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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in Life/Txt&Read 199

어쩌다 서평 133 - 천한필. 이단침투. 세움북스

천한필. 이단침투. 세움북스 누구도 예외일수 없다는 케치프레이즈로 시작하는 이책은 기존의 이단에 다루었던 수많은 책들과는 조금 궤를 달리하는 부분이 보인다.  대부분의 이단 사이트, 그리고 이단 피해 사이트를 뒤져보면, 피해자와 사건, 폭행들이 난무한다. 실제 내가 전도사때 본 가족들도 피해자가 되어 가족이 피폐해지는 과정을 겪었던 것을 보았다. 그들의 노고와 아픔에 뭔가 더하고 급을 만들려는 말이 아니다. 이 책에도 잠시 나오지만 퀴어를 대하는 기독교의 자세는 극과 극이다. 죄를 미워해야 하는데 무조건 정죄하고 달려들고 반론한다. 맞은편에서는 극한의 반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무엇이 제대로 된 것일까? 그들은 그냥 악의 축인가? 다른 방향도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단순히 이단이 대적해야 ..

어쩌다 서평 132 - 한병철. 관조하는 삶. 김영사

한병철. 관조하는 삶. 김영사 한병철씨의 책은 읽을때 마다 부담 스럽다. 이 분의 다른 책에 이런 부분이 서술 되어 있다. 이분이 쓰는 책이 교양서적으로 분류 되어 나온단다. 우리나라에서는. 문제는 원본이 출판되는 독일에서는 철학책이다. 우리나라의 철학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는 부분인데, 이건 나도 잘 모르니 넘어간다. 부담이란 부분이 여기다. 철학적인 관념에서 봐야 하는데 철학을 그래도 접해보고 배워본건 대학원때 2년 남짓이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운터라, 감도 오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최근에 읽었던 분들의 내용들이 나온다.  그것도 안심이 안되는게 이분 스타일이 자신이 긍정적으로 적었던 철학자들의 개념을 자신의 다른 책에서 깡끄리 뒤집어 버린다. 자신의 논증을 위해서 그런건데 물론 잘 하시니까 ..

어쩌다 서평 131 - 돈 후안 마누엘 /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 스노우폭스북스

돈 후안 마누엘 /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 스노우폭스북스스페인 문학이란 것을 내가 읽어 보았던가? 아마 어릴때 뒤적 거렸던 책 중에 읽었던 책 중에 그런 것이 있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이 책의 양식은 매우 익숙하다. 몇개의 에피소드를 읽고 생각난 책이 3가지가 있다.바로 이솝우화, 천일야화,  성경의 잠언 이다.  여러가지 비유와 에피소드를 통해 교훈을 주려고 한점은 이솝우화를, 자신이 존경하는 왕에게 삶의 지혜를 주려고 한 부분에서 천일야화를, 곳곳에 숨겨진 종교적 색체와 교훈을 보며 성경의 잠언을 떠올리게 되었다. 고전은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심금을 울리기에 고전이라 한다. 몇백년의 세월을 뛰어넘고도 많은 이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전해 주기에 고전이라 한다. 이 책은 700년의 세월을 넘어서고..

어쩌다 서평 130 -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 더 빠르게 실패하기 / 스노우폭스북스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 더 빠르게 실패하기 / 스노우폭스북스 이 책은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의 개정판이다. 내용은 크게 다를바가 없지만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개정판을 내게 된 경우다. 제목이 실패작인데 어찌 이 책이 이리 성공을 거두었을까? 아니, 게다가 왜 실패 해야 한단 말인가? 세상은 성공 성공을 요구하고, 실패한 인생을 루저라고 부르며 내려다 보는 데.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실패를 도전으로 바꾸어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더 빠르게 도전하기. 어? 조금 말이 되는데? 그런데 왜 도전을 빨리 하라는거지? 도전이라는 건 미지수잖아? 어찌 될지 모르잖아, 실패 할지도 모르는데? 다시 원점이다. 실패라는 단어로 돌아왔다.  실패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인 평가는 언제부터인지 모를 만큼 오래 되었..

어쩌다 서평 129 - 김영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중독 이야기. 꿈미

김영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중독 이야기. 꿈미 세상의 대부분의 일들은 결핍, 무지에서 일어난다. 특히나 우리에게 독이되는 중독은 우리 안에 무언가가 사라졌을때 다가오는 무서운 병이다. 단순히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시작했을 뿐인데 우리를 잡아 먹는다. 노예로 만든다. 그리고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하게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삶이 아름답지 못하게 되는 것이 중독이다. 굳이 교회 안을 얘기 하지 않더라도 중독은 온 세계를 아우르고 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중독을 세상이 만들어 놓고, 그 중독이 자기 자녀와 자신을 죽인다고 난리다. 대부분의 중독자는 모르겠지만, 중독은 철저하게 계산 된 기획이다.  중독자가 많아져야 이득을 얻는 것은 단순히 마약 판매상 만이 아니다. 기업도 자신들의 물건을..

