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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길 680

나도 설교 잘하고 싶다. - (1)

설교를 준비하고 앞에서 설교를 하다보면, 이 얘기는 이분이 들으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욕심이 생기곤 한다. 이 말씀을 듣고 이 분이 변화 되어야 할텐데 하는 욕심이 생긴다. 그런데 막상 실전에 돌입해보면, 들어야 하실분은 그 시간에 오지 않거나, 편안하게 눈을 감고 이미 천국을 맛보고 계신다. 설교를 준비한 입장에서는 억울하기도 하고, 흔히 핑계 댈 만한 사단이 들을 자에게 못 듣게 한다. 라는 제일 만만한 건수를 꺼내어 쓰기도 한다. 물론 이 동네 일을 하다보면 영적 전쟁이란 것이 있지만서도, 자신의 설교에 대해서 어찌 되었는가를 돌아보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 내 설교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설교라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설교를 생각하면 깝깝 하다. 유튜브에 나오는..

테슬라 주식을 정리 했습니다.

금요일이라 정리가 될까 했는데 바로 환금..그리고 저는 절망했습니다. 뭔가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구매 했다기 보담 먹고 사는 고민을 하는 가운데, 경제를 공부하면서, 테슬라 주식을 가지면 어떤 느낌 일까 해서 마치 피규어 하나 구매 하듯이 구매를 해본지가 어언 1년이 다되어 가는 군요.. 3분지 1로 나뉘어 지기 전에 구매를 했었는데 3분지 1로 나뉘어 지자 마자 떡락을 하더니 반토막이 나 버렸습니다. 환금을 하니 더 토막 나서 돌아옴...하아..그러게 트위터를 왜 구매해가지고 이런 사달이 나냐고..아... 원래는 없는 셈 치고, 그냥 놔두려고 했는데 연말에 개척교회 하시는 동기 형님이 나를 만나러 놀러내려오고 싶은데 재정이 없어서 차비와 식비 대줘야 하겠는지라..급하게 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음..식사 ..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나는 '거절'로 느끼는 감정이 심한 편이다. 30대까지 인정받지 못하고 산 것이 원인이 된 듯 하다. 예수를 만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 되었는데 이게 약점이 되다 보니, 사단은 적절한때에 영적 전쟁 가운데 자기들의 무기로 써먹는 듯하다. 담임목사로 세워진 것으로 감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며, 3달을 보내었는데 오늘 일이 생겼다. 겨울이라 전기 선을 다시 배선하고 설치를 했는데 전압이 맞지 않아서 누전이 되었다. 전기렌지가 꺼지고 작업하던 컴이 꺼져버렸다. (다행인지 노트북은 전원이 나가도 바로 꺼지지는 않는다.) 이래저래 일을 처리하고 윗집의 권사님과 일하러 나가신 집사님께 통화를 드려 잠겨 있던 3층을 열어 전원이 내려간 누전 방지 스위치를 올리게 되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면서..

번역가 불러와!!!

말씀을 준비하다보면 여러 책을 읽어야 하는데, 분명 책의 저자는 유명한 분인데 글의 내용은 엉망진창인 경우가 있습니다. 글을 잘 못 썼다기 보다는 번역상의 매끄럽지 못함에 잘못된 단어 선정으로 읽는 사람이 이해 하느라 환장하는 경우입니다. 전체를 읽어보면 나쁘거나 복잡한 내용이 아닌데 같은내용이 수도 없이 반복된다거나, 앞뒤 문맥상 이 단어가 아닌데 사용이 되었다거나, 성경에서는 쓰지도 않는 용어를 아주 친숙하게 써서 이 용어를 어떻게 바꾸어야 할 것인가.. 분명 이 단어를 그대로 써서 문장을 구성했다가는 분명 잠을 주무시는 분이 많아 질 것인데..내가 그 바꿀 용어에 대해 깊은 통찰력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면서도 이 책을 번역하신 분의 멱살이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제법 오래 된 책..

