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서평 171 - 리처드N 볼스 / 비상이동 매뉴얼 / 스노우폭스북스

리처드N 볼스 / 비상이동 매뉴얼 / 스노우폭스북스

이책의 원제는 당신의 낙하산은 무슨 색인가 이다.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는 사람에게 네 낙하산 색 뭐니? 물어본다. 우리나라식으로 생각하면, 너는 어디에 낙하산으로 들어갈지 색을 알아보라.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자신의 직을 찾아가는 여정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자신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놀랍게도 이 책은 1970년대에 제작 되었다. 절판된 적이 없없다.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된거다.
전기 타자기로 이력서를 작성하고 전화번호부를 찾아 검색하고 일자리를 위해 문을 두르리는 조언이 링크드인 프로필, 인스타그램에서 일자리 찾기, 자신을 브랜딩 하기 등으로 바뀌었다. 

놀랍게도 이분은 성공회 사제 출신이다. 예산 부족으로 구제 금융을 받을 수 밖에 없을때 직업만족도에 대한 자기 판단이 들었다. 그리고 타자기로 친 책이 이 책이다. 미국 의회 도서관의 독자의 삶을 바꾼 25권의 책 목록 안에 드는 책이 되었다. 제일 많이 도난 당하는 책이다. 구직자들에게 절실한 책이 되었다.

구직의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렇기에 어려움이 올수 밖에 없다. 법적 권리를 찾아야 하고, 잠재적인 고용주와의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MBTI I성향은 수줍음을 극복해야 한다. 할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서 할 수 있는 것을 찾기가 어렵다. 이런 것을 찾다보면, 내 안에 힘이 떨어진다. 도대체 뭘 했다고? 그 회복력을 유지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업을 선택하거나, 바꾸거나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전략가운데 독특한 얘기가 나온다. 바로 꽃 연습이다.  자기 진단 목록이다. 나를 설명해야 한다. 단순히 컴퓨터 기술자, 건설 노동자, 회계사, 엔지니어등이 아니다. 가르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 한다면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취업시장이 열리게 된다. 
마음을 챙겨 더 좋은 의사 결정을 하게 된다. 내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에 집중하면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어떤 종류의 일 어떤 업무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나를 정말로 설레게 하는 직업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나를 설레게 하는 직업은 정말 찾아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구인 공고를 기다릴 필요가 없이 내가 어떤 회사에 필요하다는 확신으로 접근하게 된다. 경력 변경을 위해 필요한 특정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인생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를 처 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문이 쾅 닫히는 일, 계획이 틀어지는 일, 실패한 결혼 생활, 아니 면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쓰지 못한 사랑스러운 시 일 수도 있습니다.” - 마틴 루터 킹 주니어 
P185

실직이란 장애를 만나도 나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면 오히려 좋은 기회이다. 단순히 일자리를 찾는게 아니라 인생을 찾는 기회로 삼아 더 깊은 인생, 승리하는 인생 자랑스러운 인생을 찾게 된다. 
나는 사람입니다. / 나는... 경험을 해본 사람입니다. / 나는 ....에 능숙한 사람입니다. / 나는....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 나는 이런 면에서나 저런 면에서나 독특한 사람입니다.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마음을 열어둔다. 
함께 일하는 사람/ 업무공간의 모양 느낌 / 좋아하는 기술, 능력또는 재능 사용할 수 있는 정도 / 이 직업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도는 지식과 관심 분야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 / 급여 / 지리적 위치 / 인생의 목적 의식을 부여하거나 인생의 목적에 부합하는 정도
이런 목록을 보며, 내가 직을 구하는데 얼마나 나에 대해 무지 했는가를 깊이 깨달았다. 나를 모른채로 그냥 시키는데로 일만 주구장창 해온 것을 깨달았다.

직을 구한다는 것은 나의 특수성을 찾는 것이다. 고유성을 찾는 것이다. 정체성을 알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앞서 말했듯이 사제다. 결국 당신의 사명을 찾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말미는 이 저자의 신앙을 통해 나오는 사명으로 단계를 찾아가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신 것, 그리고 그 일로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나만의 고유한 사명이다. 
이것은 기쁨이고 이 존재가 행동이 된다. 그리고 우리의 자유 의지 가운데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문제이다. 

행 10: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행 10:35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내가 사명을 제대로 파악하고 내게 주어진 자유와 함께 이뤄낸다면 나의 삶의 깊이 있는 의미를 깨닫는다. 내가 이땅에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읽게 되었을때 나는 깜짝 놀랐다. 왜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 나는 어쩌다가 생판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 사명이란 단어를 들어야 할까?

욥(JOB)이 괴로워 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새롭게 자신의 길을 갔듯이 지금은 괴로우나 내가 가야 할길을 내게 삶을 주신 분을 깨닫고 다시 살기를 바라며 이 책을 덮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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