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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 이상한 나라의 폴 요술카

예예파파 2021. 9. 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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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사자 마자 포스팅을 해서 구매 대열에 끼어야 했으나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생기는 바람에 요술카 관련 포스팅이 늦어져 버렸습니다. 

박스 아트 너무 멋집니다. 첨에는 예전의 디자인을 하셨다가 타츠노코에서 퇴짜를 놓아서 더 멋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크 갬성 있습니다. 프라모델 안에 있는 띠지 감성...
의도한 건 아닌데 딸들이 다 이 요술카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요술카가 나오기 전에 어쩌다가 아이들에게 이상한 나라의 폴 주제가와 함께 애니를 살짝 보여주었는데 좋다고 재밌다고 노래를 계속 불러대었습니다. 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특히나 둘째가 너무 좋아 하는 것입니다. 

아빠가 이 프라스틱 모델을 들고 왔을때에도 완전 기대 함으로 왔었습니다. 그래서 보는 앞에서 열심히 만들었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E런너가 없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킷을 사면 흝어보는 것이 기본인데도 너무나도 좋아서 그걸 뺴먹었네요. 여하튼 둘째는 실망하고 저는 좌절하고 온하비사에 문의를 드렸습니다. 정말 열심히 검수하셨는데도 그런 문제가 생겨서 죄송하시다면서...

태권브이 하나를 동봉해 주셨습니다...

후다닥 만들고 맥기 마커를 슬쩍 칠해서 전시 해 봅니다. ㅎㅎ
다시 조립 재개 입니다. 만들면서도 우와우와 하고 딱딱 맞아 떨어지는 조립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햐 이 맥기 너무 멋집니다. 
어찌 어찌 형태를 잡아 갑니다. 색분할이 잘 되어서 너무 좋네요
날개를 접은 것도 표현 함이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사건이 또 터집니다. 제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날개를 잇는 부분이 아작이 났습니닷...

허어...

그리고 바퀴를 앞뒤 길이 잘 못 맞춘줄 알고 무리해서 빼려 하다가 창가에 앉은 비둘기가 작살이 났습니다...

허어.....
현타가 와서 잠시 내려놓은 사이 딸래미들이 자기 인형들을 태웁니다. ㅎㅎㅎ
일단 창가에 구멍을 살며시 뚫어 줍니다. 전동으로는 정말 아작이 날 것 같아서 작은 드릴로 살살 뚫어 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희망 황동선을 꺼내어 듭니다. 마침 황동선이 떨어져 구매를 했는데 파이프를 잘못사서 다시 사고 난리 부르스를...
여하튼 여러개를 동강내어 비둘기 안을 채워 줍니다. 하나를 넣는거보다 접착제의 면적이 더 커질듯하여 꽁수를 써봅니다.
안착!! 도색도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가볍게 전시 해 줍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멋진 모델을 만들어 배포하신 온하비사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런 추억의 제품들이 잘 나오고 불티나게 팔려서 좋은 결과가 있고 다음 작품까지도 이어지는 일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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