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섭, 김영한외 / 미쳐야 미친다 / 넥서스Cross
딸들이 이제 곧 중학생이 될거라 제자 훈련을 시켜야 겠다 시켜서 그 개념을 위해 집어들었다. 이전에도 읽은 책인데 읽을때마다 새로운 책이다. 곧 개정을 고민하신다고 하는데 다시 나와도 명저이다. 이 좋은 책이 많은 분들에게 읽혀 제자훈련의 개념을 잡아 예수에 미친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제자훈련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빡센 훈련, 자기만의 제자, 차별점, 특별한 사람만의 특권 정도 생각이 든다면, 제자훈련의 부정적이 영향이 끼친 영향일거다.
저자는 제자 훈련이 그런 것이 아니라 한다.
제자 훈련은 누가 뭐래도 광인론을 제창한 옥한흠 목사로 부터 시작 되었다. 성경을 토대로 나온 철학을 통해 미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바탕이다. 목회가 제정신으로 할 수 없기에 그 제자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이뤄진다. 예수를 닮은 작은 예수로 살도록 돕는 것이 제자 훈련이다. 그렇기에 행함이 포함 되어야 한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훈련이라면 가분수만이 나타날 것이다.
그렇기에 제자훈련과 전도훈련 두 기둥으로 건강한 교회를 유도해야 한다. 한 영혼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몸부림으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제자 훈련은 목회의 도구가 아니다. 뿌리 깊은 교회론에서 비롯된 말씀속 철학이다. 한영혼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예수의 사람이 되게 한다. 그 비전을 가지게 하는 것이 제자훈련이다. 말씀으로 사람을 양육하는 소그룹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오랜 기간이 걸리게 된다. 그럼에도 내 속에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하여 한 영혼을 위해 수고하는 것이 제자훈련이다.
한사람 한사람을 예수의 제자로 세워가는 일 자체가 목회이고, 그 일 자체가 엄청난 영광이고, 열매이다. 불편함을 불편함으로 여기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며 신앙생활하는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불편함이 아니라 감사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미쳐볼만 하지 않는가? 우리가 미쳐야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녀가 고통스럽기 바라는 부모는 없으나 고통스러운 상황을 이기게 하기 위해 가르치며 기도해야 되지 않을까? 제자훈련의 뿌리는 가정에서 이뤄져야 한다. 가정이 온전히 서도록 예비 결혼 커플과 신혼부부 커플을 위한 제자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 이들이 이루는 가정을 통해 올바른 믿음이 이어지게 된다.
제자 훈련은 쉽지 않다. 마치 고3시기를 지나는 것 같다. 내가 청년때도 늘 힘들다 어렵다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어느 시대나 그렇다. 그러나 힘든 시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를 이뤄가기 위해 제자들을 미친 사람들로 세워 나갔던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가 이제는 그 미친 사람을 세워나가기 위해 미쳐가는 과정. 말씀에 미친 나를 위해 다시금 이 책을 마무리 해본다.
'Enjoy in Life > Txt&Re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서평 167 - 다나카 마사토 / 1분 철학 사전 / RHK (2) | 2025.03.10 |
---|---|
어쩌다 서평 165 - 고미숙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북드라망 (0) | 2025.03.07 |
어쩌다 서평 163 - 롭 크로스, 캐런 딜론 / 미세 스트레스 / 21세기 북스 (2) | 2025.03.05 |
어쩌다 서평 161 - 이충녕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 북스톤 (0) | 2025.03.04 |
어쩌다 서평 160 - 정영진 / 정영진의 시대유감 / 21세기북스 (0)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