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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길 680

과거에서 배움 - 나의 과거에서 배운다.

문득 블로그에 나에 대한 글들을 쓰며 생각한 적이 있다. 가끔은 이해도 안되는 일에 부딪치기도 했고 때로는 이게 무슨 크리스천의 모습인가 하는 정치적인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도 이런 와중에서 복음을 전하시고 말씀을 전하고 제자들을 키워나가셨구나 참 대단하신분이구나 하는 경외심이 뜬금없이 나타나기도 했다. 내가 적은 대부분의 글은 허구가 아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분명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고 허락이 있었기에 일어난 일이지만 보통 목회자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은혜로운 일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도 여러사람들이 은혜로운 글을 읽고 은혜 받고 저분 참 은혜로운 사람이다 라는 말을 듣고 싶은 욕심이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모든 상황에서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생각하고 영광돌린다면 그곳은 이미 하나..

부 교역자 분들께, 죄송합니다. 이 세상에 '나에게' 좋은 목사님은 결코 없습니다.

어찌보면 이 글은 성도라는 입장에선 별 의미 없는 글입니다. 모든 성도에게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은 존경받는 분이고, 사랑받는 분이고 말씀이 좋고 우리 목사님!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그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다만, 담임 목사의 밑에서 일하게 되는 부교역자의 입장에서 '좋은 담임 목사님은 없다'라는 말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신학교를 다니면서, 내 갈길은 내가 이끌어 가야 한다는 사회 초년생의 어설픈 생각으로 서류를 낸 교회에서 연락이 와서 그쪽의 담임 목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일단 자신의 교회에서 보자는 그분의 말씀에 저는 왠지 모를 조급함에 "목사님, 교육전도사의 사례비 외에 학비도 허락해 주시나요?" 라는 말을 했습니다. 참 어리석은 질문이죠. 물론 제가 연락..

아침에 아내가 보내 준 말. 나는 버림 받지않았다

아내는 뭐 이렇게 보내고도 '그만두자 이게 무슨 짓이고 매번 그리 힘빠지는 얘기를 하면 옆에 있는 가족들은 우짜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어떻게든 힘을 내어 보려는 아내가 안쓰러웠습니다. '나는 당신이 제일 무서워' 내가 내린 결정과 결과를 제일 힐난 할까봐 두렵지. 나를 이렇게 만드는 상황보다 더 무서운 건 함께 할 사람들이지.. 아내도 자신이 그럴 것 같기에 말을 못하더군요. 사실 중간에 그만두는 두려움 보다는 그 이후 가족이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더 저를 두렵게 하는 군요. 지금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지? 지금 내 목표는 뭐지 같은 것은 전혀 와 닿지가 않습니다. 어떤 동기 부여도 심리학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의욕이 꺾어지고 무기력이 찾아오면 정말 좋아하는 게임조차 손..

처음 주신 공동체를 외면하지 말자 (가정을 지키자)

최근에 목회 철학에 대해 고민하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눈에 띄는 글이 있어서 인용해 봅니다. 김: 목사님 그렇다면 부교역자가 담임목회자로 준비되기 위해서 추천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없을까요? 백: 예,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김: 아.... 이건 정말 새겨들어야 할 말씀인 것 같아요. 목사님들이보통 “나 때는 이랬다", "나는 가정 다 버렸다”, “너도 가정을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백: 가정이 세워지지 않으면 목회가 되지 않습니다. 목회자에게 교회만큼 중요한 것은 가정입니다. 목회자는 가정의 희생을 먹고 태어난 또 다른 신생아입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가정의 희생이 따라옵니다. 그러니, 부목회자라면 더..

'저주를 담은 시편' 이 필요한 이유? 알려드립니다.

에밀 뒤르켐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자살론이라는 논증에서 각 종교에 따라 자살률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며 그 결과를 말했는데 그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개신교는 어느 곳에서나 예외 없이 다른 종교보다 훨씬 많은 자살자가 나온다."라는 사실입니다. 동종업종(?)인 카톨릭에 비해 더 많다는 얘기입니다.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게 어째서? 라는 질문이 나올지 모르지만 기독교 내에 자살은 해서는 안된다는 국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됩니다. 그러나 순순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에서야 세상이 많이 개방적이 되고 자신의 속내를 표현하는 것이 살길이고 스트레스 덜 받는 법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인 대부분은 자신의 속내를 감추어야 하고 속여야 하고 좋..

