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라 아빠랑 보내는 시간이 생기니, 10년 이상을 그림을 내려놓은 아빠에게 따님들은 찾아와 자신들이 좋아하는 여돌의 그림을 그려달라 요청한다. 어릴때 낙서하고 컬러링 그릴때 도와준 것이 여전히 기억에 남는가 보다.데셍도 안되고 닮지도 않은 그림을 좋다고 받아가는 것을 보고는 흐믓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이렇게 소통을 이뤄간다는 것이 감사하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것을 줄 수 있을까 다시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된다. 이 여돌들 이상으로 이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