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브족
"된장녀는 가라". 사치에 물든 "명품족" 대신 실속파 '프라브(PRAVS)'족이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프라브 족이란 '부가가치를 자랑 스럽게 깨달은 사람들(Proud Realisers of Added Value)을 뜻하는 조어. 유명 수입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 브랜드 중독성을 벗어나 자신만의 패션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합리적인 소비와 자신만의 가치를 중시해 패션 실속파로 불리기도 한다. 구찌나 버버리, 프라다, 샤넬 등 유명브랜드에 매달려 사치스럽게 꾸미는 '블링 블링(bling bling)'이나, 싸구려를 걸쳐 입는 저급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차브(chav)' 문화에 대한 반발에서 나왔다. 프라브족은 저가의 패션을 선호하지만 싼 가격보다는 상품의 희소 가치를 더 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