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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09 - 박양규, 강주은, 도단단, 이효영, 이희민 저 외 1명 .셜록 홈즈와 떠나는 십계명 여행

예예파파 2023. 3. 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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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을 위해 읽게 된 책인데 오늘 읽은 책은 아니지만, 독서토론이 마무리 되어서 이제야 서평을 올려봅니다. 내용이 좀 되기에 서평도 길어져 버린 것이 함정.

십계명을 온전히 아는 사람은 성경 전체를 아는 것이다.(마르틴 루터, 대요리 문답)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기 위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것이 십계명입니다. 지금의 우리가 십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고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영국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 속 케릭터 셜록 홈즈가 자신의 나라 영국의 문학 작품 안의 실마리속의 십계명을 찾아내어 단서를 발견하게 되는 책입니다. 십계명 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를 추천하여 그 내용 속을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찾고 발견하게 합니다.

중요한건 우리의 빛나는 사고력과 상상력으로 십계명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외운다고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각 계명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하나 하나 이해해야 합니다. 영국 문학 속에는 십계명의 실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이 책은 셜록홈즈와 함께 그 실마리를 찾아 보는 책입니다.

<프롤로그> 조지 오웰, <동물농장>

십계명이란 무엇인가?

이제 너희가 정말로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선택한 백성이 되고,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 주어라. 출애굽기 195-6

조지 오웰은 당시 사회의 모슴을 여러 동물로 표현합니다. 그 중에 당시 교회의 모습을 상징하는 동물은 길까마귀 모세입니다. 저 어딘가에 무언가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좋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많은 동물들은 허기지고 고단했기 때문에 그를 믿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고생하는데 다른 좋은 곳에 우리를 위한 더 좋은 세상이 있어야 공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돼지들은 모세의 이야기는 거짓이라 하면서 농장에 남아 있는 것은 허락합니다. 매일 맥주도 허락합니다.

처음에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입니다. 동물들은 주인을 내쫓고 자신들이 농장을 차지하면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돼지들이 농장을 장악한 이후 농장의 동물들은 행복하지 못합니다. 동물농장의 7가지 계명은 그들을 자유하게 하지 못하고 매이게 했습니다.

돼지들이 7개의 계명으로 다른 동물들을 힘들게 했던 것처럼, 십계명을 모른다면 우리도 혼란가운데 기준 없이 살게 됩니다. 십계명을 지키느냐 안지키느냐로 갈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신 이유가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글을 잘 쓸 수 없다면, 잘 생각할 수 없습니다. 잘 생각할 수 없게 된다면 다른 사람이 그 생각을 대신하게 됩니다. 십계명과 성경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잘 생각해야 합니다. 생각과 관찰을 통해 십계명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제사장 나라로서 세우기 위해서임을 보이십니다. 여러 나라 가운데서 하나님 자신을 알리기 원하셨습니다. 다른 민족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계명을 지키는 모습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게 됩니다.

<1계명> 러디어드 키플링, <정글북>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길 수 없다.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의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마태복음 514,16

시오니 언덕의 늑대 동굴 앞에 갈색 피부의 한 아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아기를 본 엄마 늑대는 정글에서 키우려 하나 호랑이 시어칸은 아기를 잡아먹으려 합니다. 정글의 버빅에 딸라 엄마 늑대는 늑대 우두머리 아켈라, 곰발루, 흑표범 바기라와 함께 아기를 받아들이고 이름을 모글리라고 짓습니다.

모글리를 정글에 받아지기 위해 소가 바쳐집니다. 인도에서 소는 귀한 취급을 합니다. 그렇기에 모글리는 희생을 통해 정글에 받아 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기라는 절대 소는 건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황소 목숨을 대가로 모글 리가 무리의 일원이 되었기 때문에 정글의 모든 것은 모글리 것이지만 소는 건드려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에서 선을 그어 선악과를 건드려서는 안됨을 보여줍니다. 모글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위협을 받고 미움받습니다. 그렇습니다. 모글리는 인간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글리는 정글에서는 사람이었고, 인간 마을에서는 늑대였습니다. 자기가 살던 곳에 흔적이 모글리에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는다면 우리의 삶속 에는 하나님의 흔적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는 것은 반드시 생활 속에 드러나야 합니다. 1계명은 생활속에서도 흔적에 드러나듯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그 물음에 우리는 답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더 하나님 보다 의지하나요.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습니까?

