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in Life/movie

[Movie]사람은 사람이다. 그럼 대통령은? - Good Morning President

예예파파 2010. 4. 20. 23:23
728x90
반응형

아무 내용도 모르고 단지 장동건씨까 나왔다는 이유로 언젠가는 봐야지 했던 영화였다. 그리고 그당시 했던 영화는 잘 못보는(영화관에서..) 나는 뒤늦게야

이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내용은 서로가 이어지는 옴니버스 방식을 따르고 있다. 그렇다고 완전한 옴니버스는 아니고 몇년이 흘러가는 내용을 한 작품에 담아 내는 것이

독특하다 마치 며칠 사이에 각 지도자가 맡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각자의 개성을 지닌 대통령에게 각자의 위기를 맞이한

나라는 각자의 개성으로 사건을 마무리 해간다.

대통령의 빡센 일상을 보여주려는 것 같지만 그것에 촛점을 맞추진 않는다. 오히려 영화의 촛점은 그들의 무대 뒤의 모습을 보여준다. 당첨된 로또와 아내의 눈치에 고민하고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로서의 따스함이 있지만 좋아 했던 이를 생각하는 고민이 있고, 소박한 출신으로 대통령이 된 아내의 뒷바라지를 해주지 못하는 대통령의 남편에

의해 마음 고생을 하는 여성으로서의 그들의 모습을 때로는 웃음을 주며 때로는 같이 아파 할 수 있도록 내용을 이끌어 준다.

어찌 보면 이거 국가홍보처에서 만든 홍보영상 영화 아냐? 라고 비아냥 거릴 수도 있겠다. 워낙 우리나라에 엄하게 나라를 다루신 분들이 출중했던 터라 그럴 수도 있겠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의 국민의 대표의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 오히려 왕의 및에서 머리를 조아리던 시대가 더욱 길었기에 더욱더 그것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아 질 수도 있겠다.

노련 해지지 못하면 시끌벅적하기 마련이다. 대표나 그 대표를 지지해 주었던 이들이나, 그리고 위에서 불안해 지면 아래도 불안해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대표라는 것은 정말로 큰 짐을 어깨에 지는 것이다. 그 짐의 무게가 국민이라는 대단한 것의 무게이기에 어떤이는 그것을 힘으로 이겨 내려고 했고

어떤이는 도피했으며 어떤이는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으려 하며 어떤이는 다른 쪽으로 시선을 끌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이 선한쪽으로만 가면 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하지만

결과는 그다지^^ 아! 이런 무거운 주제로 얘기하려던 건 아닌데 -_-

결국 무게를 진 이나 그 무게를 함께 바라봐야 할 이들이나 사람이다. 죄를 가진 인간이다. 서로 부대끼며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이들이다.  인간이기에 인간다운 일을 벌인다면

한번은 지켜 봐줘도 되지 않을까 지극히 인간적인 맛을 느끼게 하는 이 영화를 마무리 하며 느낀 점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