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닷!)/일상의 소소함

한 주를 돌아보며

예예파파 2023. 2.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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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계획을 위해 3p바인더도 시작하고, 헬스도 끊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덕큐멘터리 신청도 했습니다. 도서모임 신청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단련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네요. 책을 읽기 시작하기 위해 도서 모임도 가입했으나 시작 하자 마자 자신이 아파서 못했다고 책임 회피 하려는 지도자의 모습에 실망했구요..(인도자는 아니고 모임 자체가 지도자 모임이라..)

어떤 공동체든 구멍이라는 것이 있고, 그 구멍을 몇개나 보다 보니, 나는 이 공동체에서 살아남아서 무슨 영광을 보겠는가 이런 회의감마저 들었습니다. 

게다가 평생 한번도 책을 사준 적이 없는 분께 책을 받고 기절하듯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고요. 
내일은 저 대신 말씀을 전할 분이 강단에 서게 됩니다. 
인생에 필요도 없는 일로 그러나 돈때문에 징징 짜는 분의 이야기도 들려오고요..(저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보다 더 나이 지긋이 드신 분들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보면서, 나도 나이들어 저렇게 살면 어떻하지, 나는 아직 저리 안되어서 다행이다. 저렇게 안 살도록 하자 하는 별의 별 마음도 다 드는 요즘입니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하는 게임도 재미없고, 독서를 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제가 해야 할일은 착실히 하고 있는 것 같으나 멀리 여행 다녀온 나를 걱정해준다고 전화를 한 사람은 뭘 못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하라는 드립을 치지를 않나...하나같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공격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줄..

다시한번 다짐하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 중에 영원한 내 편은 있을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이 내 편이 될 수도 없으며, 지금의 내 편은 나중에 적이 된다는 것도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지금의 적은 그냥 적이고요. 다만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에 나 자신을 단련하고 주변을 깔끔하게 청소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정도가 요즘 느끼는 것입니다. 

지금은 별거 없을지 몰라도 1년후 즉 24년이 시작될때  내 자신이 어찌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자신의 유익에 이념에 욕심에 소유욕에 광기에 핑계에 쓸데없는 복종에 사로 잡혀 아무것도 못하는 분들에게 아니 그러면서도 저를 공격해 주시는 분들께 제가 굳이 터치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자기 삶 자기가 잘 살도록 하십시오. 내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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