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끄적임

어르신을 대하는 법(꿀팁)

예예파파 2023. 1. 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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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노인’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젊은 사람들은 노인이란 존재자체를 마치 피해야 할 대상처럼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현대사회에서의 노인은 그저 한 시대를 살아간 인생 선배일 뿐이다. 오히려 젊은이보다 더 현명할 수도 있고 지혜로울 수도 있다. 그렇기에 누구든 노인을 대할 때 존중해야하며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대방으로부터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윗 말을 어르신, 선배로 대체 볼 수도 있겠다.)

어르신을 대하는 법

먼저 그들은 살아온 세월이 크기 때문에 그 세월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 세월의 무게로 머리의 지식들이 눌리고 눌려 굳어 지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는 그 세월을 인정해 줌으로 그들에게 눌려 있는 지식을 조금씩 꺼내어 쓸 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을 꺼내어 쓰는 방법은 그들의 마음이 열렸을때이다.

선배를 대하는 법

실제 그들이 끊임 없이 말하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그 세월의 편린이다. 대부분이 그 시절의 아쉬움에 대한 반론이다. 그 세월에 그렇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이다. 그 세월에 그렇게 살았다면 낫지 않았을까 내 눈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그 세월을 내가 후회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반영해서 살면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맘이 있는 것이다.

윗사람을 대하는 법

마주 앉은 사람에 대한 호감이 없다면 말이 길어지지도 않는다. 기본적으로 세월에 무게에 의한 담대함과 대등한 두려움이 그들의 맘 속에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자신이 가난했던 시절 , 또는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나라면 저렇게 하지 않았을텐데..라고 말하기 쉽다. 그리고 그런 내용들을 말하며 상대방 역시 나와 같이 느꼈으면 하고 바란다. 사실 그래서 어떤 모임에서 한 주제로 긴 시간 대화를 나누게 되면 이미 결론은 정해져 있고 각자 열심히 자기 변론을 늘어 놓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그때 잘했으면 지금 좀더 나을거라는 보장이 있는가? 과거로의 회귀란 없다. 만약 있다면 그건 기적이지 싶다. 모든 경험은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 지향적인 것 이다 그렇기에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그들의 말이 흔이 말하는 꼰대의 말이 되고 듣지 말아야 될 것을 듣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꼰대를 대하는 법

 그러나 그렇기에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들과 진짜 싸울 생각이 아니라면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들은 어른이지만 이제 마음은 아기로 돌아간다. 그들의 마음은 순수해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 어른이 된 줄 알지만 아니다. 강대한 신 앞에는 어린애 조차 되지 못한다. 내가 눈 앞에 어르신의 말을 들어서 도움이 될까 안될까를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누군가를 돕고 인정해 줌으로 인한 한인생을 붙들어 줌으로 그 역량만큼의 나의 성장이 있음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더불어 내 안에 세상에 없는 사랑이 생겨나는 훈련이라면 더할나위 없다. 만약 당신이 진정 사랑한다면 부모님이나 스승에게 조언을 구할 때처럼 귀담아 듣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없다면 나의 인생에 이기적으로 말한다면 사업을 하는데 유튜브를 하는데 자아 실현을 하는데 이 감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AI를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철학과 사랑중에 하나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그것은 삶에서 가장 큰 보상이며 성취일 것이다. 물론 성취를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생각으로 대한다면 어르신을 대하는 것이 달라질 것이다.

요약하자면 단 두마디다. 그들을 인정해주라. 잘못한 것이 없어도 고개를 숙여라. 그러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적어도 어르신들과 마주한 많은 문제가 눈 앞에 있다면 이 두가지를 상고해보고 실천해 보시길 바란다. 아마도 당신에게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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