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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41- 김용섭. 결국 Z 세대가 세상을 지배한다.

예예파파 2023. 7.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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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모르지는 않을것입니다. 미디어든 SNS든 아니면 SNL이든 MZ를 예기하는 것이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Z가 좀비의 Z를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 보통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응? 왜 MZ라고 하지 않지?

이 책은 일단 그것부터 바로 잡습니다. 그 MZ세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기존세대가 이들을 바라보는 편견에 의해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베이비 붐 세대와 X세대를 합쳐 부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심플해집니다. 기존 세대의 못마땅한 시선이 눈을 가렸고 그래도 기득권이자 힘이 있는 그 세력들이 Z세대에 대해서 잘못 말한 것이 미디어나, 여러 소식통을 통해 잘못 알려졌고 잘못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뭐? 라고 따지기 전에 우리가 이것으로 시시비비를 거는 이 시간에도 Z세대는 자라가고 있고 성장하고 있고, 언젠가는 세상을 지배하게 될것입니다. 단순히 미친 소리가 아닙니다. 세월이 흐르면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세월보다 더빠르게 잠식해 가는 그들의 영향력은 이제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을 더 가까이에서 보았을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여러얘기를 만들어 내고 그들을 까내리려 하고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이전 세대에는 통했었거든요. 참아야 한다, 충성해야 한다. 위의 말을 따라야 한다. 같이 따라가야 한다. 한가지만 얘기해 볼까요? Z세대가 참을 성이 없고 융통성이 없고 회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의 실상을 얘기하자면, 소통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제대로 가르쳐 주고 능력있는 상사가 이끌어 줄 생각도 없는데 그들의 말을 제대로 들을 필요가 있을까? 나에게 도움도 안되는 회사에 있느니 차라리 내가 발전하고 말지, 그딴 돈 필요없다. 라는 것입니다. 일부, 정말로 상식에서 벗어난 분들 외에는 이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여전히 반박하는 분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오. 아니 그 Z세대를 보지 말고, 반박하는 분들이 당한걸 되짚어 보란 말입니다. 윗세대에게 눌리고 억압받고, 명령질 당하고, 인격 모독 당하고, 무조건 해야 하고, 이유 없이 해야 하고, 창의성 박탈당하고, 이전에 했으니 해야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할말은 많으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결국 특정 세대가 잘못했다 문제가 아니라. 윗세대에서 받은 것을 아래세대도 받아야 한다는 골돌한 생각 없이 했던 데로 했던 행태가 문제였습니다. 노고가 있다 없다를 따지는 것이 아니죠. 윗세대의 노고로 인해 세워진 것을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잘한 것만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세대들이 잘못 만들어 놓은 행태, 전통이라 부르짖는 것들을 고칠 생각도 없이 아래 세대에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의 세대는 누루면 누르는데로 살아왔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Z세대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할말은 해야 합니다. 자신을 지키는데 특화된 분들입니다. 자신이 성장하기 위한 자기 애가 강한 분들입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 세대기 때문에 정보에 특화되어 있고 누구보다 정보 교환이 강력하며, 누구보다 신고의 편리성을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Z세대에 관해 얘기 하는 듯 하지만 세대와 세대가 소통하지 못했음도 지적 합니다. 시대가 발달 하기 전에는 세대의 차이가 커뮤에서 그리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SNS등 소통 문화가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면서 언어의 전달 과정이나 쓰는 단어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위말하는 신조어가 끊임 없이 나옵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 초등3과 1과 같이 소통하려면 무지 노력해야 합니다. 소통을 위해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교회에서는 선교지를 어디 멀리갈 필요없이 지금의 세대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고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들은 언어를 배울 생각조차 없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떨어져 있으면서 아래세대가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순서가 바뀌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윗 선배된 자로서 해야 될 것은 아래 후배들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그들의 언어를 배워 소통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찍어 누르고 전통으로 얽어 매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배울만한 선배로서의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저를 최근에 가르치시는 분이 얘기하는데 공부를 하라고 해도 죽어라고 안합니다. 누가요? 학생이요? 아닙니다. 사회에서 계시는 분들 말입니다. 저를 예로 들면 제 주변에 목사님들 공부 안하십니다. 신학교 나오고 땡입니다. 가르쳐야할 성경도 안 읽는데 독서를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요? 이런 소리가 나오죠. 공부해야 합니다. 죽을때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공부라는 것을 정말 싫어하기로 유명한데 공부라는 것이 별것 없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 그런 삶 자체가 공부입니다. 누가 나에게 조언 해주면 내가 이걸 모르는 구나 끄덕이고, 누군가 나에게 말로 비수를 꽃으면 내가 이런 말에 약하구나 하고 마음을 다지고, 돈을 몰라 사기를 당했으면 경제를 공부하는 그런 삶 말입니다. 

그런 공부를 하지 않으면 다가오고 성장하는 이 세대를 감당하지 못하고 밀어내기만 할 뿐입니다. 자기가 공부하지 않고 세대차이, 세대갈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굳어 있던 것이 기성세대라면 열려있고 확장된 멀티버스가 이들에게 있습니다. 이들을 진정 훈육하고 고치고 싶다면 먼저 배워야 하고 그들을 알아야 하고 그들에게 실력과 인성으로 앞서가야 합니다. 이들은 끊임 없이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자신의 마음을 개방하고, 그들의 실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 속도는 인터넷의 SNS의 속도랑 맞먹습니다. 오히려 이들이 돈을 버는 속도가 더 빠를 겁니다. 이전 세대는 이해 못할 방법으로 돈도 쉽게 버는 이들이 Z세대입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 좋은 것도 다 물렁한 것도 다 잘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이들이 빠르게 가는 만큼 채워줘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오히려 그 부분을 채워주고 안아주고 품어줘야 할 것이 기존세대가 할 일입니다. 오히려 장사를 하시는 분들, 상업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이들의 마음의 허한 부분을 상품으로 끌고 있습니다. 조사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적어도 그부분은 이해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적어도 트랜드 2023정도를 읽어보면 이책의 후반부는 아 본거다 할 것입니다. 이 나라에 있다면 함께 가야 할 것입니다. 자녀가 있다면 Z세대입니다. 알파세대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이 책에선 논외로 합니다. 그들을 사랑하며 같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면 품고 사랑하고 같이 가려고 노력해보려는 분들에게 이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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