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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26

수욜의 짧은 서평 20 - 이광주. 담론의 탄생

이광주. 담론의 탄생 왜 하필 카페이며 살롱, 클럽일까. 그간 역사란 필경 문화의 이야기, 문화의 흐름이라는 생각을 간직하면서 독일 및 유럽의 교양계층ㆍ교양문화를 연구 주제로 설정하여 내 나름대로 유럽 문화에 접근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유럽 문화 또는 문명을 다른 문명권과 본질적으로 구별 짓는 특징의 하나로 고대 그리스 이래의 자유로운 담론문화의 전통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 담론문화는 머리말에서 지적하고 본문에서 밝혔듯이 근대적 언론의 자유와 의회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선진 유럽 사회와 문화 발전의 기폭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앞서서 자유롭게 말하는 인간이 존재했다. 그 가장 바람직한 모태와 요람, 진정한 토포스는 바로 살롱과 클럽과 카페로 생각된다 - , 이광주 지음 자..

어쩌다 서평 34 - 김낙회. 세금의 모든 것

나랑 전혀 상관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개념인 세금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모르면 이제는 안되겠다는 결심이 서서 읽게 되었는데 여전히 개념이란 것이 쉽지 않네요. 실제로 법조문에 있는 세금의 영역은 내용이 어려워서 법을 배우시는 분이 아니면 이해 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이분 글의 서문에는 예민한 부분을 다룹니다. 바로 조세의 두영역입니다. 옳고 그름의 영역과 정치적 판단의 영역입니다. 국가의 상황과 국민의 상황이 잘 아우러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작가는 일련의 사건을 겪은 후에 그래서 이 글을 쓰기로 작정했다고 합니다. (쓰기로 작정하면 글이 써지는 건 무지 부럽습니다.) 세금은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한 후에 그들이 국가를 돌아가게 하기 위해 내는 것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국민을 주권자..

아무말 대잔치 - 01

동기들 중에는 이미 담임이 되어 나름 승승장구 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교역자라도 자신만의 튼실한 사역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참 많다. 책을 읽을때 마다 느끼는 것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일까 분명 책에서는 더 나아가야 하고 이래 살면 안되고 발전해야 할것을 촉구 하는데.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듯한 느낌이 강하다. 조급함, 나를 붙들고 있는 원인이 아닌가 싶다. 조급함 때문에 뻘짓을 하게 되고, 필요없는 시간으로 육체와 마음을 갉아 먹는 것이 스트레스 쌓였을때 나의 모습이다. 뻘짓 이후에는 자괴감과 후회만 드는데 왜 그리 할까 싶은 것은, 그나마 그 시간이라도 조급함이라는 가슴을 죄어 오는 것을 잊어서가 아닐까 싶다. 가르침을 받는 분께 이런 심정을 얘기했더니 조급함을 가지지 말라신다. 꾸준히 해 나가는..

수욜의 짧은 서평 17 - 김정선. 열문장 쓰는 법

열문장 쓰는 법. 김정선 이전에 이분의 내 문장이 그리 이상한가 를 읽어 보았는데 책의 내용이 짧으면서도 꼭 알아야 할 글쓰기의 지식을 잘 적어 표현하시는 것이 느겨진다. 일반 글쓰기에 관한 책들은 뭔가 붕뜬 내용이고 나중에는 깨닫겠지만 지금은 전혀 감도 안오는 얘기가 대부분인데 이 분이 쓰는 것은 실용적이고 바로 자신이 적용하여 깨닫게 하는 부분이 많다. 이분이 얘기를 시작 하는 부분에서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글쓰기는 번역이라는 점에서 참 와닿았다. 나의 생각은 흘러 넘치는데 그것이 나의 말이 되고, 나의 말이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글로 되는 과정이 아닌가. 그렇게 해야 글을 읽는 사람이 알아먹을 것이 아닌가? 실제 내 여동생이 통번역학과를 나왔는데 여러 실전에서 느끼는 ..

어쩌다 서평 30 - 은유. 글쓰기의 최전선

글쓰기의 최전선. 은유 작가는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이 매우 중요함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좋은 질문이 글을 만든다고 말한다. 글을 왜 쓰는가? 글을 쓰게 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을 풀어내고 쓰는 가운데 정리되고 눈이 열리게 된다고 한다. 특히나 이 작가는 조지오웰의 삶의 투쟁의 쟁쟁함과 니체의 삶을 극한까지 겪어본 자 만의 지혜에 대해서 책 사이 사이에 집어 넣어서 결국 글이라는 것은 치열한 삶가운데 기록해 내는 자신만의 독립된 표현임을 강조하고 있다. 감응을 받으면 글을 쓰고 마음에 걸리면 글을 쓰고 삶이 고달프면 글을 쓴다. 이전에 나도 그러했다 이것에 감명 받으면 쓰고 만화를 봐도 감명깊으면 글을 쓰고 장난감을 만지다가도 감명깊으면 글을 쓰곤 했는데 삶이 바쁘고 치열하다보니 글..

