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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서평 46 - 세이노. 세이노의 가르침

예예파파 2023. 7.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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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 세이노의 가르침

저는 베스트셀러는 조금 철이 지나고 읽는 편입니다. 어떤때는 몇년이 지나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만약 잊어버렸다면, 그 책이 베스트셀러로서의 가치가 없어진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오래전부터 여러사람으로 부터 오르내리던 책입니다. 순자산 천억원대의 자산가이고 여러 독자들이 제본을 해서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여러 공부를 했고 사업을 했던 분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조금더 알기를 원하고 알아가고 그 알아간 것으로 또 자신의 일을 한 분이더군요.  책을 읽기전에 책에 대한 댓을 읽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욕을 적어 놓은 분들이 많더군요. 꼰대라는 말이 제일 많았습니다. 자기 앞가름에 대한 제대로된 선을 바로 잡지도 못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 깎아 내리면서 예전에 자기가 잘나갔다고 하는 사람, 그러면서 후배를 인격적으로 잘 이끌지 못하는 사람을 꼰대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들이 적어 놓은 꼰대는 그냥 자기 인생 마음대로 살고 싶은데 뼈때리는 얘기가 들리니 듣기 싫고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을 꼰대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한번에 글을 써 놓은 것이 아니라 지금껏 써오고 얘기해 온 것들을 정리한 터라 글이 너무 많고 정리도 어려워 페이지 수가 늘어났으나 인세같은 거 받을 생각이 없다며, 자신의 노하우를 올려놓은 글을 모은 것입니다. 스스로 정진해서 다듬어 가라고 글 올렸더니 그글로 자신의 것인양 영상 만들어 올려 판매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카페에는 일정 시간이 되면 글을 지우곤 하는 부지런쟁이입니다. 나이가 있으셔서 뭔가 고집도 있지만, 적어도 자신이 고생하여 알게된 경험들을 어떻게든 따라오는 이들에게 알려주고픈 애착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 예 중에 하나를 들면, 스트레스가 쌓여 일의 효율이 떨어지면 보통 스트레스를 덜기위해 무던히 애를 쓰게 됩니다. 그런데 보통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기 보다는 기분을 푸는 쪽으로 하게 됩니다. 이것에 대해 저자는 스트레스의 원인의 근본적인 처치를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모른다는 겁니다. 모른 다는 것은 공부를 하지 않았고 탐구 하지 않았고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은 게으르다는 것입니다. 게으르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애착이나 하고자 하는 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돈은 벌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허영만 가득차서 저자에게 메일을 보내옵니다. 사업 아이템 하나 가르쳐 달라고..저자가 어떻게 메일 보낸 사람의 성향을 알고 좋아 하는 것을 알까요? 안다고 해도 어떤 사업 아이템이 되었든 남에게 물어봐서 시키는데로 하는 사업 아이템은 이미 물건너 간것입니다. 부딛치고 엎어지고 코피가 터지는 가운데 시장을 공부하고 흐름을 보게 되고 자신의 상황에 보이는 아이템이 바로 그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찾을 생각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분 스타일이 그러합니다. 자신이 컴퓨터를 고칠 줄 모르면 수리기사가 왔을떄 옆에서 배운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자신이 알아서 고치게 됩니다. 날마다 배울 생각이 충만하여 배워 놓으면, 나중에 특정 사업을 할때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면 즐겁고, 알면 사업이 되고, 알면 일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 말단으로 들어왔으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팩스 보내는 방법이나 팩스의 단축키 정도는 스스로 파고 들어 연구해 놓아 자신의 맡은바 최적화를 시켜 놓아야 합니다. 어떤 위치에 있어도 최선을 다하는 공부를 해 놓지 않으면, 어딜 가도 그 태도를 일을 하기에 돈을 벌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기 계발서를 읽어 봤기에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비웃고 덮어 버리고 욕을 합니다. 저도 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어 보았지만, 이정도의 애정을 가지고 후려패는 책은 처음인듯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의 기준으로 살아갑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그 기준이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자기가 속한 곳에 많은 피해를 주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생각해야 합니다.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이 실은 어리석음의 총체적 집합일수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늘 자기 관리와 함께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책을 줄창 읽을 때 사람들이 웬 책을 그리 읽느냐 물었을때 저자는 대답합니다. 확인을 받으려고 읽는다. 정말 내가 잘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읽는다 였습니다. 

여기서 꿀팀 하나는 기본적으로 실수는 자만에서 나옵니다. 실수하지 않으려면, 어떤 일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세세한 것들을 저어 놓은 체크 리스트를 반드시 만들어 책상위에 붙여놓고 그 일을 할때 마다 확인해야 합니다. 그 리스트가 머릿속에서 스크린에 투영되듯 눈을 감아도 좍 비칠때까지 그렇게 하야 합니다. 일을 못할 수록 이런 리스트를 불필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자만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아..엑셀과 언어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겠다였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전문서적도 여러권 더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내가 무지한 것도 알 수 없고 머리만 높아질 뿐이고 일은 최악까지 감을 다시금 느끼는 책이었습니다. 그런 뼈때리는 내용이 뚜꺼운 내용 내내 절절히 드러나니 꼰대라고도 할만한데, 오히려 리프레시를 하며 더 나를 다듬는 시간을 누리기 원한다면 이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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