 

<2계명> 토머스 불핀치, <아서왕 이야기>

너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그러므로 땅에 속한 지체의 일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정욕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 골로새서 35

 브리튼이라는 나라에 아서왕이 삽니다. 훌륭한 통치력과 지혜로 브리튼 왕국을 평화롭게 다스립니다. 아서왕에게는 그를 늘 도와주는 마법사 멀린도 있었습니다. 어느날 멀린은 성배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하셨던 포도주 잔입니다. 왕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법사 멀린이 얘기하는 성배가 키 포인트가 되는데요. 정말 성배를 찾으면 행복할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어떤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도 포함이지만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도 우상 숭배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어떤 우상이 있는지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서왕 이야기가 나온 시대는 기독교 사회였습니다. 교회에서 세례받고 성만찬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 교회는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작가는 성배를 찾아가는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적어냅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성배를 통해 행복은 오지 않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하나님 대신에 자신들이 의지하는 대상을 만들고 잇습니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 보다 다른 무엇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3계명> 하워드 파일, <로빈 후드의 모험>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왜 율법을 어겨서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까? 성경에 기록한 바 너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모독을 받는다 한 것과 같습니다. 로마서 223-24

 로빈후드의 이야기를 봅니다. 영국의 홍길동이라 불리는 로빈후드는 헨리2세가 영국을 다스리던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영국은 많은 종족이 살고 있었는데 색슨족인 로빈후드는 노르만 혈통의 왕과 귀족들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귀족들과 성직자들은 사람들에게 세금을 많이 걷고, 재산을 빼앗습니다. 유쾌한 의적의 이야기 가운데 그와 적대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교회에서 일한다는 사역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보이는지 적나라 하게 보여줍니다. 착하게 사는 사람들과 성직자들, 교회의 모습이 서로 반증하며, 하나님의 이름이 공허하고, 헛되고, 거짓되게 드러납니다.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 나라를 두어서 세상이 하나님을 보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제사장 나라로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게 사용하고, 손가락질 받지 않게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4계명> 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인자는 또한 안식일에도 주인이다.” 마가복음 217-28

 부자집에 태어났으나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던 로빈슨은 모험심이 강해서 배를 타고 바다를 여행하고 싶은 마음에 가족과 다투다가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의 배는 폭풍우를 만나 무인도에 갇히게 됩니다.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5015) 성경구절을 보고, 고립된 자리에서 그는 오히려 희망을 발견하여 오히려 영국에 있을때보다 더 하나님과 가까운 신앙을 가집니다. 그리고 다른이에게 자신의 신앙을 알려줍니다. 고립된 곳을 예배의 장소로 만듭니다. 로빈슨은 무인도에 온 날을 계산해서 주일이 언제인지 알게 되었고,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그 가운데 안식일을 '기억'하고 거룩하게 지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예배를 통해 일하십니다. 우리의 참된 쉼과 안식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사람을 위해 안식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 다른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는 엄격한 계명이 아닙니다. 우리의 참된 쉼과 안식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5계명> 윌리엄 세익스피어, <리어왕>

네 부모를 공경하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고, 입술로는 나를 영화롭게 하지만. 그 마음으로는 나를 멀리하고 있다. 그들이 나를 경외한다는 말은, 다만. 들은 말을 흉내 내는 것일 뿐이다.” 이사야 2913

 하나님께서 5-10 계명의 첫번째를 부모를 공경하라 한 이유가 뭘까요?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중 하나인 리어왕은 4대비극 중에서도 가장 고통과 슬픔이 깊은 작품입니다. 이 세상의 부조리와 불의를 잘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와 찬양을 할 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생활속에서 나타나는 우리의 모습은 거너릴이나 리건의 모습입니다.

진실을 보지 못한 리어왕은,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한 코딜리아를 내쫓아 버리고, 불효녀들에게 내쫓깁니다. 리어왕은 현실에 비극적인 현실에 미쳐버립니다. 아버지를 사랑했던 코딜리어는 죽음을 맞이하고 리어왕은 그제서야 자신을 사랑한 딸을 알게 됩니다. 공경하라는 것은 단순히 부모에게 친절하고 공손한 말로 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부모를 대하고 행동하면서 하나님 다음 자리에 계신 높은 분으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부모님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한다면 부모님을 버릴 수 없습니다. 그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입니다.

