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공부 19

어쩌다 서평 94 - 조경국. 필사의 기초

조경국. 필사의 기초 필사는 늘 하고 싶지만 시간을 내기 어려워 실행하기 어려운 행위다. 그리고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필사에 대한 의견이 많이 다르다. 중정으로 모아지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 궁극의 독서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필사는 언제 어디서나 필사하기 좋은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하기를 원한다. 요는 이것이다. 즐겁고 기쁘게 할 수 있는 것도 몰아붙이게 되면 노동이 되고 힘이 든다는 것.  그리고 단순히 글을 베끼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자연을 보고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면에서 필사도 결국 노트이고 메모이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메모도 문장으로 써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여러갈레 찢긴 자산 어보를 받아 바르게 필사하는 것을 자세로 한다면 필사는 베끼는 것 이상의 책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필..

어쩌다 서평 90 - 리베카 리. 편집 만세

리베카 리. 편집 만세 처음에 책은 필사로 시작했다 당연히 책과 책간의 오류가 있었고 지금의 책이 되기까지는 많은 역경이 존재했다. 모든 책이 저자의 마음속에서 고유한 기원을 가지고 있듯, 독자들의 손으로 향하기까지의 여정 역시 저마다 다르다. 좋은 글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이 두 지점 사이를 종종걸음으로 오가며 저자의 의도와 이를 받아들이는 독자의 능력과 의지, 그 어느 것도 시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 , 리베카 리 - 밀리의 서재 편집자가 책에 보태는 것은 없다. 기껏해야 저자의 하인 역할을 할 뿐이다. 자기 자신이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 편집자는 기껏해야 에너지를 방출하는 존재일 뿐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는다 94p 책이란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할 말이 ..

어쩌다 서평 88 - 트리나 폴러스. 꽃들에게 희망을

언제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을 이것저것 구하고 읽어 보다가 첨 읽은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도대체 왜 애벌래가 이렇게 바둥바둥 살려고 애를 써야 하는지 저절로 될 나비가 되는 과정을 무슨 교훈 주듯이 써놓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애들이 읽을 만한 책이 아닌가 보다 이런 생각도 했었다. 어느정도 세상을 살고 이 책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눈물이 났다. 도대체 내가 살아온 인생이 얼마나 보잘 것 없고 쓸모 없고 덧이 없었나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내가 붙들어야 할 본질이 아니라 다른 것을 위해 열심히 바둥바둥 하며 살지 않았나? 그나마 남들처럼 실컨 놀았더니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알게 되었다라는 교훈적인 스토리라면 속이라도 안쓰리지. 나의 이야기는 간증거리도 되지 않았..

어쩌다 서평 86 - 전주경.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제목만 보면 뭔가 뜨끔해진다. 이렇게 하면 아무도 내 설교를 읽지 않는다 그런건가? 사실 이 책은UX라이터라는 직을 가진 분들의 통찰력과 언어 능력에 대해 배우는 책이다. 카피라이터가 광고에 대해 핵심을 찍어 전달하여 매출을 올리는 것이라면 UX라이터는 좀더 세밀하게 우리가 쓰는 프로그램의 언어를 다루는 분들이다.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기겁을 하는데 알고보면 우리에게 친숙하다 모바일에서 손으로 터치를 했을때 나오는 문장들을 이들이 관리하고 준비하고 만들어 낸다. 우리에겐 지금은 익숙해져 있지만 안드로이드나 애플 기반 폰들에서 나오는 에러 메시지는 대부분이 영어 번역에서 나왔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게 한국어야 영어야 무슨 말이야 하는 말이 많아졌다. 그러나 스마트 폰이 나오고 10여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그 ..

MyWork/Txt&Write 2024.03.28

어쩌다 서평 85 - 김용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김용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만족스러운 돼지보다 불만족스러운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낫다. 만족하는 바보보다 불만을 느끼는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 권력에 대항하여 자유를 획득해 나가는 과정 13 지성인은 집단적 권위에 대한 맹신을 비판 합니다. 집단적 권위의 문제점과 함계를 지적하고, 개인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잇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개인들은 정신적 노예 상태에 빠진채 집단적 권위를 비판할 때 받게 될 위험을 미리 염려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지성인은 개인의 생각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에서 자유와 권력의 다툼이 까마득한 옛날부터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역사 초기에는 한 사람 혹은 한 부족, 한 계급이..

