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독서 모임을 하면서 읽게 되었는데 같이 읽자고 해서 읽은 책이다.
기도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적절한 기도를 신실하게 하기 위해 적은 책이라 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우리는 중보기도를 할때 정말 진심으로 하기도 하지만, 힘든 이들을 잠시나마 말을 붙여주기 위해 기도할께라고 얘기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결국 그들을 위해 전심으로 또는 진심을 담은 기도를 하기가 어렵다.
그런 곤란한 이들을 위한 매뉴얼 적인 책이다.
구성은 말씀에 관한 기도와 그에 관한 견해 기도, 기도가 필요한 사람에게 보낼 메시지로 이뤄진다.
목차가 파트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사랑하는 자여 내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바란다.는 요한 3서의 기도문을 나누어서 쓰고 있어 흥미롭다. 영어 번역본이라 그런지 파트와 소제목이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의도적으로 나뉘어 졌는지는 원본을 봐야 알듯하다.
제자들은 고통의 원인에 주목했다. 반면, 예수님은 원인이 아니라 목적에 주목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시선을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로 돌리고 싶으셨던 것이다. 제자들이 비난의 대상을 찾기보다 주님이 어떻게 영광을 드러내시는지에 집중하기를 원하신 것이다.p23
결과적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신성한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가시가 제거되는 능력이 아니라 가시를 계속 지니고 있는 능력이었다. P30
진정한 의미에서 복을 구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그가 하나님이 아낌없이 은혜와 선을 베푸시는 분임을 알아, 그 안에서 날마다 평안을 누리게 해 달라고 구하는 것이다. p40
나쁜 일이 다가올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전전긍긍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유익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에게 행하실 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게 된다. P46
예수님은 아주 큰 슬픔이 생명까지 짓누를 만큼 고통스럽다는 것을 진심으로 아신다. 구토가 나올 것 같은 통증을, 심장을 사정없이 조여오는 압박감을, 목이 콱 막힌 듯한 그 답답함을 예수님은 진실로 이해하신다. 예수님 또한 슬픔의 고통이 신체적 고통까지 가져오는 일을 실제로 겪으셨다. P54
다른 이를 위한 기도와 묵상에 관한 책인데 나를 위한 기도를 하게 된다. 이 책을 보며 말씀을 보게 되면, 결국 나의 도우심은하나님이시고, 나 이상으로 고난당한 예수의 고통을 마주해야 하고, 편안해 지려는 내 욕망을 내려놓음을 요구한다. 염려하지 말라고 한다. 시련이 기쁨으로 전환되기를 인내하라고 한다.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사람에게는 철저한 시험이고 역경이 될만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는 중보기도를 위해 이 책을 쓰기를 권해본다. 철저하게 남을 바라보는 관점 나는 모르겠고 당신을 위한 기도이기에 예수께서 도우실거야 라는 느낌이 강한 책이다. 믿음이 많이 필요한 책임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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