 

<6계명> 윌리엄 세익스피어, <멕베스>

살인하지 말라

사람이 시험을당하는 것은 각각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꾐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야고보서114-15

 스코틀랜드의 왕족이고 글래미스 영주인 맥베스 장군은 반란군을 물리친 후 동료 밴쿠오와 함께 돌아옵니다. 그 길에 만난 세 마녀에게서 앞날에 대한 예언을 듣는데요. 그 예언을 떨쳐낸 벤쿠오와 다르게 마음속에 유혹을 받은 맥베스는 왕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됩니다. 많은 피해자를 만든 그는 결국 맥더프의 칼에 죽고 죽었던 덩컨왕의 아들이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우리는 늘 흔들립니다. 그리고 유혹은 달콤합니다. 자신이 아닌 것을 가지도록 부추키는 것에 넘어가고 살인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야고보서는 죽음이 일어나는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욕심이 시작되면 그것이 유혹을 통해서 자꾸 커지게 됩니다. 성경은 욕심과 유혹이 살인의 시작이기 때문에 조심해 라고 말합니다. 우리 맘속에 천국을 바라본다면 욕심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마음을 뺴앗긴다면 그것이 죄가 되고, 죄는 점점 커지게 됩니다. 남을 괴롭히는 것을 금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7계명> 윌리엄 세익스피어, <헴릿>

간음하지 말라

음행을 피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자기 몸 밖에 있는 것이지만. 음행을 하는 자는 자기 몸에다가 죄를 짓는 것입니다. ” 여러분의 몸은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모시고 있습니다. 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간을 치르고 사들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십시오. 고린도전서 618-20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헴릿은 죽고 사는 것이 다반사인 이 악한 세상속에 우리를 보여줍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숙부에게 죽었다는 진실을 듣게 되고, 어머니와 결혼했다는 패륜의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결국 이 가운데 음행에 관한 이야기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7계명도 다른 죄와 동일하게 욕심에서 시작된 결과입니다. 부모를 업신여기는 것, 살인하는 것, 간음, 도독질, 거짓말 같은 범죄들은 다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의 더러운 생각까지 갑니다. 이 생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우리 속에 하나님이 계시고, 우리는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남녀노소가 동일합니다.

우리는 일생을 통해 우리의 모든 행위를 순결하고 자제심 있게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결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인 까닭에 우리 각자는 그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8계명>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도둑질 하지 말라

부자들은 들으십시오. 여러분에게 닥쳐올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고 울며 부르짖으십시. 여러분의 재물은 썩고, 여러분의 옷들은 좀 먹었습니다. 여러분의 금과 은은 녹이슬었으니. 그 녹은 장차 여러분을 고발할 증거가 될 것이요, 불과 같이 여러분의 살을 먹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 마지막 날에도 재물을 쌓았습니다. 보십시오, 여러분의 밭에서 곡식을 벤 일꾼들에게 주지 않고 가로챈 품삯이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일꾼들의 아우성소리가 전능하신 주님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야고보서 51-4

어느 부자집에 양자로 들어온 히스클리프는 괴롭힘과 배신으로 집을 떠났다가 부자가 되어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폭풍의 언덕은 정말 폭풍같은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후에 그는 진정한 행복을 손에 얻게 되어 미소를 지으며 하늘로 갑니다.

사소하지 않은 일들로 우리는 집착하게 되고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그것이 지속 된다면 결말은 비참합니다. 도둑질은 이런 욕심으로 남을 속여 뺏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을 사기로 도둑질 하거나 폭력으로 움켜잡지 않아야 합니다. 정직하지 못한 시도와 남용, 낭비, 감사하지 못하는 것도 다시 한번 하나님 앞에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9계명>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속이는 저울은 주님께서 미워하셔도, 정확한 저울추는 주님께서 기뻐하신다. 교만한 사람에게는 수치가 따르지만. 겸손한 사람에게는 지혜가 따른다. 정직한 사람은 성실하게 살, 바른길로 가지만, 사기꾼은 속임수를 쓰다가 제 꾀에 빠져 멸망한다. 잠인 111-3

