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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145 - 미즈노 남보쿠 /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스노우폭스

예예파파 2025. 2. 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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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남보쿠 /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스노우폭스



이 책의 원문은 남북상법극의수신로 최초 구어역 판 이며 문화 9년 임진년의 기록이다. 출판사는 몇번의 번역과 전문가의 검수로 그 당시의 간략한 문법을 현대에 맞게 배치하여 이 책을 편집했다고 한다. 
이 책은 음식을 가려 먹는 일이 절제하는 것이 어떻게 인생 전체를 다스리고 인간의 행복과 성공을 결정 짓는가를 철저하게 깨닫게 한다.

이 책은 먹는 음식이 인격이다라는 요즘 말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배불리 먹지 않는다는 것은, 몸을 혹사시키지 않는 정도의 음식이다. 누구든 각자의 몫이 있다. 생명은 음식을 먹는 것에도 달려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조심히 다뤄야 하는 것이 음식이다. 절제해야 한다. 그래서 받을 수 있는 양을 절제함으로 자신의 삶에서 받고 누려야 될 것도 절제가 된다. 

"먹는 양이 일정하지 않고 규칙적이지 않으며
때때로 많이 먹으며 폭식하는 사람은
아무리 관상이 좋아도 불운을 항상 함께 갖고 있게 됩니다." P25

음식을 절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런 의미가 있다 평생 안도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감사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자족할 줄 모른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불안해진다. 삶의 밸런스가 무너진다. 오던 복도 차게 된다. 
통제력을 잃으니 성품도 망가진다. 그 집이 기울어지는 건 당연하다. 

내가 아는 분 중에 덜 먹고 더 베풀자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 바로 그거다. 자신이 먹지 않고 절제한 것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흘러가게 되어 있다. 그것이 나의 복이 된다. 
자신에게 내려진 것을 거두고 자신 손 안에서만 놀리게 되면 결국 그것도 사라지게 된다. 절제 없는 음식의 양은 한계가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 조차 바닥이 나게 되어 있다. 

늘 자신의 한계 안에서 자족하는 사람은 적게 먹기에 스스로 견딜 힘이 생긴다. 그러나 늘 풍족하게 과하게 먹는 사람은 먹을 수 없게 되었을때 불안해 한다. 더 망가져 버린다. 겉으로 드러난 맛난 만족은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먹을 것을 흉내낸다고 해서 내가 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내게 주어진 것을 자족하는 것이 귀하다. 

여기에는 경제적 원리가 있다. 남들 다 가진거 나도 누리겠다고 하면, 편리함 편안함을 누리겠다고 하면, 그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절제한 것으로 흘려보내고 다른이를 복되게 하고, 그 복됨을 내가 누리게 됨을 알아야 한다. 

음식을 많이 먹었을때 찾아오는 졸음은 정신도 신체도 느슨하게 한다. 그것이 병을 몰고 온다. 나를 죽게 한다. 성경에는 피체 먹지 말라라는 말씀이 있다. 동물을 죽여 그 고기를 먹는 것에 폭력과 기질을 바라볼 수가 있다. 고기를 즐겨 먹는 것에 어찌 피해가 없다할까? 과거의 분들은 그 지혜를 좋게 여겼다. 음식을 먹는데서 사람의 지혜가 있다. 절제의 모습을 보는데서 성품이 보인다. 

식물을 키워본 사람은 알것이다. 물을 많이 준다고 잘 자라지 않는다. 비료를 듬뿍 준다고 해서 쭉쭉 자라지 않는다. 한계가 있다. 그날에 받아들이는 양이 있다. 많이 준 물은 식물을 썩게 한다. 죽게 만든다. 사람이 먹는 음식도 그렇다. 불교 용어 중에 '아귀'라는 말이 있다. 재물에 인색하고 음식에 욕심 많은 자가 죽어 된다는 괴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것에 치우치면 자기도 죽고 남도 죽이는 아귀랑 다를바가 없다. 

이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사실 음식을 절제한다는 것은 범부로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음식의 절제가 다일까? 아니다. 음식을 절제하고 삶을 균형있게 살기에 성공을 하는 것이다. 어릴때 부터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기에 절제를 모른다. 생활이 바르지 않고 불규칙 적이라 존중받지 못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결핍이 오게된다. 

먹는거라도 잘먹어야지 소리를 한다. 줄여야 할 것이 식비가 비중이 제일 커서 식비를 줄여야 하니 먹을 것은 잘먹어야 하지 않나 말을 한다. 세상을 살아가며 이룰 것이 맛있는 음식 먹기가 아니다. 맛있는 음식을 쓰레기통, 화장실에 바로 버리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절제하지 못하고 음식을 입에 집어 넣는 것이 그런 행위다.

식욕이 거의 없어 자신을 걱정한다면 혹 충분히 먹진 않았는지 고민하라. 이미 만족감을 느낄 정도로 먹었기에 식욕이 없다. 배가 고프지 않고 식욕이 적다면 끼니를 줄이면 된다. 적은양으로 만족히 먹을 수 있다면 된거다. 배가 고프면, 생을 연명하기 위한 물도 맛있다. 소금도 맛있다. 

사람에게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이 먹는 것 때문에 일어난다. 먹지 못해 훔치고, 먹지 못해 벌려고 하며, 먹지 못해 싸우게 된다. 내가 절제한 음식으로 가족이 먹게 되고, 절제한 바로된 마음이 나를 바로 잡고 몸을 강건케 한다. 바로된 정신과 몸으로 일을 하니 일이 잘 이뤄지게 된다. 

소위 말하는 금식기도의 의미가 그런 것이 아닐까 단순히 밥을 굶어 그 허기짐으로 목숨을 거는 것이 다가 아니다. 이사야서에서 말하는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고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단순히 허기짐과 싸우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음식으로 부터 확장된 정욕으로 나만 돌아본 것을 회개하는 것이다. 나의 절제를 통해 흘려보낸 것이 많은 이들을 살리는 것이다. 그들을 생명으로 이끄는 마음이 있는가이다. 매인 사람을 풀어주는 것, 그들을 살리는 것이 나의 절제로 부터 시작되니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시작이 아닐까?

이 책이 결국 말하는 것은 나의 삶이 주어진 것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절제가 있는가를 물어본다. 생명과 관련된 음식을 얘기함으로 그 생명을 다른 이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가를 묻는다. 결국 그것이 나의 건강이 되며 복이 되며, 선함이 이뤄짐을 얘기하고 있다. 
지금 내 배를 한번 만져 본다. 나는 오늘 얼마나 나를 진짜 생각했는가를 고민해본다. 얼마나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살았는가를 생각해 본다. 

본 도서인증은 스노우폭스북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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