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와신상담 이려나?

예예파파 2023. 1. 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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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 보면 정말 억울한 일도 당하고 나만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그런 방법으로도 도저히 해결되지 않을 때 우리는 흔히 ‘와신상담’이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와신상담이란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 왕 부차와 월나라 왕 구천 사이에 있었던 고사성어인데요. 서로 적대관계였던 두 나라였지만 둘 모두 큰 패배를 당하자 이를 계기로 더욱 힘을 길러 복수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사자성어처럼 인생에서의 실패나 좌절을 겪고 난 후 그것을 발판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비유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이기도 하죠. 그럼 이쯤에서 먼저 와신상담의 유래에 대해 간략히 알아볼까요?

와신상담을 하고 있다

 기원전 496년경 지금의 베트남 지역에 위치한 월나라에서는 구천이 왕위에 올라 있었습니다. 이때 이웃 국가인 오나라 역시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요. 마침 그해 여름 오나라는 군대를 이끌고 월나라를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월왕 구천은 신하 범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군사를 이끌고 나가 싸웠지만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목숨까지 잃을 위기에 처했죠. 다행히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구천은 크게 낙담하여 매일 같이 방에 틀어박혀 술만 마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짐했죠. “내 반드시 회계산 치욕을 씻고 말리라!” 이듬해 봄, 구천은 모든 병력을 동원해 오나라를 공격했고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무려 3년 동안 이어진 전쟁 끝에 거둔 값진 승리였죠. 덕분에 구천은 패자로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쁨도 잠시뿐이었습니다. 이번엔 오나라가 반격을 해왔기 때문이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다시 패퇴당한 구천은 남은 병사 5백 명과 함께 겨우 목숨만 건져 도망쳐야 했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구천은 지난날 굴욕을 되새기며 절치부심(切齒腐心)했는데요. 그러면서 쓸개를 핥으며 원수를 갚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훗날 재기를 꿈꾸며 온갖 고생을 견뎌낸 구천은 드디어 19년 만에 오나라를 정복하는데 성공합니다. 그제야 구천은 지난 세월 겪었던 고통과 아픔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와신상담의 유래입니다.

언젠가는 이겨낸다

요즘 살면서 느끼는 것은 나는 19년이나 쓸개를 핥을 정도의 의지가 있는가 입니다. 나는 그런 철치부심 할만한 목표가 있는가? 입니다. 자리를 옮겼고 세워진 듯 하였으나 가차없이 그냥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마치 너는 아직 자격이 안된다는 듯이. 그리고 필요없다면 나가겠다는 웅찬 기세도 없이 주저 앉아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습니다. 30년이 넘도록 걱정스런 눈빛을 받아온 제가 그 걱정스런 눈빛을 다시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물론 적응하며 다시 세워질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이 주변 분위기로서는 제일 좋게 보입니다. 그리 선택을 해서 그런 상황이고..그런데 이것도 편하지 않더라..사무실도 아닌 방에 앉아서 작업 하는 가운데 내내 입에 무얼 쳐넣어야 기분이 풀리는 것 같고 소화불량이 와서 토할 것 같은데도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손에 뭔가 쥐어야 겠다 싶어서 초혼 한 녀석을 들고 와서 손맛을 느끼려 고 했을까 싶네요.

와신상담 만델라

순간 넬슨 만델라 같은 사람은 정상인 사람일까? 어떻게 그런 것을 견디고 이겨내고 결국 승리 하였을까 싶습니다. 내가 있는 세상의 평화를 위해 내가 조용히 있어야 한다면 그냥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포켓몬의 감초 로이 로사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매번 저 하늘의 별이 되면서도 도전하는 모습이 오히려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옆에 계신 분은 정 견디기 힘들면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 없으니까 그만 내려놓아도 된다고 하는데. 정말 내려 놓는 것이 답일까요? 아니면, 무언가 하나라도 아름다운 일을 만들고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결과를 볼때까지 3년이고 10년이고 버티는 것이 나을까요

다 쓸어버리겠다 겟타빔

인생 일대의 고민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 그냥 겟타비임 하고 외치고 마무리 하고 싶다~ 샤인 스파크 하고 부딪쳐 버리고 싶다! 스토나 선샤인 하고 내어 던져 버리고 싶다..그래서 아직 결론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나올 결론을 위해 이 글을 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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