어쩌다 서평 29 - 손수현. 악인론

악인론. 손수현 "악인의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간섭이 내 인생을 방해하지 않게 한다.'" 이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너무 맘에 들었다. 그냥 읽지 않아도 뭔가 말하고 싶은 의도를 너무 잘 알듯 했다. 그래서 바로 읽지 않았다 마치 설익은 과일이 농익어 맛이 배이듯 기다리다 지칠때쯤 나는 이 책을 꺼내어 들었다. 그리고 상상 했던 사이다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사람이 말하는 악인은 정의를 파괴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그런 악인이 아니다. 만화에서 나오는 히어로에게 패배하고 두고보자며 어이없게 물러서는 그런 빌런이 아니다. 잔인함은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마블 코믹스의 '퍼니셔'에 가깝다. 빌런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히어로도 아니다. 그러나 정체성 만큼은 확실하다. 나는 누가 뭐래도 나의 길을 간다는 ..

어쩌다 서평 27 - 서상복. 결혼플랫폼

결혼이라는 것은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파격적인 선언을 한다. 그러나 이 책을 천천히 읽다 보면 이 의미를 알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나를 위해 살았고 결혼도 그러했다. 정확하게는 나를 위한 결혼으로 나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고, 진정으로 만들어야 할 하나님 나라는 만들지 못했다. 하나님 나라가 나의 삶에 임하고 결혼에 임하여야 제대로된 성경적이고 아름다운 천국이 결혼 생활에 임하는데, 그렇지가 못했다. 나의 나라가 이뤄지면 그 결혼은 지옥이 펼쳐진다. 자신만을 위하기에 남에 대한 배려가 없다. 서로를 비난할 뿐이고 서로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다. 이런 지식의 바탕도 없이 준비 되지도 못한채 결혼하는 사람이 태반인 세상이다. 준비 되지도 않고 결혼하고 결혼의 환상을 꿈꾸고 살아간..

수욜의 짧은 서평 13 - 전주양. 글쓰기로 부업하라

이 책은 대 놓고 노골적인 접근법을 씁니다. 부업하라니..그것도 글쓰기로!! 보통 부업이라 하면 그다지 큰 노력을 가하지 않고, 투자하는 돈을 쓰지 않고 부업을 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물질이 생긴다는 것 외에 이득이 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솔직히..게다가 경제 사정이 그닥 나아지는 일도 없습니다. 슬프게도. 그런데 이분의 글은 조금은 달리 보입니다. 마치 글쓰기 수업에 들어온듯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 보았음에도 단순명료한 이 책의 내용이 끌립니다. 꾸준히 독후감을 쓰는 것이 다인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독후감이라는 것은 책을 읽고 그 감상을 자유로이 적는 것입니다. 그것이 누적 되면 자연스럽게 책을 보는 관점이 늘어나고 글빨이..

어쩌다 서평 11 - 이새훈. 챗GPT시대 글쓰기

글쓰기를 고민하다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누가 나 대신에 글 써주면 좋을 텐데..글쓰기를 쓰면 쓸수록 부족함이 느껴지고 제일 옆에 있는 사람이 좀더 다듬어라 얘기할때면 기운이 빠지고 정말 글쓰기 싫어집니다. 책을 쓰려고 하면 구조나 뼈대가 엉망 진창이라 손도 대지 못하는 현실이 난감합니다. 그래서 챗GPT가 정말 멋진 녀석이라는 얘기들이 들여올때 이녀석으로 글쓰기를 부탁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느낀 것은 이것입니다. AI 작성 도구는 훈련된 데이터만큼만 우수하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AI가 정말 작가와 콘텐츠 제작자를 능가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아직 없지만,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 잠재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위협이 ..

어쩌다 서평 10 - 안젤리애커만, 베카푸글리시 . 트라우마 사전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팬픽 위주로 소설을 끄적이곤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오글거리는데 그래도 괜찮은 클리세나 주제 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행히 몇개는 파일로도 있는데 열어보기 부끄럽군요. 이런 경험으로 군대에서 소설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소설동아리 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었습니다. 덕분에 군에서 나오기 전에 공군 내 잡지에 에세이 한편 적고 나온 경험도 있습니다. 여러사람 글 적어 놓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페이진가 첫페이진가 적는 글이었으니 어찌 보면 영광인데 그 자료는 안타깝게도 소실 되어 증거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만.. 최근에 글쓰기와 관련된 수업을 여러 사람들과 들으면서 느낀 것은 아, 한때의 소꿉장난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고, 어휘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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