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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초 나스 설치를 해보았다

예예파파 2025. 1. 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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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는 멀티미디어인데 사실 IT기술은 나날이 달라지고 발전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부하고 이슈를 찾아보고 달라진 것을 체크 하지 않으면 좇아가기 힘들다. 어찌보면, 밈, 유행과 함께 이시대 트렌드의 최전선에 속해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IT 전공이지만 늘 초보자다. 

백수라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았다. 바로 나스(NAS)작업이다. 현 전문가들이 들으면 콧웃음 칠 작업이다.
교회에서 큰맘먹고 전문가가 작업을 해도 
몇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마침 나스기기를 후원해 주신 분이 계시고, 
얼마전에 날려먹은 HDD를 AS 받았다.
덕분에 복구 하드와 AS하드가 동시에 생기는 바람에 (1+1)
나스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나스는 가장 쉽게 얘기하자면, 집에 내맘대로 만드는 IT공간 즉,
클라우드를 두는 작업이다. 나만의 저장 공간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가족끼리 사진을 모은 것을 각자의 폰에서 앨범처럼 볼 수 있다. 유튜브를 위해 작업한 영상을 어떤 PC에서든 작업할 수 있다.

시중에 사람들이 쓰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법 많다. 
구글드라이브, 네이버 마이박스, 드롭박스 같은 것은 큰 회사에서 관리하여 보안성이 높다. 
하지만 어느정도 쓰려면 일정 돈을 매달 지급해야 한다. 용량이 커질 수록 매달 들어가는 돈이 1만에서 2만 4만, 10만도 들어간다.
물론 수입이 되시는 분은 1년 20정도도 잘 쓰시지만 서민의 입장에서 그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한번에 일을하여, 용량도 마음대로 서버 내부 구축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스를 구축해보는 것이 버킷리스트중 하나였다. 결국 이번에 저질러 보았다. 아시다시피 초보자의 만행은 결과로 말해준다. 꼬박 하루가 걸렸다.
외장하드를 뜯느라 카드가 안되어서 톱을 사용(?!!)하고 
라우터 알아보고 포트포워딩 알아보고, IP주소를 몇번이나 바꾸어보고 참고를 위해 유튜브 영상을 몇개나 참고 하고 관련 블로그도 찾아봤다. 

결국 나스 서버를 통해 외부에서 파일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은 했다. (아직도 미비하지만)
다음날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점심이 다 될때까지 기절해 있었다. 그만큼 나에게 이일이 쉽지 않을 정도록 스트레스였다는 거. 
일하느라 만들어진 잔여물을 아직도 치우지 못했다. 



득이 된것은 예전에는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 하루를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하루종일 무언가를 잘 배웠다고 생각의 전환이 가능해진 것이다. 덕분에 나스 얘기를 다른 사람과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늘 배워 나가는 인생이라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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