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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93 - 김종원. 66일 공부머리 대화법

예예파파 2024. 5. 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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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하브루타 수업을 열심히 듣던 아내가 고백을 했습니다.
자녀를 위해 들었던 수업이 결국 나를 위한 수업이 되었다고, 
저도 이전에는 양육이나 자녀 교육 책을 자주 읽으며 어찌 가르칠까를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몇권을 읽다 보니, 결국 내가 변해야 하고 내가 다듬어져야 하고 내 생각이 바뀌어야 자녀 교육이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종원씨는 말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인문학의 깊이가 얕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자녀를 향한 마음이 부모보다 더 함을 느낍니다. 마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듯한 언어를 만들어 냅니다. 

“그렇다면 너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가서 책을 읽으렴. 다 읽고 엄마에게 뭘 배웠는지 말해 줘.”  6p

작가가 인용한, 오바마의 어머니가 한 말을 읽으며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그런 말을 해 주었다면 내가 여전히 방황하고 살지는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온실속의 화초가 온실 밖으로 나오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6가지의 언어를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1. 스스로 배우고 깨닫는 아이로 키우는 말
 2.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부의 재미를 알게 해주는 말 
 3.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 주는 말
 4. 시간 관리 능력과 공부 습관을 길러 주는 말
 5.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말
 6.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말

66일간의 공부 끝에 나는 어찌 변할까라는 기대와 함께 너무나도 많은 주옥같은 말들을 주워 담기 보다 하나 하나 생각해 보며 하나라도 제대로 마음에 담고 싶은 책입니다.

그중에 하나를 소개 해 봅니다.
부모의 입에서 나온 말과 아이 귀에 도착한 말은 서로 다를 수 잇습니다. 제대로 도착하게 말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전하고 싶은 마음에 가장 맞는 말을 골라서 전해야 하죠. 

내 입에서 나올 말을 조금더 다듬고 고민하기 위해 배우고 공부하며 기도하며 마음을 준비하는 자세가 날마다 필요함을 느끼며 모든 부모님께 이 책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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