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아무말 대잔치 - 01

예예파파 2023. 6. 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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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 중에는 이미 담임이 되어 나름 승승장구 하는 사람들도 있고, 부교역자라도 자신만의 튼실한 사역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참 많다. 책을 읽을때 마다 느끼는 것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일까 분명 책에서는 더 나아가야 하고 이래 살면 안되고 발전해야 할것을 촉구 하는데.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듯한 느낌이 강하다. 

조급함, 나를 붙들고 있는 원인이 아닌가 싶다. 조급함 때문에 뻘짓을 하게 되고, 필요없는 시간으로 육체와 마음을 갉아 먹는 것이 스트레스 쌓였을때 나의 모습이다. 뻘짓 이후에는 자괴감과 후회만 드는데 왜 그리 할까 싶은 것은, 그나마 그 시간이라도 조급함이라는 가슴을 죄어 오는 것을 잊어서가 아닐까 싶다.  

가르침을 받는 분께 이런 심정을 얘기했더니 조급함을 가지지 말라신다. 꾸준히 해 나가는 가운데 할 수 있고 펼칠수 있는때가 온다고 그때까지 인내하며 공부를 하라는 말씀이다.

얼마전에 읽은 책의 내용이 너무 몸서리 처지게 나를 후벼판다. 일머리가 없었던 이유가 문해력이 없었던 탓이라니 상황을 표현할 줄 모르고 분석할 줄 모르고 정리해서 나의 것으로 만들어 낼 줄 몰랐던 과거의 내가 너무 안타깝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더 고민하고 더 공부 하고 더 깨어 있어야 겠다. 

오늘 새벽도 일하고 와서 정말 자고 싶었는데 그냥 잘 시간에 운동이나 하자고 운동을 하고 왔다.
체력과 건강을 위해 시작은 했는데 그 결말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확실히 알게 된건, 내가 40이상을 살아 오면서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 가슴과 등의 근육이 마치 운동하지 않은 어린아이처럼 활성화가 덜 되어서 그 부분을 운동할려고 치면 대신에 다른 근육이 나서서 운동하는 바람에..승모근이 남들보다 굵어 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

나를 돌아본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지만 어차피 다시금 재정비 해야 하고 다시금 일어서야 할때인 듯 하다. 

다시 일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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