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in Life/Txt&Read

어쩌다 서평 138 - 사카모토 와카 / 카피의 격 / 한빛비즈

예예파파 2025. 1. 23. 20:42
728x90
반응형

사카모토 와카 / 카피의 격 / 한빛비즈
카피라이터는 짧은 문장을 쓰는 이들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카피리이터는 본질을 전하는 작업이다. 그것은 짧은 문장을 넘어서 단어에까지 줄여진다. 무턱대고 줄이는 것이 아니라 며칠을 고민하고 생각한다. 
기업이 가장 하고 싶은말, 그러면서 듣는 소비자나, 시청자에게도 부담없이 받아들여질 말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이 '탁월한 한마디 만들기'가 일상에서도 쓰일 수 있다 한다. 

자신과 상대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상품을 팔고 싶거나 광고하고 싶은 것이 있는 경우, 팔고 싶은 상품과 타깃 시장 사이에서 교집합을 찾아야 한다. 이 공통 항목이 없으면 타깃 독자의 관여도가 낮아져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아예 무시하게 된다.

이것을 할려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캐치 카피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캐치 카피 만드는 법]
➊ 자신의 좋은 점 찾기
➋ 사진을 보고 문장 만들기
➌ 어디에서, 누구에게 쓸지,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 상상하기
➍ 전하고 싶은 말은 ‘한 가지’로 정하기
➎ 다양한 표현으로 연습하기
➏ 자꾸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표현 다듬기

늘 가치를 관찰하고 그 속의 의미를 한마디로 얘기할 수 있다면 전달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누군가 포르쉐를 샀는데 이 분에게 어떤지를 물었다. 뭐라고 답했을까? '응, 빨라' 확 치고 들어오는 말이다. 포르쉐는 스포츠 카다. 비싸다 럭셔리 하다 별말을 붙일 필요가 없다. 앞의 말에 많은 의미가 훅치고 들어온다. 그리고 그 속에는 진실한 말인가? 그저 있으면 좋은 말인가를 볼 수도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 MZ세대가 물건을 잘 사지 않음을 시사한바가 있다. 그 이면에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확실하게 산다는 의미도 포함 되어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명확한 메시지다. 침묵은 금이라는 오래된 가치관은 통하지 않는다. 좋은 일은 자꾸 말해야 하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하지 못할 이유가 있다라고 받아들여진다. 어차피 써야 할 돈이면 이 상품을 사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바꿀수 있어야 카피다.

들을 이들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말 한마디로 누구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없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부정적인 대상 마저도 긍정적으로 변환하여 받아들여야 한다. 
말과 문장을 만드는 목적은 전하고 싶은 진짜 메시지를 제대로 전하는데 있다. 

그 한마디를 만들기 위해 생각을 해야 한다. 기술은 10%다.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 다양한 주체와 시점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라면, 그들이라면, 내가 그 것이라면, 카피를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때가지 기다린다. 자신의 머릿속에 남지 않는 카피는 굳이 쓸 필요가 없다. 
그리고 들을 때는 역지사지의 상태로 들어야 한다. 

어릴때 이런 놀이를 해 보았을 거다. 메인 놀이를 하기 전에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 팀을 만들기 전에 XXX할 사라람 여 여 다 붙어라! 하며 엄지를 내밀때 할 사람이 우르르 몰려와 엄지를 주먹으로 쥐며 올라가는 식이다. 여기서 이 한마디가 공감을 넘어선 공명이 된다. 모이는 사람이 널 응원할께 지지할께가 된다. 공감은 편이 나뉘지만, 공명은 팀을 밀어주게 된다. 자신의 의지와 아이디어가 함께 할때 일어난다. 그럼 제일 하고 싶은 말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➊ 과제를 꼼꼼하게 살펴보며 파악한다.
➋ 어떻게 되고 싶은지 생각한다.
➌ 세상에도 도움이 되는 일인지 생각한다.
➍ 자신(혹은 사업)과 세상(전달 대상)의 공통점을 찾는다.
➎ 말로 표현하여 자신과 세상에 울림을 주는지 상상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본질이다. 이 본질을 깨달아 말을 만들게 되면 변치 않는 카피가 만들어진다.
그 본질을 알기 위해 이유를 생각하며 파고든다. 왜 라는 질문을 가지고 깊이 생각해야 한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전통 의상은 재질이 바뀌고 입는 의도가 달라진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입는다는 의미는 늘 있다. 
이것을 요즘 젊은 분들이 즐기는 코스츔 플레이와 결합 한다면 어떨까? 경북궁 앞에서 즐기는 한복입기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된다. 브랜드 명은 Play Hanbok이 된다. 

이것이 더 발전하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문장으로 이뤄지게 된다. 

[문장을 다듬는 5가지 기준]
➊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가?
➋ 제일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는가?
➌ 말에 임팩트가 있는가?
➍ 대상에 적합하며 그 특성이 잘 드러나는가?
➎ 자신도 상대방도 납득할 수 있는가?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알고 깊이 있는 고민이 있어야 상업적인 제대로 된 카피가 나온다. 마찬가지로 나를 제대로 알고 세상의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내가 적는 글이 움직임을 일으키는 글이 된다. 여전히 나는 내 옆에 있는 사람도 움직이지 못한다. 백수다. 여전히 돈을 축내고 집안의 전기를 축내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언젠가는 나도 도움이 되는 글쟁이가 되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 책의 서평을 마무리 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