어쩌다 서평 83 - 유게 토루 . 짧은 말이 무기가 된다.

유게 토루 . 짧은 말이 무기가 된다. 말이라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주고 받는 말을 위해 대화를 한다. 영화 케스트어웨이에서 톰 헹크스는 대화를 위해 배구공으로 친구를 만들어 대화를 함으로 외로움을 덜어내려고 한다. 결국 말은 듣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문제는 듣는 사람을 향한 말하는 사람의 준비이다. 과연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가. 준비가 되었다면 전달하려는 것이 잘 전달 되도록 하는가? 그것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공부를 했는가가 중심이 된다. 실제 듣는 사람은 들은 80%이상은 기억하지 못한다. 아니 들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화로 대화를 길게 나누었는데 끊고 보니 기억에 남는게 없고, 사내 회의를 길게 했는데 다음주 회의를 또한다고 한다. 유튜..

어쩌다 서평 78 - 김난도외. 트렌드 코리아 2024

트렌드 코리아 2024 저자는 이번에 이 책을 쓰면서 확신한 것이 앞으로 상당한 기간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사람만의 영역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Ai가 기계적 생산성은 월등히 높여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대수준을 맞추려면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필수적입니다. 어쩌면 더 중요해 집니다. 인공지능이 내 놓는 비슷비슷한 결과물 속에 어떤 휴먼터치가 마지막에 더해졌느냐가 그 수준이 결정될 것입니다. 2023년 경향 p80 무인점포 - 높은 물가의 타격 가운데 인건비 상승등으로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증되었습니다. 무인 시스템을 적용해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점원없이 24시간 운영되는 무인점포를 선택합니다. 대인 접촉 없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며 공간 인력 비용측면에서 ..

어쩌다 서평 76 - 김도인 외. 목회트렌드 2024

목회는 서비스 업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사람을 잘 섬겨야 하는 부르심이라는 뜻입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교회의 행태, 세상을 무시하는 태도는 교회가 전인적이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양식있는 서비스가 되어야 합니다. 뛰어난 식견이나 건전한 판단입니다. 양식이 사라지고 남는 것은 주체할 수 없는 욕망과 쾌락의 감각뿐입니다. 지성 감정, 의지를 균형있게 갖추어 인격적으로 서비스 해야 합니다. 처참한 위치가 오기 전에 처절하게 몸부림 쳐야 합니다. 서툴고 세련되지 않지만 끊임 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정직한가? 노가 아니라 예스로 답해야 합니다. 정직하지 못했던 교회가 정직해지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오셨습니다. 2024교회가 정직을 상표로 삼으면 2..

어쩌다 서평 75 - 이수형 .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

학생들이 사회인으로 출발하는 첫 관문인 구직 단계를 잘 넘기 위해서는 결국 부모님께서 반 발자국 앞서 있어야 합니다. 자녀 교육의 가장 큰 목표중 하나는 자신의 생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회인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대부분의 고민은 그간 자신이 오랫동안 지녀왔던 관점이 막상 현실과 잘 맞지 않아 생기는 혼란입니다. 시대는 급변합니다. 과거의 방식이 현재에 그리고 미래에 자녀들이 직장을 구하고 사회인이 될 때에는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세상이 하는데로 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고민과 생각 아이들을 위한 비전을 두고 움직이지 않으면 짧으면서도 긴 인생에 오점이 생길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생을 조지게 됩니다. 이 책에서 ..

어쩌다 서평 72 - 모드 르안. 파리의 심리학 카페

모드 르안. 파리의 심리학 카페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책의 저자는 아픔을 겪은 사람입니다. 외로웠고 그 외로움을 잘 품어준 남편을 사별했으며 우울증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것을 이겨내기 위한 10년간의 정신 분석 치료가 그녀를 좋은 심리 상담가로 만듭니다. 오랜시간 깊은 상처로 힘들었던 그녀는 문제가 있어도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으며 결국엔 마음의 병을 더 키우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과거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까워 합니다. 결국 심리 상담소를 열어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만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연카페에서 18년 동안 5만명에 달하는 이야기를 추려 낸 책이 이 책입니다. 그녀가 카페를 열고 만난 첫소님에게 얘기한 말은 ..

MyWork/Txt&Write 2023.10.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