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in Life/Txt&Read

어쩌다 서평 81 - 이임복. 워라벨의 시대 하루3분 시간관리

예예파파 2024. 2. 14. 10:32
728x90
반응형

 

짧은 설교가 중요함을 찾다가 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서론에는 재미있는 글귀가 있다. 저자가 자신의 회사의 이름을 지은 후 생각난 슬로건이다. "우리는 당신의 빠른 퇴근을 돕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는 문구가 아니던가 집에서 일을 하든 밖에서 일을 하든 칼퇴근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질문이 있다.

그렇게 칼퇴근 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얘기해서 칼퇴근을 위한 시간을 아껴서 관리를 해서 어찌 할 것인가? 이 책은 그것을 물어본다. 내가 시간관리를 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어야 시간관리가 지속적으로 됨을 강조한다. 

시간을 절약하고 싶으나 실제 내가 놀리는 시간이 있으며, 시간을 아꼈으나 막상 그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다짐이나 기록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MZ세대가 좋아하고 잘하는 시간을 위한 거절, 분초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이 결국 나의 목적이다. 카이로스라고 흔히 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자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언젠가는 나에게 좋은 시간이 오겠지 하는 생각? 기약 없는 언젠가를 꿈꾸며, 하루하루 정신과 육체를 좀먹고 있다면 탈출해야 한다. 현재의 시간을 조금씩 더 가치 있는 시간으로 바꿔 가야 한다. 언젠가를 지금으로 바꾸어라 언제든 떠날수 있는 그날을 위해 준비하고 꿈꾸는 시간은 지금부터 가능하고 그것이 나를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준비된 자를 쓰신다고 하지 않는가? 당장 일을 그만두라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머물것이 아니라 더 큰 소망을 위해 목표를 가지고 자신을 관리하고 있는가를 묻는 것이다. 얼마나 빨리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로 가는지가 중요하다. 방향성을 잘 잡아야 한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에서 엘리스는 길을 찾고 헤메다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는 체셔 고양이에게 길을 물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줄래?" 이 질문에 고양이는 황당해 하며 대답한다. "그건 네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달려 있지!" 이 말에 엘리스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직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에 고양이는 "그럼 아무 길로나 가!"라고 답한다. 

우리에게 우리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려줄 도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우리 앞에 막상 우리가 바라거나 큰 일이 닥쳤을때 아무 준비도 없이 대처할 수 있을것 같은가? 전쟁, 화재, 지진의 매뉴얼을 통해 매번 훈련을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다른 사람이 선택한 삶이 아니라 내가 고민한 삶을 살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복잡하고 번잡스러운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전화벨이 울리기 전에 이메일이 도착하기 전에 SNS에서 끊임 없이 댓글과 좋아요가 날아다니기 전에 생각을 정리해보자. 제일 좋은 시간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새벽과 아예 하루 전날이다. 아침 업무가 시작되고 나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미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 두면 닥치는대로 살게 될 하루와 미리 정리해 놓은 하루중 어떤게 더 여유로운가? 하루가 마무리 된 다음에는 항상 검토를 해야 한다. 히스토리 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하루를 기록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어찌보면 이책의 내용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그러나 우리가 기본이 잘되어서 이렇게 사는가? 잘 지켜서 시간관리 책을 보는가? 시간을 관리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잡기 위한 도구를 붙드는 것이다. 인생의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기로 작정하는 것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카이로스의 시간을 활용할 용기가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 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