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프라브족

예예파파 2007. 3. 22. 19:08
728x90
반응형

"된장녀는 가라". 사치에 물든 "명품족" 대신 실속파 '프라브(PRAVS)'족이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프라브 족이란 '부가가치를 자랑 스럽게 깨달은 사람들(Proud Realisers of Added Value)을 뜻하는 조어. 유명 수입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 브랜드 중독성을 벗어나 자신만의 패션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합리적인 소비와 자신만의 가치를 중시해 패션 실속파로 불리기도 한다. 구찌나 버버리, 프라다, 샤넬 등 유명브랜드에 매달려 사치스럽게 꾸미는 '블링 블링(bling bling)'이나, 싸구려를 걸쳐 입는 저급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차브(chav)' 문화에 대한 반발에서 나왔다. 프라브족은 저가의 패션을 선호하지만 싼 가격보다는 상품의 희소 가치를 더 중시한다는 점에서 싸구려 패션을 선호하는 차브족과 구별된다. 이들은 비싸진 않아도 희귀한 패션 아이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생기는 뿌듯한과 멋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나만의 멋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부산일보-


합리적인 소비와 자신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는 '실속파'를 가리킨다. 영국에서 비롯된 조어로, 고소득층인 유명 연예인들이 10파운드(약 2만 원) 안팎의 패션 물품을 파는 저가 소매점이 몰려 있는 하이 스트리트에서 쇼핑백 가득 물건을 구매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이 프라우드족의 한 예로 소개된다. 그 심리에는 가격 공개 충동, 곧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얼마나 싼 가격에 최신 유행 제품을 구입했는지 자랑하고 싶어하는 충동과 다른 사람보다 낮은 가격에 유사한 물품을 구매했을 때 느끼는 승리감이 작용한다고 한다.

이들은 비싼 제품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자각하고 더 이상 명품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는다. 저가의 패션을 선호하지만, 싼 가격보다는 상품의 희소 가치를 더 중시한다는 점에서 싸구려 패션을 선호하는 차브(chav)와 구별된다. 빈티지 패션(색이 바랬거나 구겨진 중고 의상 또는 그러한 의상을 즐겨 입는 풍조)이 유행하는 것도 프라브족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풍조는 패션에만 한정되지 않고 생활 속으로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인데, 저가형 화장품 브랜드가 많이 팔리거나 작가주의적 인테리어 소품이 인기를 모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네이버 지식-

728x90
반응형

'일상(일기닷!) > 일상의 소소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 갈 것과 돌아 올것  (0) 2007.06.16
사랑은 정복이 아니라 가꾸는 것  (0) 2007.04.29
공시족  (0) 2007.03.22
결국 한국을 버린 여중생  (2) 2007.02.26
꼬시래기의 비밀  (0) 200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