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일단 먹는 것을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읽히면 엄청난 논란이 될 책이라 생각 됩니다.
신뢰할만한 단체에서 추천을 하길래 읽어 본 책인데 이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채소와 과일로 먹고 살아라
두줄로 하면
단백질(육류)를 걸러라 채소에 다 있다
세줄로 하면
우유는 먹지마라 소가 먹는 젖이다.
일단 이분의 말에 따르면 '세상의 모든 요리는 혼합 식이고 그 혼합식이 몸을 힘들게 한다.' 입니다.
여기서 많은 요리인들이 좌절합니다.
우유에 관해 얘기 하면서 요구르트를 비롯한 모든 유제품을 거절합니다. 발효식품을 좌절 시킵니다.
고행중에 우유를 마시고 깨달음을 얻으셨다는 싯다르타를 모욕했습니다. 모든 불교인들을 모욕했군요.
54도 이상으로 요리한 모든 음식의 영양분이 의미없다 합니다.
작가 스스로 고구마 감자, 토마토의 온도 상승으로 나타나는 영양분을 무시해 버립니다.
그렇기에 책의 평가는 엄청나게 호불호가 갈립니다. 궤변이라 하기도 하고 분노를 터트리는 댓글도 많습니다.
그래도 맘에 들었던 것은 우리의 몸은 70%가 물인데 그 물을 채소와 과일로 채움으로 필요한 대부분의 영양소가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도 포함되어 있기에 굳이 독소를 내 뿜는 육류를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아, 여기서 모든 육류 매니아들을 좌절 시키는 군요. 헬창들을 포함해서..저탄고지를 추구하던 모든 이들을 바보로 만듭니다.
저자는 그렇게 건강을 찾았고 살을 뺐고 더이상 찌지 않는다고 얘기 합니다. 이야기를 흘러가보면 왠지 집시 들의 삶과 이야기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성경을 보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얘기 합니다. 만약 이 말씀이 잘못되었고 번역조차 잘못된 단어가 아니라고 한다면 왜 성경에 굳이 먹어서는 안되는 젖을 언급을 하면서 그 좋은 땅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일까요? 이것이 사람의 젖일까요 염소나 양의 젖일까요? 실제로 극동지방에는 염소의 젖으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고 치즈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이 분말로는 다 허황되고 지은얘기이고 의미 없음이라 합니다. 각나라의 문화적 요소 마저도 어설픈 진화론을 펼치면서 논리를 펼치는게 영 불편해 보입니다. 그러면서 신을 자꾸 언급하는데...배가 고팠던 이스라엘이 고기를 생체 먹으려고 하자 피체 먹지 말라고 한 것이 신입니다만..
그리고 육식동물인 사자가 식물을 먹는 동물(사슴, 얼룩말 등..)을 굳이 먹어 그들의 에너지와 수분을 채취한다는 얘기는 흥미롭습니다. 같은 사자와 하이에나 같은 친구들은 먹지 않는 다는 것이죠..그러면 라이온 킹의 하이에나들은 스카를 먹는 장면으로 나오던데..그거 동심 파괴이고 잘못된 정보란 말이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옛 사람들은 풀만 먹어서 호랑이 밥이 되고 했습니까?
일단 이책을 통해 몸의 구원을 얻은분이 제법 많다는 것은 그래도 통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죠. 그것은 공감합니다.
이 책에서 건진 것은 딱 하나입니다. 과일과 채소로 주스를 만들어 점심 전까지는 이것으로 배를 채우는 것, 저녁 늦게 먹지 않아서 배출 주기와 소화 주기를 맞추는 것. 그리고 가공을 통해 섞어 먹는 음식을 줄이는 것.
이것은 참 맞는 얘기고 몸이 가벼워 지는 이야기인 듯 합니다.
책도 내용을 잘 골라 잡아 꺼내어 읽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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