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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91 - 김앵두. 고독한 심리방에 입장하셨습니다.

예예파파 2024. 4. 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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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두. 고독한 심리방에 입장하셨습니다.

왠만한 심리책을 읽어본 아내가 이 책을 보면서 펑펑 울었다기에 집어 왔다.
이책의 요점은 이것이다. 타인의 영향을 받은 부분을 나만의 고유함으로 채워나가자!

나를 무조건 적으로 온전히 존중할 사람은 나 뿐이다. 어떤 사람이더라도 가까운 지인도 나를 완전히 이해 못한다. 내가 엄한 일을 겪은 후에 많은 분들과 관계를 끊어 버린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이해 하는 척 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관점과 자신들의 가치관으로 판단할 뿐이었다. 
나 자신은 그런 평가에서 자유롭게 벗어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 볼 수 있다.

내가 나에게서 온전히 수용되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된다. 나를 조건없이 존중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들도 존중할 수 있고 역으로 타인에게 존중받을 수 있다.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거기까지 성장해 나가야 한다. 거기에 가기까지 무던히 다듬ㅇ어 가야 한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밟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불안하고 두려움이 큰 사람은 그 만큼 웃을 수 있는 천진함이 겁이 많아 도전을 주저하는 사람에게는 그 만큼의 용기가,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에게는 잠재된 낙천성이, 타인의 평가가 두려워 지나치게 위축된 사람에게는 솔직함이 공존한다. 
우리는 모두 이 힘을 가지고 태어났다.. 내 안에 상처 받은 내면아이를 잘 보살피고 어루만져 주며 내면아이와의 연결감을 추구한다면 내 안의 내면 아이는 놀라운 힘을 발휘하며 다시금 일어설 것이다. 

사실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가치관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요구 하나하나 만족시킬혀면 정작 나에게 좋은 사람은 되기 어렵다. 나의 불안과 공허함을 해소하기 위해 했던 노력이 오히려 나를 더욱 힘들게 한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다.
 열등감은 우리가 못나서 느끼는 감정이 아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무언가가 되고 싶어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열등감이 주는 겉으로 드러나는 불쾌감 보다 우리의 진짜 마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동시에 그만큼 성장할수 있는 의미를 볼 수 있다.
 일, 연애, 인간관계등 당신이 겪었던 모든 실패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실패했던 그때와는 다른 상황의 기회가 나를 찾아온다. 그러니 힘차게 도전하자, 상황과 조건이 달라진다면 당신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이 게을러 지는 것에 대해서 책에 적은 것이 있다.
일에 대한 계획과 실천보다 그일을 하는 상상에서 그칠 때가 있는데 이것이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하는 것이다.
 ● 시작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중간에 쉽게 포기해 버린다.
   ●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
     ●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피드백을 들을까 봐 조심스럽다.
        ● 계속해서 일을 미루다가 끝마치지 못 할 때가 많다.
          ● 결과적으로 ‘못 했다’ 보다 ‘안 했다’가 더 마음에 든다.
            ● 무엇을 해보기로 마음먹지만 얼마 안 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
              ● 일을 할 때 지나치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일 처리가 늦는다.
                ●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마음가짐이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고 자주 느낀다.
                 ● 시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반복적으로 느낀다. 

나 다움을 건설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현실을 직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태도가 필요하다.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가 두려워서 나다움을 실현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게 될 수있다. 그러나 그들은 나의 인생에서 지나가는 조연일 뿐, 주인공은 나다
더 나은 선택을 했을 때 우리의 삶을 보다 주체적이고 긍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구미로 온 이후 2차로 약을 먹고 있다. 아직은 내 속에 긍정이라는 단어가 심겨지기 어려운 상황인가 보다 일을 해도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내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이 왜 존재하는지 조차 가늠하기 힘든 나날이다. 
한교회의 교단 탈퇴가 나로 인해 일어난 일이 아닌데도 노회에서 내가 나가는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이명 서류가 나오는게 4개월이 넘게 걸렸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 욕을 한바가지 들었다. 왜 자신의 자리를 내려놓지 못한 노인의 욕심에 휘둘려 거처도 잃은 내가 애꿏은 욕을 쳐먹어야 하는가에 며칠을 잠을 자지 못했다. 
그 가운데서도 내 옆에서 웃고 떠들던 천사 같은 가족들 덕분에 맘이 회복되어 갔다. 그래도 손을 잡고 같이 가자는 그들 덕분에 살아가고 있다. 빅터프랭클이라는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 운명속에서도 태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 지금 나는 내 삶 가운데 태도의 방향성을 훈련받고 있다. 사소한 시간 가운데서도 나에게 주어진 행복을 잡을 수 있다면 그게 날마나 매순간 감사로 흘러간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이 아파서 넘어진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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