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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83 - 유게 토루 . 짧은 말이 무기가 된다.

예예파파 2024. 2. 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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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 토루 . 짧은 말이 무기가 된다. 
말이라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주고 받는 말을 위해 대화를 한다. 영화 케스트어웨이에서 톰 헹크스는 대화를 위해 배구공으로 친구를 만들어 대화를 함으로 외로움을 덜어내려고 한다. 결국 말은 듣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문제는 듣는 사람을 향한 말하는 사람의 준비이다. 과연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가. 준비가 되었다면 전달하려는 것이 잘 전달 되도록 하는가? 그것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공부를 했는가가 중심이 된다. 

실제 듣는 사람은 들은 80%이상은 기억하지 못한다. 아니 들은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화로 대화를 길게 나누었는데 끊고 보니 기억에 남는게 없고, 사내 회의를 길게 했는데 다음주 회의를 또한다고 한다. 유튜브에 강연 콘텐츠를 올렸더니 조회수가 2자리다. 구독은 전혀 없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면, 핵심 없는 말을 길게 늘어 놓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의 시간을 훔치는 것이다. 
반대로 상대방의 시간을 단축시켜 주면 당신의 평가는 높아지게 된다. 

누가 어떤 말을 하든 기본적으로 말에는 크고 작은 힘이 있다. 말이 지닌 영향력과 파급력이 이렇게 컸던 시대가 있을까? 1초 문구에 물건이 품절이 나고, 유튜브에 흔한 말이 밈이 되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시대이다. 검색 키워드에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버는 시대이다. 그렇기에 당신이 말할 문구를 스스로 갈고 닦는 일은 당신의 삶을 분명히 발전시킨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요약의 기술, 본질을 꿰뚫고 있어야 타인을 움직일 수 있다. 그것을 위해 우리가 고민을 했는가? 생각을 조금더 했는가? 그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함으로 분위기를 흐리고 삶을 흐리고 상대방의 시간을 뺏어가고 있지는 않은가?

 누구도 긴말을 기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짧게 편집된 정보들에 훨씬 익숙해져 있다. 그 긴 유튜브를 보기 보다 쇼츠를 보고 릴스를 본다.  우리의 해야할 말도 엄청난 고민과 생각을 통해 편집과 삭제의 결과물이 되어야 한다 

 좋은 말은 2시간이 되어도 들린다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마치 진리처럼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말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함으로 충분하다. 그들의 긴장을 풀어줌으로 그들의 마음과 귀를 열어주는데 필요한 시간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이렇게 말하는데는 사이클이 있다. 
 생각한다 -> 말한다 -> 반응을 살핀다 -> 다시 생각한다 -> 다시 말한다. 말을 하는데 센스는 당연히 필요하다. 여기서 센스는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가짐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결국 말은 상대방이 듣도록 하기 위한 도구이다. 그리고 그 말이 전달이 되어야 내 의도를 살릴 수가 있다. 

 부디 짧고 훌륭한 말을 통해 나의 뜻을 잘 전달했으면(나를 포함해) 하는 바램이 이책을 통해 전달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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