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토 / 1분 철학 사전 / RHK
일반 인들에게나 신학생들에게나 철학은 필요하다. 특히나 신학생의 입장에서는 세계에서 흘러나오는 철학의 흐름을 이해 해야 지금의 신학이 이뤄진 밑바탕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일반 인 입장에서도 지금 정치권에서 아니면, 방송에서 연일 떠들어 대는 문구들이 어디서 나왔으며,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알게 되는 기초가 바로 철학이다.
그만큼 철학은 우리 시대를 관통하며 이어져 왔고, 많은 고민을 하며 살아온 이들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통해 현시대의 문화가 이뤄졌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다.
문제가 있다면, 이 수많은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과 이념을 어떻게 다 안다는것이냐? 어떻게 다 정리를 할거냐는 말이다. 다 알 필요는 없지만 흐름은 알아야 할터인데 그 흐름 마저도 100여개가 넘어가는 사상 100여명 정도가 되는 철학자들의 이름까지 어찌 기억하느냐이다.
여기 그 고민에 조금이나마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책을 발견 한 듯 하다. 짧은 것이 주가 되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1분이란다. 1분 안에 철학을 어떻게 배워 하며 펼쳐보니, 각 철학자들의 이념과 가치관 대표 주장한 문구를 한페이지에 2명분으로 짧게 정리를 해두었다. 그리고 개념이 유명한 것들은 따로 정리를 해두어 다시금 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게다가 귀염 귀염한 일러스트로 이 철학자들의 대표적인 외향을 잘 정리해서 특정 철학자를 기억하기 쉽도록 해두었다.
보통 철학책은 벽돌에 가깝다. 두껍다. 게다가 보통 상 하로 나뉜다. 손대기도 싫다. 전체 흐름을 이해 하려면 한 책을 속독으로 몇번을 읽어야 니체 라는 단어 정도는 기억이 날 정도다. 실재 그런 일을 대학원 공부때 겪은 1인이다. 2/3년 내내 도서관에서 뭘 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깨알같은 포인트를 잘 찝어 주어서 철학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고, 플라톤의 사상이 소크라테스의 어떤 사상에서 비롯 되었고 어찌 아리스토텔레스의 반감을 샀는지 정도의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악의 평범성으로 유명한 한나 아렌트를 비롯하여, 최근의 이슈인 노마드나 영원한 숙제인 페미니즘에 관해서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
철학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사실 철학은 생각하는 학문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생각이다. 하지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생각하지 않으면 타인의 생각에 묻혀버린다. 내 생각이 없으면 타인의 생각을 따라가기만 한다. 끊임 없이 생각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생각을 통해 걱정을 덜어내고 삶을 끌어가는 힘을 얻어야 한다. 철학자들은 돈을 벌기 위했든 자신의 생각을 다른이에게 알리기 원했든 그렇기에 생각을 해왔고, 그 생각은 이 후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기에 철학을 모르는 사람은 철학책을 읽자,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가 생각을 하지 않는지 모른다. 그렇기에 책을 읽자. 그러면, 내가 얼마나 생각 없이 살았는지 알게 된다. 그 시작이 철학을 포인트 별로 정리한 이 책이라면 편할 수 있겠다 싶다.
#철학
#생각을하자
#RHK
'Enjoy in Life > Txt&Re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서평 166 - 고상섭, 김영한외 / 미쳐야 미친다 / 넥서스Cross (2) | 2025.03.08 |
---|---|
어쩌다 서평 165 - 고미숙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북드라망 (0) | 2025.03.07 |
어쩌다 서평 163 - 롭 크로스, 캐런 딜론 / 미세 스트레스 / 21세기 북스 (2) | 2025.03.05 |
어쩌다 서평 161 - 이충녕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 북스톤 (0) | 2025.03.04 |
어쩌다 서평 160 - 정영진 / 정영진의 시대유감 / 21세기북스 (0)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