상담의 답부터 말해주고 픈 좋은 교역자들에게

어느정도 친분이 생기고, 아니면 교역자이기 때문에 상담이 오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교역자는 옳다구나 하고 자신만의 노하우와 철학, 가치관으로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거나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성경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을 하는 것을 잠시 멈추시길 추천합니다. 조금만더 고민하고 상고해 보셔야 합니다. 청년들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성도님이 바라는 것은 특정한 답이 아닙니다. 자신은 그렇다고 하는데 그 속내는 그렇지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담하러 오신 자신도 그걸 모르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만약 특정한 답을 교역자에게 받아 갔다? 잘되어도 욕을 먹고 못되면 더 욕을 먹습니다. 기본적으로 성도님은 자신의 속에 품은 마음과 결정이 있습니다. 그 결정이..

나는 예수로 충분하지 않은 인간이었나.

사람들과의 치임 가운데 언제나 느끼는 것은 참 나약한 인간인데, 그러면서도 살아는 가야 한다는 사실이 참 여러가지를 고민하게 한다. 내가 원해서 이 길로 왔다고 선택을 내가 했다고 몰아붙이는데, 그러는 본인의 입은 불만 불평을 얘기 하고 있지 않은가요? 그 입을 좀 다물어 주셨으면 합니다. 나에게 하나님 핑계 댄다고 하는데 당신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자신의 입으로 죽이고 있습니까? 판타지 세계에서나 클레릭이 대단한 힘을 가진 사람이지 실제 세상에서는 평범한 섬기는 사람일 뿐이다. 앞뒤 위아래 배출을 하고 사는 평범한 사람이란 말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아무 기적을 행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소명 하나로 만족하며 낙타옷을 입고 거친 삶을 10대때 부터 살았던 세례요한을 어머니 뱃속에서 난 자 중에서 제일 ..

최근에 부 교역자가 된 분들에게 하고픈 말..최선을 다해서 실패 많이 하시길..

필라멘트 전구를 발명했던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전에 수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그 실패에 한 기자가 실패의 횟수를 언급하자 에디슨은 대답했습니다. 실패의 수가 아니라 전구를 만드는데 필요하지 않은 방법을 알아낸 가지수라고. 수많은 실패와 좌절의 과정 가운데 답을 얻는 것의 귀중함을 얘기해주는 예시이며 역사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트렌드가 좀 다릅니다. 최근의 젊은이에 대해 글을 적은 책을 몇권 보았습니다. 모두 유명한 책들인데요. 거기서 공통적으로 대답하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입니다. 실패의 두려움, 쓸데없는 것을 할 것 같은 두려움, 막힌다는 것의 두려움입니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영화는 컨텐츠로서 빨리보기의 대상이 됩니다. 컨텐츠의 내용을 대충이라도 알아야 소통이 가능하거든요, 직장은..

연말이 결산을 하는 이야기?

여기저기 연말을 결산하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원래라면 이시간에는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하는데 송구 영신을 준비 해야 하기에 11시까지 작업중임.. 사실 대부분의 준비는 마무리 되었는데 알림을 위해 여기 저기 전화를 드리면서 느끼는 것은 다른 분들은 연말이다 하면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나는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것.. 연말이라서 1년간 했던것 보여주고 연말이라 정산 하고 연말이라 가족끼리 식사하고 연말이라 안부 전하고 이런 것들이 급 부러워 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2022년도 참 많은 일이 있었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사무실 문을 박차고(사무실이라 해 봤자 진짜 목양실은 봉인된 상태라 내 방문..) 나와서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한통을 사왔다. 그리고 숟가락을 준비하여 ..

진실은 하나! (코난 아님 주의!)

근 2주간 갑작스레 일어난 일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사실 나에겐 2주이지만 이것은 기정 일어날 사실이었고 넘어서야 할 문제였습니다. 모든 교회의 개척교회 외에 청빙된 이에게 일어날 일입니다. 지금도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 눈앞에 일어나는 일이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보지 못한 것 진짜로 봐야 할일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했습니다. 사람과의 다툼과 눈치 싸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많은 심리학과 전략에 대해 논하고 얘기하고 그것으로 위로를 얻기를 바랍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도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예수를 믿고 예수의 구원으로 살아가야 할 이들의 최고의 고백은 이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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