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봤다-_- 매번 블럭버스터는 이렇게 늦게 보게 되는 것 같다. 트랜스포머때도 그랬구..
그래서 한창 사람들이 떠들때는 ' 어 왜 저렇게 난리지?' 이러다가 한참 열기가 식은 후 보곤 하는 것 같다. 타이밍 하고는-_- 뭐 어쨌든 보게 되었으니 이리저리 주저리를 읊어 볼까 한다. 귀찮아서 스샷은 거의 없음(게으름은 병이양)
스토리는 괴수,괴물 영화가 비슷하듯 징조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한국에 여자몸안에 봉인 되어 있다는 찾기도 어렵게 숨겨둔 여의주를 찾아 용이 되기위한 두 이무기. 그리고 이 중 검은 이무기를 저지하기 위해 하늘의 이름을 걸며 막아서는 대사와 청년의 시대를 넘어선 파란만장한 이야기랄까(뭐냐 이건..)
옛 한국의 세트장을 보며..역시나 전문가가 아니면(태왕 사신기, 주몽, 대조영 등..) 분위기 조성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나름 사람들의 힘찬 협조와 연기가 보였다.
이 두사람이 주인공^^
배우기용도 나름 괜찮은 배우들을 기용했다는..여자분의 연기력이 이전에 봤던 분들과는 다르게 약간 약해 보인다는 것(이쪽 세계의 분들은 워낙 몸짓이나 표정이 풍부해서..못해도 동양쪽의 연기 못하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보인다.) 스토리 면에서는 흠냐..쥬라기동원처럼 뭔가 과학적 요소를 요구하는 스토리도 아니구(쥬라기파크도 2,3탄으로 넘어가며 막장 스토리로 가긴 한다..돈을 뿌렸어-_-) 고지라처럼 일본을 비롯한 세계에서 조금 알려진 괴물도 아니기에(전설말구 사람들 입담으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슨 뱀이 저렇게 설치는감...정도(아나콘다?)로 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 스토리라기 보다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아무 의심없이 주저 없이 남의 자동차를 타거나 내려버리는 두 남녀. 느닷없이 FBI가 모든 것을 안다는 듯 여주인공을 죽이려 하고, 남녀가 만난지 얼마 되었다고 해변가에서 키스냐!!!(버럭...앗..개인감정이 들어가 버렸다..)
거기 당신 불만이야? 불암이요..
비쥬얼 면에서는 누군가 우뢰매 수준이라고하던데..ㅋ 우뢰매를 9편 마지막 편까지 본 본인으로는 그것은 오버라고 본다. 적어도 고질라이상이고 카메라워크나 3D표현수준은 우리나라의 왠만한 3D 영화를 웃돈다고 생각한다. 트랜스포머 만큼 역학이나 물리적 반응에 대해 강한 비쥬얼은 아니지만 우뢰매같이 그냥 애니와 미니어쳐로 때워버린 비쥬얼은 이미 엄청 넘어선다. 문제는 우뢰매가 아니라 나온 시기가 참 안타깝다는 것..트랜스포머와 비슷한 시기랑 나와버려서 비교를 할 역량의 차이가 컸다는 것...흑..지금봐도 놀라울 따름..
굳이 지적을 하자면 미니어쳐의 표가 너무 나고 부서질때의 산탄들의 랜덤이 보기에 너무 티가 난다는 것. 보통 게임에서 말하는 물리엔진이라는 것이 만들기가 그리 쉬운 것도 아니고 돈도 엄청들기에 일단은 넘어가구..화면 즉, 환경 전환이 너무 극과 극이라는 것..방금전까지 건물을 부수다가 잠시 후 어딘 지 알수 없는 성이 둘러싼 곳에서 두 이무기의 난전이라든지..흠..
세간의 분위기에 힘입어 비평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나름 수작이라고 본다. 적어도 우리나라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맘에 든다. 여러가지 의미로. 특히나 마지막에 흐르는 아리랑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심형래 감독을 존경하게 되었다 라는 분들이 많은 이유도 이런점들이 어울려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뭐 빠돌이니 뭐니 나는 아직도 걱정스럽다. 하는 분들은 어쩔 수 없구..그런분들에겐 '라따뚜이'라는 애니를 강추한다.^^ 나로선 말하기도 따지기도 귀찮다(아 이놈의 망할 귀차니즘-_-)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자신의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 저나라를 따지기 전에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켜 꿈을 이루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