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서평 98 - 해운대백병원, 김양욱, 김기정. 최고의 콩팥병 식사 가이드

해운대백병원, 김양욱, 김기정. 최고의 콩팥병 식사 가이드

신장, 즉, 콩팥을 생각하면서 식이 조절과 운동을 하다 보면 갑갑할때가 있습니다. 뭘먹고 살아란 말인가?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알아보면, 냉정합니다. 자기 일 아니라고 극단적인 얘기들을 합니다.
이것도 하지말고, 저것도 하지말고, 이것도 먹으면 안되고, 저것도 먹으면 안된다라고 합니다.
특히나 투석을 하게 되거나 만성 콩팥병까지 가게 되면 이건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여러 신장 관련 책을 읽어봐도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여러권 읽다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의사가 나쁜게 아니라 신장이란 친구가 엄청 중요한 기관이기에 엄청 예민합니다.
게다가 이친구가 다치면 여러 기관과 연결되고 사용되기 때문에 모든 영양소의 지식이 동원 될 수 밖에 없기에 말이 많아지고 제한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일단 그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의외로 다이어트 식단과 반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병이 될 확률이 높아 더 조심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식단이나 건강식 안에는 생각지도 못한 영양소가 신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몇가지 들어보면, 저염식은 칼륨이 들어갑니다. 소금이 많이 들어가면 안되기에 천연향식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신장이 좋지 않아 에너지가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재빨리 살아갈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열량을 빨리 주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놀랍게도, 빵을 먹어도 되고, 식물성이지만 튀김을 먹어도 됩니다.
저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또 몸이 안좋게 되는데 말이죠.
난감합니다. 특히나 요즘 성인병중 하나인 당뇨가 겹치게 되면 최악의 상성이 일어나게 됩니다.

결국 내리는 결론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의 상태를 잘 알고, 신장이 나뻐졌을때 치명적인 영양소를 파악하고, 합병이 될만한 몸의 상태를 파악한 후에 식이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운동도 그렇습니다. 심한 운동은 콩팥병과 함께 하는 빈혈을 유발합니다. 단순히 피가 없어서가 아니라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머리쪽으로 가야할 원활한 피 활동이 지연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몸을 움직여 주지 않으면 신장이 말썽을 부리기에 
정말 피말리는 자기 관리가 필요해집니다.  

음식의 원칙을 간단히 적어 봅니다.
1) 높은 열량 섭치
2) 단백질 섭취는 병의 단계에 따름
3) 수분 섭취를 조절한다
4) 나트륨 섭취를 제한한다
5) 칼륨 섭취를 제한한다
6) 인 섭취를 제한 한다

지금에 와서야, 투석을 하시고, 콩팥이 좋지 못해 괴로워 하시던 성도의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좀더 이해하고 기도해주고, 돕지 못했던 일이 괴로워집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미리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많이 먹는다고 될 일이 아니라 밸런스를 잡아야 합니다. 그 밸런스는 자신의 몸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알려면 공부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병원에만 간다고 알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알고 가야 합니다.
몸이 연약한 도중에도 음식이 제일 고픈 이들에게 이책을 권해 봅니다.