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원작과 다른 멋진 결말.(스포일 있음-_-)

스파이더 맨3 - 82만 관객 동원이니 우리나라 영화산업에 경고라느니 말도 많지만 나에게 관심사는
얼마나 원작을 충실함을 두고 그 세계관을 잘 이루어 내었느냐다. 매니아는 아니지만 스파이더 맨을 좋아라 하는 이로서..ㅋ

써비스 샷

1탄에서 죽은 해리의 아버지 오스본은 3탄에서 끝까지 해리에게 친구인 피터 파커를 죽이라고 추궁하고 해리는 어느 정도 그 복수를 이뤄 가는 듯 하지만 (여기까지는 원작의 내용과 일치해 감..) 오...나중에는 친구와의 우정의 크로스 팀웍이라..이런건 원작에서도 본적이 없는데..(뭐 워낙 내용이 많으니 그 중에 있을지도.. 무섭다 마블사..)

실제 스파이더 맨은 같은 자사의 환타스틱4나 헐크, 어벤저의 캡틴 아메리카와 팀을 이뤄 악당들을 물리치기도 했다. 심지어 2탄에 나왔던 옥타비우스 박사(문어발 악당)과도 그린 고블린(오스본)을 처리 하기 위해 싸우기도 한다. (물론 서로의 입장은 달랐지만)

원작에서 해리는 피터의 절친한 친구이기 하지만 천덕 꾸러기 신세이다. 메리제인의 사랑의 실험물이 되기도 하고 (결혼 하는 것 같더니 취소~) , 메리제인의 다정한 연인이기도 했다가

헤리와 제인은 연인사이?

아버지의 복수와 친구의 우정에 관해 고민 하다가 비밀단체에게 회유되어 괴물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소거..-_-(그 비밀 단체가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피터가 보는 앞에서 불로 태워 버린다. 에구..) 그 불쌍한 역의 해리는 이번에는 스파이더 맨과 엄청난 팀웍으로 원작내의 최고의 악당으로 꼽히는 두명. 베놈과 샌드맨에 맞선다. 건물 철조물 사이를 서로를 날려주며 크로스 펀치와 거미줄을 날리고.. 멋졌다. 감탄사도 나오고..

결국 피터를 죽이려던 베놈에게서 그를 구해내기 위해 자신이 희생을 하는데 스파이더 맨을 좋아 한다던 감독의 멋진 연출이랄까 영화에서의 손쉬운 뒤처리를 위한 악당 줄이기랄까..(악담인가..원래 고블린은 끝까지 피터를 괴롭히는 악당 중 하나니까..)

혼잣 말은 이정도 해두고^^ 블록 버스터라고 해서 너무 치장 하지 않았을까 향기를 버려둔 화려한 꽃은 아닐까 생각 했었는데 잘 만든 것 같다 잔잔한 엔딩도 여는 블록 버스터와는 달리..

@여담으로 샌드맨은 나중에 너무 거대화를 시켜 버려서 무슨 괴수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웬 스테이시 너무 빨리 피터를 포기한 듯(자존심이 상하긴 했겠지만 불쌍한 아가씨-_-)

영화의 결론은 결국 누구나 선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거다. 괴로운 시간 가운데서 힘든 시간 가운데서도 선한 선택을 함으로 자신의 길을 나아 갈 수 있다고 한다.  쉬운 말이지만 힘든 일이다 그 결말이 자신의 최후가 될 수도 있으니.. 그러나 그 여러가지 희생으로 살아 있는 내가 그리고 다른 이들이 이어지고 살아 있기에 그 증거는 계속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