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하라리의 책을 읽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다른 분의 글을 보니 유명하신 7분의 글의 스타일이나 추구하는 것이 요약적으로 잘 담겨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그분들의 대표서적을 읽으면 좋다고 합니다. 확실히 유발하라리의 책을 몇권 읽은 후에 이분의 글을 읽으니 동일한 의견이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7명의 유명하신 분의 글을 모아 미래에 대한 예측을 논하는 책인데 재밌게도 전체적으로 보면,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도태한다는 것입니다.
유발하라리- 인류는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
재래드 다이아몬드 - 현대문명은 지속 할 수 있는가?
닉 보스트롬 - 인공지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100세 시대는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 린다그래튼
기술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가 - 다니엘 코엔
무엇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가 - 조앤 윌리엄스
혐오와 갈등은 사회를 어떻게 분열시키는가 - 넬 페인터
핵 없는 동북아는 가능한가 - 윌리엄 페리
이 변화에도 몇가지 내용이 있는데 사회에 어떤 발전이 있든 간에 그 발전에 대한 도구를 사용하는 쪽은 사람이고 잘 활요해야 함을 얘기합니다. 사회 속에 다양성에 익숙해 지고 이것을 문화로 받아들이고 창조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이 성공하며 이것은 인구의 많음과 적음에 관계 없다고 합니다. 세상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만 그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과 변화 하는 사람과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일어난다는 것이 이들의 예측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배우는 것도 지혜가 필요함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개 적어 보면,
인류 역사 전체를 조감하는 설명방식이 점점 불확실해지는 세상에서 거시적인 관점으로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고 통찰을 발굴해낼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오늘날 현대인이 느끼는 소외감은 물리적 세계에서 단절되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해결책은 수렵채집인처럼 자기 몸과 감각에 주의를 더 기울이고 물리적 환경과의 접촉을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단지 문제가 되는 것은 한 분야에 갇혀 있다 보면 다른 분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문제에 답을 찾아내고 싶다면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도 쌓아야 합니다.
전통사회에서 기르는 돼지가 행방불명 되었다면 그 돼지를 갖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대화를 시도합니다. 죽을때까지 상대해야 할 사람이므로 완전한 적으로 돌리지 않도록 가장 먼저 감정적인 면을 해소하기 위해 애씁니다. 전통사회에서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 중 경이로운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인공지능이 초래할 사회 변화에 유발 하라리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갈길을 잃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닉 보스트롬은 인간이 많은 여가를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미래는 불투명하고 뛰어난 지식인들 조차 가늠하기 힘듦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눈 앞의 일에 쫓기다 보니 미래에 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할때가 많지만 앞날에 대한 고민은 인간만의 권리이자 능력입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기획하고 준비하고 돌아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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