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규. 숲에게 길을 묻다. 작가는 남들과 같이 험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도저히 견디기 힘들어 숲에서 살기로 작정합니다. 그가 숲에서 배운 것은 도시에서 배울 수 없는 인간 경영의 지식 이상의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그는 살틈을 얻었고 거기서 가르치며 살며 숲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삽니다. 자연의 하나인 숲이 말해주듯 위와 아래도 없으며 늦음과 빠름도 다르며 관계에 관해서도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하나 하나 개성을 다루면서도 조화롭게 이뤄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나중에는 자녀를 잘 보내줘야 한다는 상당히 깊은 내용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세상은 욕망에 의해 움직입니다. 그런데 경제를 위한 욕심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을 주고 욕망을 부추켜서 돈이 돈을 부르고 돈이 빼앗긴 사람은 빈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