예수를 우리가 닮기로 했다면 이 세가지 질문의 긍극적인 답은 어느정도 해결이 되지 않았을까요?

저는 청년들에게 말합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만을 터뜨리더라도 떠나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을 알게 된다고, 하나님 곁을 지키라고.

무책임해 보입니다. 그러나 저 이전에 그분이 감당하셨다니까요? 좀더 부드럽게 말할 실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신 것을 바라보며 더 배우고 싶습니다.  그 배움이 이 책을 만나는 분들에게도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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