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무료한 학교 생활을 어떻게 보낼까 싶어서 여러가지 덕후생활도 해보고 하는 가운데 글도 쓰게 되었다. 그때는 글도 쓸줄 몰랐고 몇번 읽어보거나 애니로 본 환타지나 연애 이야기를 머리속에 상상한 것을 끄적이는 정도였다. 그럼에도 그렇게 글을 쓰고 읽는 것은 신선해서 글을 쓴 것을 돌려보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글을 쓰기도 했다. 순수 문학 소년이었던 터라 '야' 자가 들어가는 글은 상상도 못했다.그리 글을 쓰다보니 공군 제대 중에 공군 잡지에 소설을 개재하기도 하고, 가이드 포스트 기독교 잡지에 일상글을 몇번 개재해서 원고료를 받기도 한 것 같다. 어찌 그리했던 거지 라는 기억도 가물가물.. 여하튼 그때 썼던 글이 대학노트로 두권 이상이 되었는데 하나는 배가본드(방랑자)라는 환타지 소설이었고, 하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