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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 당신만의 N.H.K는 무엇인가요? - N.H.K 에 어서 오세요!!(스포일 약간.)

예예파파 2009. 12.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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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NHK에 어서오세요! ( 2006 년 )
 원제 N・H・Kにようこそ!
 영제 Welcome to the NHK
 부제 NHK ni Youkoso!
 감독 야마모토 유스케 (山本裕介)
 원작 타키모토 타츠히코 (滝本竜彦) | 오오이와 켄지 (大岩ケンヂ)
 각본 니시조노 사토루 (西園悟)
 제작 곤조
 저작권 ⓒ 2006 N・H・Kにようこそ! 製作委員会
 음악 펄 형제 (パール兄弟)
 장르 드라마
 BA 등급 BA-17 (17세이상)  구분 TV-Series
 총화수 25 분 X 24 화   제작국 일본

만천하에 알려지는 것은 이 분의 인생 살이.

아...아무리 생각해도 유행은 한참 늦어!! 라고 엄히 말해봐도 나는 이 제목부터가 맘에 들지 않았다고..

일본에 공영방송 이름을 작품에 쓸줄을 누가 알았겠어..뭐냐 이건..방송사에서 일어나는 코믹물인 것인가? 그러면 패스!!

라고 생각하며 무시 했던 이 작품은 3년 후 다시 내 눈에 띄어 차근 차근히 본 결과.

'일본 히키코모리 협회(Nippon Hikikomori Kyokai)'의 약자 였던 것이다.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 협회라는 의미로 이 작품에서는 모든 히키코모리들이 이들에 의해 좌지 우지 된다는

의미로 부각 된다. 결국 음모라는 것을 전제로 두고 이 작품은 시작 하게 된다.


사실 이런 생각이 들때가 얼마나 많은가..

주인공인 사토우 군은 원래 조금은 세상을 조금은 느긋하게 바라보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작스레 다가운 상처로 인해 집에 틀어 박힌 후 은둔형 폐인이 되어 버린다.

그렇게 세상을 보내는 동안에 갑자기 알게된 옆집의 후배, 그리고 사토의 인생을 바꿔줄 여신 미사키, 그리고 예전에 호감을 가졌던 학교선배 히토미와의 만남 가운데 은둔형 폐인의

일만이 아닌 다른 세계에 대한 눈이 뜨이며 현실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는 스토리이다.

지금까지 은둔형 폐인을 다룬 스토리는 제법 된다. 로젠메이든의 주인공도 그렇고 오버맨 킹게이나의 그분도 알고보면 오덕후에...어찌보면 일본의 심각한 사회병이기에 다루기가

애매모호 하고 어찌 보면 작가의 상상에 따른 이야기 아니면 '은둔형 폐인'이란 것은 단지 구실 일뿐 다른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 위한 작품이 많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작가가 그 출신이다.

그렇다니까요..

이 작품은 원래 소설이 원작으로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코믹스와 애니로 나오게 된 것. 소설의 무거움에 비해 코믹스판은 많이 가벼운 편이고 애니는 소설과 만화판의 밸런스를 적절히

조정을 했다고 했는데 아직 코믹스판은 읽지 않아서 나중에 비교를 해 볼 생각.  기발한 아이디어와 일상생활에서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그냥 스쳐 지나갈 만한 심각한 고민을 이 작품은

멋지게 잡아준다. 다만 너무 잘 잡기 때문에 나까지 이상해 지려고 하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뭐 이쁜 인형 하나쯤은 살 수도 있지 않습니까 가끔..

그러나 이정도면 심각하죠..알고 보니 이 애니의 몇 영상이 '당신의 오빠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라는 영상으로 돌아다니고 있었군요

히키코모리의 병태(?)에서 부터 시작한 주인공은 오덕후의 세계를 이리저리 넘나들며 별별 음모를 다 만나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결국 모든 것의 음모는 자기 자신 안에 있음을

알게 되죠. 아무리 자신을 혹하는 멋진 환경도 그리고 아무리 거세고 힘든 환경도 결국 자신이 극복 해야 할 삶의 한 단편인 것임을 깨달아 알게 됩니다.

(편수로는 뒤로 가야 하는 아주 먼 얘기 입니다만..)

자신을 고쳐주겠다고 프로젝트를 발동한 미사키라는 아가씨도 결국

이래 저래 일을 벌였지만서두

알고보니 자신을 위해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죠 어찌보면 배신?이랄까요 뭐 작품을 보면 아시겠지만서두..

아..울려 버렸다. 그렇다고 처자를 울리면 쓰나..(엉?)

투러브 트러블의 사이렌지 양도 그렇지만 저는 이런 스타일이 좋군요..-_-

결국 일본 히키코모리 협회라는 것은 각자의 안에서 발동하는 자신과의 싸움 이었던 것일까요 마지막에 미사키의 말에 따르면 이니셜을 바꾸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단지

그것 뿐만이 아니라 그 협회를 악으로 두고 이겨 나가야 되는 것이지만서두.. 작가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히키코모리 부터 시작해 일본 사회에 만발하는 문제의

핵심을 무엇으로 보고 해결해야 할 것인가..라는 심각한 답변 보다는 조금 더 우회적인 방편을 취한 듯이 보입니다. 딱히 베드엔딩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어? 제가 뭔가 말했습니까?)


오프닝을 보면 내용과 주제가 다 있습니다 후핫핫...-_-(진정한 스포일인건가..)


대충 어떤 작품인지만 보자고 했었던 작품이 포스팅 까지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현시연'과 비슷한 느낌이라 우리나라 전연령대에는 맞지않는 수위이지만

나름 뭔가 생각하게 하고 더불어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연 중 한명이었던 야마자키가 무의미한 자살을 빗대어 한말로 마무리 하도록 하죠.

"드라마틱한 죽음은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돌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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