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이틀째를 맞이 했습니다.
불안 요소가 있었으나 아침에 예배 드린 이후에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0. 시작
원래 오전엔 아이들과 아내는 퇴실 시간까지 쉬고 저는 바로, 이장추라는 곳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불안요소때문에 포기 하고 표까지 취소 했지요. 그런데 어찌 어찌 해결이 되는 바람에 깔끔하게 다시 표를 신청했더니 포인트로 인해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예매가 되었고 가벼운 맘으로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1. 이장추(이 나이에 장난감을 추구해도 좋은 걸까?) 전시관
이전에 제주 여행을 특별히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장추를 가려고 했었는데 아이들을 급하게 챙겨야 하는 일이 있어 조금 멀리 있는 항공 과학관이던가 거기로 가야만 해서 이장추를 가지 못했습니다. 아내는 그게 못내 미안했나 봅니다.
그래서 본인이 이번에 꼭 가라고 표를 구매를 해 준 것이 오늘입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퇴실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부지런히 10분 거리를 달렸습니다. 사진들은 거의 아내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라 아~주 건전합니다.
아내는 가슴을 강조한 일본 특유의 그림체를 워낙 싫어하는지라.. 나중에 이장추 리뷰는 따로 하고 소개정도만 쓰겠습니다. (알고 보니 아내는 이미 나를 위한 표를 사면서 다 봤고...그래서 나만 보낸것임이 밝혀짐...오예!!)
이 외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았으나 아주 건전한 사진만 여행 사진에 올립니다. 하하 1시간 정도의 보기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내가 표를 사준 것에 매우 만족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2. 환이네 이태리 식당
이름은 구수한 느낌인데 실제 이태리 음식을 하는 곳입니다. 의외로 숨은 맛집이라 아시는 분이 알음알음 오시는 집인듯 합니다. 저희는 예약을 하고 왔는데도 예약 없이 일찍 와서 시간을 물어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아내 말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합니다. 이태리 식당은 우리가 보통 레스토랑 간다고 할때 먹는 식이라 자주 가 보지만 제주에서 먹으니 또 맛이 다른 듯 합니다. 한번 정도 더 와도 될듯한 맛입니다. 좋은 시간을 보내었고 남은 음식을 아내가 조용히 처리하시는 동안 딸들과 저는 근처에 동네서점으로 갑니다.
3. 어떤 바람
작은 동네 서점인데 까페도 되고 여러가지 행사와도 연결된 곳입니다. 의외로 잘 알려진 곳이라 사람들이 찾아 옵니다.
들어가기 전에 사장님께서 큰개가 있어서 괜찮겠냐고 여쭤보십니다. 저는 물론 우리 아이들도 괜찮다고 합니다.
미리 알아보고 갔기에 골든리트리버라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리트리버나 사모예드 등등 대형견이라도 입질과 관련 없는 개, 입마개를 법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개는 많습니다. 검색해보고 남을 판단해주세요)
4. 키티아일랜드
아내님께서 식사를 마치시고 울 가족은 또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바로 키티 아일랜드! 말하지 않아도 아는 그 키티입니다. 물론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 아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근데 알고 보니 첫째도 별로...
도착을 하면 그냥 분홍 분홍 합니다. 아 여기가 키티가 있는 곳이구나 인식하지 않으려 해도 알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4. 팜스조이
둘째날의 숙소는 풀빌라인데 독특한 구조입니다. 3층짜리 전체를 쓸 수 있습니다. 1층은 화장실 거실 식당
2층은 놀이방 혼자만의 놀이방 화장실로 3층은 코스츔 놀이방 그리고 스파가 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와서 쿡캉스를 보내기에 딱인 풀빌라인데 워낙 사람들이 많이 오기도 하는 곳이고 성수기인지라 저희는 1박 밖에 보내지 못한 곳입니다.
어찌나 열심히 하던지..엔딩을 보고 말았습니다.
인기가 많은 풀빌라임을 실감했습니다 앞서 다녔던 숙소들을 오징어로 만드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렇게 하루가 또 저물게 되었고 다음날은 이제 부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죠. 아침 일찍 가야 하기에 미리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제 생일은 30일이지만 이날 제 생일때 받을 선물 몇개가 있었던 건 안 비밀입니다.
아내에게 참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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