고아인 제인은 외숙모의 집에서 차별과 미움 가운데 자랍니다. 친구들에게도 괴롭힘을 당합니다. 제인은 고난을 당하는 가운데 삶이 자기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발견하나 끝까지 견딘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하게 됩니다. 때로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하고 하나님을 만나게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람에 이뤄지는 경우는 거짓 증거가 포함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속은 그렇지 않으면서 겉으로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그런 이야기들을 거짓말에 불과합니다. 거짓 증거에는 위선도 보함 됩니다. 예수님은 위선으로 사는 종교인들에게 화를 내셨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가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 대해 거짓된 비난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10계명> 토머스 하디, <더버빌가의 테스>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음행이나 온갖 더러운 행위나 탐욕은 그 이름조차도 여러분의 입에 담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성도에게 합당합니다. 더러운 말과 어리석은 말과 상스러운 농담은 여러분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감사에 찬 말을 하십시오. 여러분은 이것을 확실히 알아두십시오. 음행하는 자나 행실이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 숭배자여서,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몬이 없습니다. 에베소서 53-5

교구목사는 테스의 아버지가 노르만 혈통의 귀족이라 하여 가난한 테스의 아버지에게 바람을 넣습니다. 테스는 형편없는 가문에 들어가 몹쓸짓을 당하고 임신하게 됩니다. 아무도 그녀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탐욕으로 그녀를 괴롭힙니다. 목사가 된 알렉은 일말의 사과도 없이 테스를 가지려 듭니다. 결국 그는 죽게 됩니다. 탐욕을 마음에 품는 사람은 우상 숭배하는 것과 같아서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받을 수 없습니다. 십계명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고 연결됩니다. 탐욕을 마음에 품으면 거짓증거로 나타나고, 그것이 더 커지면 살이나니 간음, 도둑질로도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탐욕을 멀리 해야 합니다.

<총평>
 이 책은 정말 셜록 홈즈를 통해서 추리를 해 나가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재미를 선사해 주기는 어렵습니다. 소설속의 인물의 상관도나 내용의 풍성함을 따라가기에는 그 모든 문학을 다담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그만 줄거리로도 유추해 낼 수 있는 문제들을 십계명과 연결시키는 부분에서는 탁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책의 시작에서 렘브란트의 모세의 그림을 보여줍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지만 얼굴이 밝지 않습니다. 십계명을 받아 산 아래에 내려왔더니 사람들이 십계명을 어길 뿐더러 죄를 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니다. 십계명은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상고 하며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고백하며 순종하는 행동입니다.

이 책은 작가가 작품의 내용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가들의 상황은 모두 다르나 그들은 자신 안의 이야기가 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 안의 예수의 이야기, 하나님의 이야기, 선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했습니다. 십계명을 영국의 문학의 내용 가운데 녹여내고 추출하는 가운데 사고하게 하는 가운데 작가와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작가중에는 현실과 부딪치고 어려운 일을 겪은이도 있었고, 예수를 전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썼던 분도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를 놓치려고 하지 않았기에 문학속에 자신이 보여주려던 것을 집어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학작품을 보는 가운데 필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십계명을 외우는 것 보다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과 생각하는 힘으로 이해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독서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자기가 읽은 내용을 다시금 생각하고 표출해 내고 표현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막으려는 시대입니다. 편한 시스템, 놀려면 마구 놀 수 있을 수 있는 시대이고 자신이 구하려고 하고 자신이 원하는 문서나 영상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시대의 흐름대로 가게 된다면, 옛날 시대의 생각, 지금의 생각으로 굳어져 버려서 데이터적이나 능률적으로 뛰어난 ChatGPT같은 AI를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 단지 이런 것을 뛰어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추리하고 상상하고 제시된 작품의 단서를 찾는 것이 토론하게 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개인 뿐만 아니라 주일 학교 학생과 선생님들도 함께 할 수 있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갈 수 있는 방향성이 보였습니다. 어떤 편리한 도구라 하더라도 쓸 역량이 준비되지 않으면 쓸수 없음을 최근에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문득 나는 하나님께 쓰일만한 도구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여러 그릇 중에 깨끗한 그릇을 쓰십니다. 그리고 그분이 쓰기에 편한 그릇을 쓰십니다. 그분의 마음입니다. 저도 잘 쓰임받고 싶습니다. 문학을 통해서 자신의 하나님을 드러낸 사람들 예수를 드러낸 사람들이 영국을 움직이고 십계명을 통해 하나님을 안내 했듯이 내 안의 예수를 아는 지식을 더 글에 잘 정리해서 좋은 글로 다른 이들에게 읽히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에게 잘 쓰임 받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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