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음란 전단지가 범죄 부른다.

예예파파 2007. 2. 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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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는 각종 음란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이 강‧절도를 불러온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사실입니다.

1969년 미국에서 쓰레기, 낙서 등이 없는 깨끗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2곡의 거리에 번호판이 없고 보닛이 올려진 차를 각각 주차 시킨 후 주민들의 반응을 관찰 했습니다. 그 결과 지저분한 지역에 놓인 차는 10여분 만에 차량이 손상되기 시작하였으나 깨끗한 지역의 차는 1주일이 지나도록 손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지역의 차도 일부러 망칠 일부 부수어 놓자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차량이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이 실험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질서의식이 약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일수록 무질서한 행동(파괴행위 또는 범죄 행위)을 쉽게 하고 한편으로는 질서의식이 강한 지역의 주민 일지라도 사소한 질서위반 행위(차량 손상, 쓰레기 버리기, 낙서등)를 그대로 두면 더 큰 무질서한 행동(강‧절도등 범죄 행위)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범죄학자 조제 켈링과 제임스 윌슨의 ‘깨진 유리창 이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볼 때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나 불법 광고물이 지역사회의 질서의식을 떨어뜨려 더 큰 범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담배꽁초, 쓰레기, 불법 광고물 등을 없애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정규열 ‧부산지방 경찰철 생활 질서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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