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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환타지] '대장장이 지그' '강철 마법사' - 강찬 작품

예예파파 2011. 11. 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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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지그.14(완결)강찬게임판타지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장르소설
지은이 강찬 (파피루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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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게임 소설을 닥치는 대로 읽고 있는 중이다. 마치 책을 못 읽어서 못견디겠다는 듯. 마치 ROD의 주인공이나 된 것처럼 말이지..그렇다고 공부할 책을

마구잡이로 읽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남들은 소시적에 무협지를 쌓아두고 읽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것도 아니고..

여하튼 최근에 읽은 강철 마법사를 읽고 그 전에 강찬 작가 분이 쓰신 대장장이 지그도 함께 생각이 나서 그냥 글을 끄적여 본다.

지그 이야기 부터 풀자면 사회의 비리에 상처를 받아 홀로 공부하며 게임 생활을 하던 강유한은 자신이 애써 키워 놓은 최강의 케릭터 바츠가 게임의 데이터 상으로 사라지자

분노하며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새 케릭터를 키우게 된다. 그 이름이 지그 직업도 다른 이들은 잘 하지 않는 생산직 장인 계열의 대장장이다. 그러나 바츠라는 케릭터를 키웠던

경험과 근성을 통해 다른 의미의 최강자로 거듭나게 되고 결국 바츠의 정보를 빼돌렸던 게임계의 뒷 얘기까지 들춰 내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도 성장함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하게 된다. 물론 해피 엔딩^^

이 책이 완결 된 당시 유행하던 패턴의 아류작이라느니 큰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느니 현실과 게임 사이에서의 서스펜스가 너무 꾸민 티가 난다느니 악평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인은 작가의 코믹 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필체가 맘이 들고 먼치킨이 절망하여 초보부터 시작하여 다시 먼치킨이 되어 가는 과정이 과장스럽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이어지기에 즐겁게 보았던 작품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작가의 말에 다음에는 환타지의 강철 마법사라는 작품으로 만나 뵙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이 분에 대해서 잠시 잊고 있었다. (당시 게임과 환타지의 퓨전에 빠져 있었던 터라 순수 환타지는 그럭 저럭 안 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제목 조차도 까먹었고..)


강철마법사.11(완결)강찬판타지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강찬 (파피루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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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년도를 보면 이거 무슨 능력자도 아니고 일년 사이에 책을 내냐 싶은데 지그와 같이 글을 적어 나가셨던 것 같다.  책을 넘기며 이 책 제목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어디더라 -_- 하고 고민고민 하는 사이에 책의 내용에 빠져 그 것 마저도 까먹었다. (헐...) 내용은 앞의 소설과는 다르게 순수 판타지인데 주요 시놉시스에서 주인공이

야장 즉 생산직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기간트라는 사람이 타는 인간형 기계를 다루는 장인이라는 것!  확실히 흔히 있는 검사나 마법사의 이야기 보다 흥미롭겠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 갈 것인가 궁금했기에 계속 이야기를 읽어 나가게 되었고 남들 보다 성실한데다가 선조를 잘 만난 먼치킨의 피가 흐르는 주인공은 무섭게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순수하게

기간트를 사랑하는 어중이 떠중이 시골 청년에서 한 마탑을 이끄는 수장에 이르게 되며 자기의 조상이 무찔 렀던 막강한 악과도 싸운다는 무지 막지한 환타지 이야기이다.

뭐 공주님도 나오지만 구하러 가지는 않는다. 부러운 것은 앞서 얘기한 지그 보다 부러운 것은...아악!! 열받아서 더이상 얘기 못해! 흑흑

여하튼 뭐랄까 앞서 자신의 책을 읽어준 이를 위한 자신의 책에 대한 오마쥬라고나 할까 대장장이 지그에 나왔던 주요 인물들이 작품의 후반에 대거 등장한다.

지그는 예전 작품에서 활동했던 나라의 왕국의 왕이 그리고 그의 여친은 여왕으로 여친의 아버지는 용병길드의 대장으로 그리고 그의 형 얀이 라든지 지그가 대장장이였기 때문에

그 나라는 최강의 철강 왕국이라는 설정이라든지 잘 버무려서 이어졌다. 지그가 게임을 하는 유저가 아니라 실제 환타지의 주인공이라면 이러지 않았을까 라는 것의 배려 랄까

흠 역시 한 작가의 작품을 계속 읽어 나가는 재미란 이런 것인가...그리고 게임 환타지에서 순수 환타지를 쓴것이 조금은 아쉬웠는지 이 책의 주인공인 케이에게도 우리가 사는 현실을

조금 맛보게 하는 장면이 살짝 나온다. 성장을 위한 시험 단계 처럼 설정을 했지만 작가의 살짜기 보이는 재치에 박수를 보냈다.


두 작품을 잠시 흝어 보았는데 아까도 애기 했듯이 강찬님의 작품은 문체가 코믹요소가 가득하면서도 진지한 상황묘사나 사람들간의 짜잘한 심리를 간결하게 잘 모여준다.

심층적인 묘사까지는 어렵다 하더라도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내용에 빠져 들도록 이야기를 이끄는 매력이 있달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악당들이 불쌍할 정도로

약해서...주인공들에게 너무 휘둘린달까..그래도 완전 먼치킨 류의 소설은 아니라 긴박감도 있지만서두..여하튼 최근에 읽은 책들 중 기억에 남는 작가의 책이라 두 책을 한꺼번에

소개 해보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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