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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12 - 호리에 타카후미. 가진 돈은 몽땅 써라

예예파파 2023. 4. 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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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분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아..제대로 미친 놈이구나..역시 사람이 제대로 미치면 성공하는 구나입니다. 이분은 IT계열에서 성공하여 일본 최초로 로켓 발사까지 성공한 기업인입니다. 

닥치지도 않은 미래를 대비한다며 한두 푼에 집착하며 살 것인가?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는 것에 투자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것인가?

‘가진 돈은 몽땅 써라’니, 코로나, AI 혁명, 비트코인 등으로 도무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의 시대에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소리가 아닌가? 이 불안을 조금이라도 꺼뜨리기 위해서 모두 돈을 모으기에 급급한데 말이다.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 주식과 코인판까지 기웃거리며 몇 푼 잃거나 따며 일희일비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런데, 정말 이걸로 괜찮을까. 이렇게 한푼 두푼 모으고 불린 통장의 잔고가 미래의 불안을 막는 방책이 되어줄 수 있을까?

『가진 돈은 몽땅 써라』는 이런 질문을 마주해 명쾌한 답을 준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싶다면 정말 하고 싶은 일에 시간과 열정, 돈을 모두 쏟아붓는 게 유일한 답이라고. 저자의 말처럼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는다. 통장에 돈을 넣어두면 돈을 잃을 일이야 없겠지만, 돈이 불어날 일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처럼 ‘돈을 위한 투자’가 제대로 된 투자도 아니라 한다. 대신 그는 색다른 경험과 새로운 기회를 사기 위해 시간과 열정과 돈을 쓰라고 한다. 로켓 벤처의 불모지 일본에서 제 손으로 ‘가진 돈을 몽땅 써서’ 시장을 개척하고 우주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하고, 이제는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저자, 호리에 다카후미의 성공은 이런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 밀리의 서재

 일단 이 사람을 표현하는 것은 일본의 일론 머스크라고 하는데 오히려 잘못 생각했다 생각합니다. 책을 팔기 위해 책을 읽을 만한 사람이 제일 알만한 사람의 이름을 적기 위해 머스크 씨를 인용한 것이지 제 생각에는 오히려 레버리지를 쓴 롭무어에 가깝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것이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롭무어의 레버리지 보다 좀더 구체적이고 좀더 파격적이고 좀더 쾌락주의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레버리지가 다른 사람을 쓰는 법과 물질을 쓰는 법, 사회를 이용하는 법에 치중되어 있다면, 이 책은 대부분이 자신의 역량을 넓히는데 이용할 것으로 물질, 즉 돈을 얘기합니다. 전체가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일견 보면, 완전 자기 자랑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내가 이런 성격이고 이런거는 싫어하는데, 이렇게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그러니까 당신도 함 해보라? 모르겠다고, 그냥 그렇게 살던가? 라는 느낌의 파트들이 주욱 이어지면서 이사람에 대해 호감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의 속에는 나이티의 Just DO IT의 정신이 있습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침이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감이 있는 만큼 실패도 많이 했습니다. 그 부딪침의 연속, 끈질김, 도전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이 분이 주장하는 것은 즐기고 놀지 않으면, 한분야에 미치지 않으면 그 분야가 흥미가 사라지면, 그곳에서 경제력을 얻을 능력을 얻을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이 일궈놓은 대부분의 일은 자신이 재밌고 미치도록 그곳에서 놀았고 그 노는 즐거움이 힘으로 변화되고 에너지로 변화되어 이뤄진 것이라 얘기 하고 있습니다. 주식이나 저축은 의미 없는 것이고 오히려 자신의 발전에 투자하는 것이 돈이 되며 살아가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서 올라온 고정관념과 어른들이 해온 세뇌에 대해 도전합니다. 어찌보면 사이다입니다. 얼마나 굳어버린 생각에 우리가 죽어가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이런 생각은 오히려 지금의 시대에 맞아 떨어지는 관념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노예교육(지금의 교육)은 어찌보면 일제 시대에 거슬러 온것입니다. 그렇기에 어찌보면 이 사람은 더욱 더 압박적인 노예교육을 받고 자라거나 그 실태를 겪은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문화에 대한 반향을 정말 놀라울 정도로 일본의 잘못된 점까지 꼬집는데 이용합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그점이 참 놀라웠습니다. 와..진짜 탈일본인이다...
그렇다고 이 사람이 일제 침략의 잘못을 반성할거라 이런 정치적 성향을 바라고 읽지는 않습니다만..

IT계열에서 일한다고 해도 지갑이 귀찮고 지폐가 귀찮은 것을 보면 이분은 극도의 편의 주의자이고 극도의 쾌락주의자 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 즐거움 놀기위함을 위해 체력을 키우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점심은 무조건 장어덮밥정도의 5만원이 넘는 것을 먹으라 합니다. 이것은 단지 소비를 부추키는 것이 아니라 이사람이 원하는 것이 정보, 만남, 자신의 발전, 그리고 쾌락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자신은 발전도 못하고 시간은 흘러가는데 아무런 발전도 없이 주저 앉아 있는다면 저축을 해서 돈을 버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 해서 더욱 큰 가치를 만드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자가 되어야지 죽은 돈을 만들어 이자 약간 받아 가며 늘리는 것은 시간 낭비 돈낭비 인력 낭비임을 얘기하는 이분의 글을 보며 느끼는 것은 그 모든 것을 능가하는 신의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쾌락을 추구함으로 죄를 짓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면 짐승이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나는 전진해야 하고 지금 보이는 돈과 발전과 이득이 없더라도 비전을 두고 나를 발전시켜며 많은 만남과 이득가운데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 뻔뻔함을 나도 배워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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