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가졌던 이와 가지게 된 이

예예파파 2007. 5. 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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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서 아는 분과 식사를 한 뒤 맥에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각자 길로 가기위해 일어 서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뜬금 없는 소리지만 곁에 두었던 우산이 사라져버렸다 T-T 참고로 말하자면 바깥에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있고 그냥 나가면 영락없는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될 것인데. 같이 계시던 그 분도 우산이 없어 나하고 같이 쓰고 있었고..
순간이었지만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원망 스럽다기 보다는 뭐랄까..간수를 잘 해야 되는데 내가 도둑을 한명 만들었어..-_- 이런 생각 등..
가져간 분 내것을 가져 갔으니 복받을 거다..라는 생각등...
결굴 동행했던 분이 자신의 고시텔에 있는 우산을 빌려 주어서 목적지 까지는 가기는 했지만.
뭔가 엄청난 이벤트였다 그 고시텔 까지 가기는 고등학교 학생때 이후로 일부로 비를 그렇게 맞아 본 적이 있었던감..
여러가지를 생각 하게 해 주는 이벤트 정도..그 순간 내 앞에서 내 우산(같은)을 들고 열나게 달려가던 커플들을 붙들고 '거기 혹시 제 우산 같은 데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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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면 가만 안 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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