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9 - [일상/일상의 소소함] - 2020 휴가 1일째, (feat 피규어전시회)
1-2일차 이야기
이전에 가족끼리 여행을 갔을때 너무 빡빡하게 날짜를 세우는 바람에 서로 지치고 첫날을 툭탁툭탁으로 보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하루는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가 더 심해지고 확진자들이 많아 지는 가운데 여행 예약을 취소해야 하나 생각에 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너무 기대를 했고 취소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어딜가든 위험한 이 시대에 뭔 걱정인가 싶어서
강행 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저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그리고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타인 피해 뭐 이런 문제는 여기서는 해당도 안되고 다른 문제이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여행준비를 마무리 하고 아이들의 맘을 토닥여 준 후에 다음날 부지런히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0. 김해 공항
1. 제주 도착
배가 고프니 바로 식사를 들어 갑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래는 투썸 아일랜드 던가 그곳에 가려는데 길이 꼬였습니다..생각치도 못했던 것이 제주도는 우리가 토 일을 휴일로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화,수요일을 휴일로 친다고 합니다. 즉, 대부분의 식당은 화, 수에 쉴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제주에서 식당에 갈때는 단골 외에는 예약, 전화, 확인은 필수다 화, 수는 피하공...
여하튼 이리 저리 운전하다가 녹근로33이란 식당을 우연찮게 발견하게 되었는데 우리 가족이 좋아 할만한 건 다 있었습다. 메뉴가 엄청 많은게 아니고 마침 그 메뉴들이 있었다는 얘기, 특히나 이곳은 고급 치즈로 만드는 돈까스 메뉴가 있었는데 글을 여기 저기 적은 것을 보면 자신감이 넘치는 메뉴인듯 합니다. 물론 우리는 배가 고팠지, 고급 음식을 먹을려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가 먹을 것만 먹방을 시전했습니다. 헤매기는 했지만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2. 아르테 뮤지엄
아르테 즉 아트라는 말인데 솔직히 잘 모르는 곳이고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일을 거치고 아이들이랑 들어가서 나온 첫마디는 "우와!" 였습니다. 실제는 영사기를 이용한 예술인데 이것이 소리와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을 만드는 장치로 전시를 했더군요. 검은 배경에 영사기의 고출력 영상이 어우러져 실제 영상처럼 뿜어지니
파도가 만들어 지고, 정글이 만들어지고, 명화가 달린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기발하면서도 크게 보며 귀도 즐거우니 보는것 마다 탄성을 짓게 했습니다. 걱정했던 만큼 사람들이 북적 거리지도 않아서 편안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각 방이 나뉘어져 있는데, 정글, 자연, 가든 등등 각 주제를 담은 방으로 나뉘어 져 있습니다. 각 방마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가든이라는 장소입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아는척을 하기에 충분한 장치가 많이 재미있었네요.
특히나 아내는 명화도 좋아 하고 클래식 전공이기도 해서 더 좋아라 했습니다.
첫째는 저와 , 둘쨰는 아내랑 다녔는데 첫쨰와 나는 이미 다 흝어봤지만 다른 팀을 위해 조금 오래 머물기도 했습니다.
3. 첫날 숙소 - 해담은 스파빌
드디어 첫날 묵을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 체력도 있고 해서 숙소에서 쉬려고 오후 일찍 간 것이었는데..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바로 구비된 수영장으로 고고...숙박한 사람들은 있는 것 같았으나 수영장의 사람은 거의 몇몇의 아이들 뿐..
이제는 아내의 고백입니다.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남편이 부족해서 보듬어 주지 못함이 크기에 서로 다듬어 가야 할 부분이 많음을 인지합니다. 수고 많았는데 자기도 나름 반성을 하고 글을 적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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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이전의 우리 가족의 휴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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