어쩌다 서평 128 - 캐스 선스타인,타라리 샤롯. 룩 어게인: 변화를 만드는 힘. 한국경제신문

캐스 선스타인,타라리 샤롯. 룩 어게인: 변화를 만드는 힘. 한국경제신문우리는 고정관념에 매여있다고 표현하는 한가지 상황이 있다. 이 책은 그 관념을 넘어선다. 습관화 되었다고 한다. 고착되었다고 한다 머무른다고 한다 정체되었다고 한다. 고정관념에 매인 것이 아니라 나의 모든 것에 익숙해진 삶을 나를 이끌고 있었던 것을 보게 한다.  사실 정신차려보면, 우리는 많은 것에 익숙해져 있다. 화장실에 지저분함, 방 속 정리 안된 모습, 더불어 나의 고착된 삶에 습관화가 되어 있다. 그 습관화는 나를 무디게 만들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들고, 길들여진다. 오염된 공기 속에도, 나를 괴롭히는 가스라이팅에도, 나를 죽여가는 모든 삶의 상태에서 살아가며 우리는 그대로 살아간다. 그렇기에 발전 없고, 죽어가는 ..

어쩌다 서평 127 - 김미경. 김미경의 딥마인드. 어웨이크북스

김미경. 딥마인드. 어웨이크북스 김미경의 40수업이란 책 이후의 책이다. 그래서 더 맛깔나지만 인생을 돌아보는 깊이는 더해진 책이다. 이 저자를 저는 스피킹으로 알게 되었는데 힘들때에 길의 방향을 돌아볼 수 있는 책으로 몇번을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이책의 첫 부분은 읽는 이를 당황하게 한다. "당신은 막 살았다" 라고 단언한다. 아니!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 그러면 더해보자 얼마나 열심히 막살았는데! 그렇다. 이 책에서 말하는 건 방향성이다. 다른 누군가에게 만들어지고 덧붙여지고 알려지고 추켜올려지고 떠밀려진 세상속의 정형화된 가치관으로 살았는가 아니면, 진정한 내면의 자신 안의 자신을 사랑하는 소릴 듣고 살았는가를 물어본다. 저자는 앞에것을 잇마인드, 뒤에것을 ..

어쩌다 서평 126 - 우치다 다쓰루. 무지의 즐거움. 유유출판사

우치다 다쓰루. 무지의 즐거움. 유유출판사 이 책은 베스트셀러이고 작가이고 사상가이고 무도가인 우치다 다쓰루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의 책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한번도 한국을 위해서는 책을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이 처음이라 한다. 주제는 대부분 배움이나 성숙에 관한 것이다. 어찌보면 식상한 답이 될수도 있는 질문을 이 분은 신박하거나 생각치 못한 방향으로 끌어간다. 어찌보면 고정 관념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교육과 삶에 대해서 다시금 우리에게 질문한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고? 질문하는 한국질문자는 바보가 되고 답하는 작가는 우문현답의 형식으로 답해가는게 신선한 내용이다.  이분의 이력은 독특하다. 철학연구가라고 하면서 어떤 철학가도 스승으로 삼지 않다가 불문과를 통해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스승으로 삼고..

어쩌다 서평 125 - 팀 켈러. 예수, 예수 . 두란노

팀 켈러. 예수, 예수 . 두란노 11월 말이 되면서 기독교 방송에서는 케롤이나 성탄에 관련된 음악이 흘러나오곤 한다. 벌써 그 시즌이 되었구나 생각이 든다. 팀켈러의 많은 책 중에서 오늘의 책은 그 성탄에 관한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이전부터 생겨났고 지금도 진행중인 일이 있다. 기독교의 성일이고 세상의 큰 명절이기도 한 이날이 서로에게 조금은 아니 그 이상으로 불편해지고 있다는 거다. 할로윈 같은 날은 우리 나라에서는 질겁을 하지만 의외로 그 동네에 가보면 일반 어린이날처럼 여겨지는 온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성도 입장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많은 일반인들이 점점 그 절기의 기독교적 역사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는 것이 보인다. 12월이 되면 으레 흘러나오던 상점의..

어쩌다 서평 124 - 김난도외. 트렌드 코리아 2025

김난도외. 트렌드코리아 2025 이 책을 읽으며 느끼는 거지만 점점 세상은 협소해지고 자기 중심적으로 되고 한 개인을 위한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세상은 어렵다는데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 만족을 위한 노력은 계속 된다. 소위 잡식성의 소비를 한다. 이전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원했다면, 그것이 변질 되어 나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를 자랑하고 있는 SNS가 확정되어 비참한 모습을 보인다. 이제는 아보하다 복된 것 행복된 것도 지쳤고 아주 보통의 하루면 충분하다라는 의미의 단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친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단어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위한 토핑경제 즉, 자기 멋대로 커스텀하여 물질의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 있다.  사람들은 너무나도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상처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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