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서평 17 - 박순혁. K 배터리 레볼루션

산부재고 유선즉명山不在高 有仙卽名. 산이 높다고 명산이 아니라 그 산에 신선이 살아야 명산이라는 말로 당나라 때 시의 대가로 불리던 유우석의 한시 중 한 구절이다. 기업도 이와 같다. 찐이 있다는 것이다. 

책 소개

“이 분의 말을 듣고 후회한 적이 없다!”
유튜브 1천 만 조회! 여의도를 뒤흔드는 최고의 전문가가 말하는
K 배터리에 대해 가장 정확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단 한 권의 책!

인류 전반에 거대한 혁신이 일어나고 부의 판도가 바뀔 때는 항상 ‘에너지 혁명’이 있었다. 반도체에 이어 세계 경제를 좌우하게 될 배터리 혁명은 이제 시작이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배터리 산업은 어떻게 세계 각국을 바꿀 것인가. 왜 그 혁명을 한국의 배터리 기업이 좌우할 수밖에 없는가.
『K 배터리 레볼루션』은 그간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했던 배터리 산업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부터 향후 10년을 좌우하게 될 미래 전망까지를 제대로 담은 단 한 권의 책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나오기를 고대하던 여의도를 뒤흔드는 ‘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이사의 책으로,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과 핵심 이슈들을 엄선해 담았다.
불확실의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더 ‘정해진 부’, 미래에 올 수밖에 없는 부에 투자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배터리 분야이고, 그 핵심이 한국의 배터리 기업이다. 왜 글로벌 넘버원은 K 배터리 기업인 것일까. 배터리 시장에 대한 거짓은 무엇이고 진실은 무엇일까. 어떻게 투자해야 배터리 산업이 열게 될 새로운 부의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진실, 성실, 절실의 모토로 쓴 미래의 부에 대한 안내서이다.

배터리 박사로 유명한 박순혁 씨의 책을 어쩌다 읽게 되었다. 전공이 공과다 보니 화학쪽의 이야기도 부담 없이 읽어 져서 그냥 재미 삼아 읽게 되었는데. 놀라웠던 것은 이분의 한국의 배터리에 대한 사랑이었다.
소문이 많이 난 여의도의 경제를 좌지 우지 한다는 그분들은 테슬라나 중국에 대해 칭찬이 자자 하다. 
테슬라 같은 경우는 전기차로 한때 아니 지금도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곳이다. 물론 나는 포기했다. 주식 내려가는 것이 아주 미끄럼틀...흠흠 각설합니다.

소위말학부수 귀이이천목자야 이는 후한 시대의 문인 장정이 한 말로, 배움의 깊이가 낮고 피상적으로 아는 사람들일수록 멀리서 들려오는 것은 귀하게 여기고 가까이 눈에 보이는 것은 천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꼬집은 것이다. 저자는 그리 얘기한다. 그말을 하는 자신 감이 있는 것이 오랫동안 여의도에서 근무 했고 그 기초를 바탕으로 자신이 연구한 정확한 자료에 의해서 움직였고 이 책을 서술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배터리는 우리가 아는 그런 건전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축전지라고도 불리고 2차 전지라고도 불리는 전기를 충전해서 다른 곳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앞서 전기차 회사를 얘기 했으니 그 전기차 안에 들어갈 핵심 내용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 책에선 얘기하고 있다. 

먼저 화학적인 얘기를 하는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에 대해 얘기하고 그 핵심기술의 정점은 우리나라가 찍은 것을 얘기하고 있다. 앞서 얘기드린, 테슬라나 중국이 뛰어나다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우리나라의 배터리 기술은 상당하다. 그런데 그 화학기술을 만들기 위해 많은 수준 있는 리더들이 숨은 고생을 했었다. 미디어로 때려맞고 인신공격에 정치적인 공격을 받았음에도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 무진 애를 썼음을 무진 돈을 투자 했음을 얘기한다. 특히나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료중 몇은 중국에 포진 되어 있어서 긴장한 미국의 FTA의 얘기까지 나올때는 참 흥미로운 내용이구나 생각했는데 은근히 이 책은 국뿡이라는 것이 차오르게 하는 책이다. 배터리를 만드는데 모양, 배치, 그리고 들어가는 재료와 기술에 의해서 천차만별인 상황이 나오는 것에 정말 아직도 배울 것이 많구나 생각이 든다. 

배터리를 진심으로 연구했던 회사와 양극제, 신소재, 원자재, 그리고 고체 배터리를 연구한 회사를 알려주며 책은 막을 내린다. 무조건 우리나라가 잘되어야 한다라는 얘기를 이분은 하지 않는다. 다만, 무조건 외국 물이 좋다며 거기에 매달리며 잘못된 정보를 돌리는 것 보다는 제대로 된 국가의 물건을 제대로 공부하고 자존감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