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필. 공부머리 독서법. 책구루
2주에 한권씩 10개월만 읽어도 중3아이의 언어능력이 고3수준으로 올라갑니다.
무슨 잘나가는 학원의 캐치프레이즈 같다. 이 당시는 2018년도이다. 사교육에 불이 붙어올라 타버릴 정도의 수준인 시대이다. 이 옛시대의 책을 내가 왜 읽고 있을까? 교육 방침은 날마다 바뀌고 좋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데 내가 이 책을 왜 읽고 있을까?
처음에는 나의 자녀들에게 책을 어찌 읽힐까 고민하면서 읽게 되었다. 읽다보니, 내가 얼마나 책을 읽지 못해서 독서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살아왔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분은 다년간의 경험으로 독서능력이 있고 없고의 차이로 아이들의 성적이 판가름 남을 통계적으로 알아내었다.
단순히 논술학원의 강사라고 하기에는 데이터베이스로 부터 나오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라도 고3수준의 수능을 풀정도의 실력이 될 수 있으며 고3이라도 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문제도 풀기 어렵다는 것이다. 극단적인가? 우리의 학생때를 생각해보자.
아무리 쉬운 문제라고 해도 그 학년에 맞는 문제라고 해도 문제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분명히 중3문제라고 하는데 어른인 나 조차 이해가 안되는 문제들이다. 교육부에서 잘못한 것일까? 그럴 수도 있다 워낙 문제가 많은 곳이니까? 그러나 전문가들의 조직을 무시해선 안된다. 문제아가 있을지언정 전문인들이 모인 곳에서 만든 문제는 적어도 그들의 고심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 뭐가 문제인가?
학년에 맞게 나온 문제를 풀수 없다면 학년에 맞는 문제 풀이 능력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럼 고2는 이제 수능을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다. 오래전에 기초가 무너진 친구들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는 협박아닌 협박으로 문제지를 팔아제낀 출판사들의 말은 거짓말이다.
앞의 썼던 케치프레이즈는 과장이 아니고 진짜였다. 독서를 통해 원래 받아야 할 학년의 성적이 독서를 하지 않았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거다. 우리의 대부분의 교과 과정은 일본에서 왔다. 수정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나라의 교과 과정을 받아들였고 최근에는 논술 부분과 독서부분을 받아 들이기 시작했다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모든 교과 과정은 독서 능력이 빠져버리면 깨진독에 물붓기 밖에 되지 않는다. 문장을 이해하고 문장과 문단을 이어서 생각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파악하려면 독서를 통한 글을 읽어내는 능력은 필수이다. 그런데 많은 공부를 한다는 친구들은 독서를 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다. 스마트폰, 학습만화의 잔재로 인해서 그들은 자기가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지 자기 삶을 괴롭게 하고 있다고 생각을 못하고 산다 결국 노동의 대가로 스마트 폰을 부모에게 요구한다. 결국 독서라는 방법을 놔두고 최악의 악순환이 계속 된다.
오래된 책임에도 이 책이 많은 부모들에게 읽히고, 인정이 되고 감수성 없이 심금을 울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부모의 눈치 자녀의 눈치 학업의 눈치 학부모들의 눈치로 자녀에게 학습만을 요구했다면, 이제 자녀에게 독서를 할 수 있는 호기심을 세워주는 부모로 살아보자.
'Enjoy in Life > Txt&Re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서평 123 - 낸시 거스리 저자(글) · 유하림 번역. 무엇을 위해 기도할까?. 구름이 머무는 동안 (1) | 2024.11.07 |
---|---|
어쩌다 서평 121 - 목회 데이터 연구소. 한국교회 트렌드 2025. 규장 (2) | 2024.10.31 |
어쩌다 서평 119 - 린리신. 낭만 수의사, 희망을 처방합니다. (3) | 2024.10.17 |
어쩌다 서평 118 - 이기주. 그러다가, 뭉클. 터닝페이지 (3) | 2024.10.10 |
어쩌다 서평 116 - 사모들의 속마음. 세움북스 (2) | 202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