사역을 위해 걷어 내야 하는 것( 나를 지키는 것)

사역을 하다 보면 집중하기 위해서 걷어내어야 하는 것이 참 많다. 그 와중에 많은 사역자들이 고민 하는 것은 가족이다. 나는 일단 반대인데 같은 믿음으로 뭉치고 서로 기도해주고 품어주는 가족을 버리고 사역에만 전념해야 한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 이것은 아직까지 내 입장에선 무리이다. 물론 가족에 너무 과하게 매여서 해야 될 것을 못하게 되는 경우라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이전에도 함 겪었던 코로나를 딸 둘이 겪게 되니까 참 많은 생각이 든다. 그나마 이전에는 함께 자면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잤다면 지금은 이 아이들 만의 방이 있어서 따로 격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랄까. 그럼에도 함께 하는 가족이기 때문에 아픈 것을 보면 맘이 아프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

삶에 집중 한다는 것. (feat. 몰입을 한다는 것)

몸살이 났는지 어제 저녁부터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따로 노는 것 같았다. 새벽에 예배를 인도하고 나서도 이게 내 몸인지 아닌지 나중에는 짜증이 날 정도로 몸이 뭔가 고무로 내 몸을 묶어 놓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찝찝했다. 며칠 전 부터 체력 증진을 위해 2~3Km씩 걷고 있는데 오늘 가지 말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니다. 이 기분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도 움직이자." 그리고 평소처럼 옷을 갈아 입고 운동 복장으로 길을 나섰다.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남들처럼 달리기는 할 수 없지만 걷는 것은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경보로 걸었다. 걷는 가운데 몰입에 관한 책을 들으면서 생각한 것은 참 많은 것들이 내 삶을 정체 시키려고 바득바득 달려오는 구나 싶다. 오히려 이 바득 바득 ..

나그네의 삶이라는 것

성경에서는 우리의 천국을 향하여 가는 삶이 나그네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태어나고 지금까지 이사를 참 많이 다녔구나. 사는 거처를 옳긴 것을 생각하면 참 많이 돌아다녔구나 생각이 든다. 부산 구서동 -> 부산 연산동 -> 양산 통도사 -> 양산 물금 -> 부산 동래 -> 경기도 -> 부산 반송 -> 부산 연산동 -> 부산 사직 ->부산 중구 -> 부산 북구 10번 정도는 옳겼구나..아니면 기억에 없고 더 옳긴 횟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자신이 사는 곳에서 정을 붙이려고 하면 옮겨지고, 뭔가 적응하려고 하면 옮겨지고 하는 삶을 살았던 듯 하다. 덕분에 이사를 몇번 다녀서 이사에 대한 몸살이 뭔지 알고 버려지는 물건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잡히고 어떤 것에 집착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배웠던 것 같다. ..

모든 것은 이유가 있다.

2개월 정도를 초짜로 시작하고 나서 수많은 일이 지나갔다. 일일히 지적하고 기억하기도 어렵지만 기억해 내면 머리가 아플 것 같기도 하다. 새벽에 기도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났는데 하필이면 나를 괴롭혔던 이들도 생각이 나더라는 것이다. 교회에서 내 보낸 사람들, 호되게 야단 치던 사람들, 인격을 모독 하던 사람들, 무시하던 사람들. 지금도 이 사람들이 쉽게 용서되고 사랑으로 품게 되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런데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이유인 즉슨, 그들의 상황들과 행동들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왜 그렇게 호되게 했는지, 왜 그렇게 집착을 했었는지, 왜 그렇게 이기적이었는지, 왜 사람을 그렇게 무시할 수 밖에 없었는지... 삼라만상을 다 이해 하면 좋겠지만 적..

도우심이 있는 삶.

어떤 일을 논의 하기 위해 원로 목사님께 전화를 드리려고 폰을 들었는데 걸고 보니 아차...다른 교회 원로 목사님께 전화를 드려 버렸다. 이미 받으셨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데 이 분이 최근에 내가 겪은 일로 자주 전화를 드렸었고 해서 내 번호를 저장하고 계신 것이 한수였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안부를 여쭈어 보는 가운데 이분이 뜬금없이 하시는 말씀이 토요일에 주일 준비 하기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어찌 보면 초심에 대한 말씀이고 기본에 대한 말씀이라 전화드렸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대목이었다. 요즘 목회에 대해 시작하고 나서 어떻게 해야 하나 행정도 계획도 모르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정말 고민이 많은데 실수라 하더라도 전화가 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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