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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130 -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 더 빠르게 실패하기 / 스노우폭스북스

예예파파 2024. 12. 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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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 더 빠르게 실패하기 / 스노우폭스북스

이 책은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의 개정판이다. 내용은 크게 다를바가 없지만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개정판을 내게 된 경우다. 제목이 실패작인데 어찌 이 책이 이리 성공을 거두었을까?
아니, 게다가 왜 실패 해야 한단 말인가? 세상은 성공 성공을 요구하고, 실패한 인생을 루저라고 부르며 내려다 보는 데.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실패를 도전으로 바꾸어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더 빠르게 도전하기. 어? 조금 말이 되는데? 그런데 왜 도전을 빨리 하라는거지? 도전이라는 건 미지수잖아? 어찌 될지 모르잖아, 실패 할지도 모르는데? 다시 원점이다. 실패라는 단어로 돌아왔다. 

실패라는 단어가 가진 부정적인 평가는 언제부터인지 모를 만큼 오래 되었다. 아내에게 이 책의 제목만 얘기 했는데도, 무슨 그런 책이 있냐고 손사래를 치는 걸 봐도 알 수 있다. 실패는 나쁘고 성공은 추천할 만한 것으로 이어져 온 고정관념이 우리를 옭어매고 있다. 그러면 성공의 모든 법칙을 모으고 실행하고 성공하게 되면 어쩔 것인가? 답이 없다. 숨이 턱 막힌다. 여전히 나는 성공을 못한 자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오히려 브레이브다. 완벽할 필요가 없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다. 작은 것 부터 시작하고 고민하지 않고 즉시 움직일 수 있는 한걸음의 전진이다. 

고민하는 분들에게 문제를 낸다. 성공한 전문 사진 작가가 되려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물론, 좋은 시장을 알아보고 사진을 잘 찍는 연습을 해야 하고, 여러가지를 고민하게 될터인데, 시작은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 부터 시작한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지만 조그만 시작부터이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소소한 부분을 건드린다. 이렇게 해서 되겠나 싶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되겠나 하고 하지 않았기에 행동을 시작 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실패를 경험하지도 역으로 도전을 하지도 못했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개정판이라 추천사와 추천 책이 곳곳에 넘쳐 난다. 그렇기에 취향에 맞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다시 찾아 읽어 볼수 있는 꽁수도 있다. 
결국 실패 = 패배가 아니다. 시도-> 실패 -> 윤곽잡기 -> 배움과 성장 -> 현명한 시도 -> 성공이다.
실패를 두려워 해서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다. 
어린 나이때 잘 놀아야 한다. 그리 해야 사회생활을 잘한다. 이말은 놀아보고 도전하고 엎어지고 자빠지는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일할때도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쉽다는 말이다. 한가지에 콕 박혀서 살아갈 여유가 없다. 즐거움이 없는 삶은 결국 더욱 지루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언제까지 그리 살 것인가?
이것만 되면, 이것만 끝나면, 허락이 되면, 이 시기만 넘기면 그리고 못할 것이다.
내가 그렇게 14년을 보냈다. 언젠가는 적응이 되겠지, 언젠가는 괜찮아 지겠지, 언젠가는 좋은 상사를 만날꺼야.. 택도 없다. 결국 병을 얻은 나는 깨끗이 내려놓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너무 좋다. 그리고 도전할 것을 찾아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 중이다. 

즐거움은 어른들이 막아대는 절제 해야 될 것이 아니다. 자신안에 정말 좋아하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덕지다. 그것을 건드리지 못하고 누르고 산다면 그만큼 불행한 인생이 있을까?

생각해 보라.
실수를 한다고 죽지는 않는다. 
틀린 말을 하거나 어설픈 아이디어를 
따라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실패를 피하려는 삶이 당신을 구속한다. 

알고 있는가? 

당신이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5년, 3년, 1년 계획을 세우고 
수없이 많은 실천거리에 질려 있을 때 
성공하는 사람들은 매우 작은 행동을 
그저 ‘시작해 본다’ 는 것을 말이다.

시도하고 시도한 사람은 결국 어느 기점을 찾게 된다. 그러나 한가지만 열심히 한 사람은 그 한가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뒤쳐진다. 성취감도 떨어진다. 가능한 빨리 실패하라는 말이 여기서 비롯된다.
결국 수많은 도전은 수만은 경험으로 성장을 향한 발판이 되어 나를 돕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그런 초보자가 되려고 하는가다. 내 아내는 실패를 증오한다. 피아노 한곡을 연주하기 위해 끊임 없이 연주하여 자신의 맘이 들때까지 연습한다. 그 열정아닌 열정이 많은 성과를 내는 것 같지만 허리에 무리가 가서 2년을 병실에 누워 있어야 했다. 긴장의 끈이 몸을 망치게 했다. 즐거움이 없는 한 곳의 집중이 몸을 망쳤다. 그러면 이제 실패를 재 정리 해보자

실패 = 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실패 = 더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
실패 = 제품을 테스트하는 것
실패 =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찾아내는 것
실패 = 탐험하는 것
실패 = 잘못 알고 있었음을 깨닫는 것
실패 = 실험하는 것
실패 = 어떻게 더 노력할지 아는 것
실패 = 그게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음을 배우는 것
실패 = 시장에 대한 리서치를 좀 더 해보는 것
실패 =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을 하는 것

어찌보면 나의 10년이 넘는 정체된 인생은 실패 하지 않기 위한 안정화였다. 그러나 오히려 내 몸에 맞지 않는 일이라 실수 투성이었다. 1년마다 일하던 곳에서 쫓겨났으니 할말이 없다. 그러나 그 실패는 나의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게 된 이득은 있다. 몸이 망가지고 결국 정신을 차렸다. 그래서 지금은 백수다. 실패는 도전을 준비하는 시작이다. 

그러는 가운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첨 접한 번호에 전화 해보고 첨 듣는 목소리에 반응하고, 처음 만난 분들과 대화 함으로 그들은 아는 사람이 되었고 돕는 사람이 되었고 나의 길을 알려주는 지인이 되었다. 지금은 멘토에 가까운 분들이 주변에 가득해졌다.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다. 롤모델이 내 주변에 가득하게 되다니, 날마다 그들의 도전을 보며 도전하지 않는 나를 다듬어 가는 중이다. 

우리는 하찮다고 생각하는 작은 행동이 모이고 모여 인생을 바꾸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살았다. 이제는 나의 바뀌지 않을 것 같던 삶을 바꿀때가 왔다. 아주 단순한 것으로 말이다. 실패하라. 더 빨리 실패하라.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제 실패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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