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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익이라는 분이 지은 퓨전 환타지 소설이다. 물론 인터넷 소설로 글을 올리시던 분이라 프로급에 비교하려면 정말 글을 읽을지 말지 고민 될 수도 있지만
일단 내용을 보면 참신하다. 어느시대이건 동물이든 식물이든 먹고 살아야 한다. 그것이 현실 그 먹을 것을 충족 시켜주는 것은 식물을 제외하고는 음식이라는 것을 먹어야 하기에
숙수 즉 요리사가 필요하다.
천재 요리사의 피를 이어받고 그에게 교육을 받은 아이가 어느날 누군가의 실수로 차원 이동을 하여 중원의 비밀스러운 곳에 떨어지게 된다.
이제 그는 중원 최고의 무를 전수 받고 중원을 구해야 할 처지에 이르게 되는데...
위의 비장한 얘기 말고도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이면서도 맛있는 음식 얘기나 요리이야기도 나와서 마치 요리왕 비룡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주인공의 먼치킨 능력에
그냥 스트레스 풀겸 해서 읽을 만한 내용도 된다. 많지는 않지만 개성이 넘치는 인물들과 잔인하기 그지없는 악당. 권선징악이 너무나도 뚜렷한
작가의 기발한 상상과 요리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은 내용을 더욱 흡입력있게 이끌어 준다.
허나 너무도 장난스런 내용과 진지하지 못한 구타장면은 전통 환타지, 무협등의 소설에 심취해 있는 이들에게는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겠다.
고로 이 책은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라이트 노블의 형식에 더 맞는 글이라고도 하겠다. 그레도 오랜만에 먼치킨류의 소설 (제노블레이드 이후에)을 읽게 되어 반가웠고
오랜만에 글 관련 포스팅을 올리게 된 계기가 되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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